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에 용돈 안 드린게 자랑

밍밍 조회수 : 4,437
작성일 : 2012-05-08 15:47:18
출근 길에 옆집 여자를 봤는데 저한테 어버이날에 식사하냐고 하길래 저는 돈으로 드렸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왜 돈을 드리냐고 뭐라고 하네요.
자기는 카네이션 꽃바구니 드렸는데 그것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시댁이건 친정이건 어버이날이랑 생신 때 돈 안 드린데요.
평소에도 전혀 용돈 안 드리고 명절 때만 드린다고.. 
그렇다고 친정이나 시댁이 아주 부유한 것도 아니더라고요.
물론 집할 때는 도와준 것 같지만... 

부부가 둘 다 많이 버는 사람인데 참 무섭더군요. 
자기 애나 남편한테는 돈 안 쓰고 자기한테만 아낌 없이 쓴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다른 건 몰라도 제가 돈 드리는 액수를 듣고 한심하고 멍청한 여자 취급을 하는데 화가 났어요.

안 드리는게 정상인가요?


 

IP : 221.149.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2.5.8 3:53 PM (112.187.xxx.29)

    물론 집할 때는 도와준 것 같지만... ------이런 이유가 있어서그런거 아닐까요?

  • 2. ...
    '12.5.8 3:54 PM (211.244.xxx.167)

    그 여자도 보고자란게 그래서 저럴듯...
    알고보면 불쌍한 여자...-_-
    지 자식들도 크면 저럴꺼니까...;;

  • 3. 밍밍
    '12.5.8 3:58 PM (221.149.xxx.67)

    다른 건 다 착한 사람이라 더 무서워요.
    유독 돈 문제는 이기적이네요.
    친구들이 아기 옷 사줬다고 비싼데 아깝다고 자기 쓰는 물건으로 바꿀 방법 없냐고 고민하더라고요.

  • 4. 놔두세요
    '12.5.8 3:59 PM (112.168.xxx.63)

    양가가 특별히 돈을 주고 받고 이런거 안하는 분위기 일 수도 있죠.
    대신 평상시에 선물이나 필요한거 챙길수도 있고요.
    저희 시댁도 제가 결혼하고 나서 보니까 명절이라고 명절비 따로 드리거나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나 봐요.
    시누이도 결혼했고 그런데도 명절비는 저만 드려요.

    생신때는 각자 알아서 하고 용돈 드릴때도 있고 선물로 할 때도 있고
    그냥 외식 정도 할때도 있어요.

    어버이날도 마찬가지고요.
    특히 어버이날은 전 양가를 (지방) 다녀올 상황이 되면 다녀오면서 맛있는 거 사드리거나
    못 다녀오면 각자 인사 전화 드리는 정도로만 해요
    돈 주고 받고 이런걸 당연하게 생각 안합니다.

  • 5. 댓글까지
    '12.5.8 4:02 PM (1.217.xxx.252)

    읽으니, 진짜 보고 배운게 없는건가;;;;

  • 6. 밍밍
    '12.5.8 4:16 PM (221.149.xxx.67)

    친정은 외교관이라고 하고 학력도 높은 편이라 평소에는 예의 발라요.
    선물, 용돈 둘 다 왜 드리냐는데요. 그 논리가 자기가 드리면 다른 형제들까지 고생한다고...

    마치 제가 무슨 흠이나 있는 여자처럼 말하는데 참...

    꽃도 자기는 가기 귀찮아서 남편 혼자 드리러 갔다왔다던데 남편이 퉁퉁 부어있어서 싸웠대요.

  • 7.
    '12.5.8 4:17 PM (1.231.xxx.45)

    어버이날 꼭 돈을 드려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물론 그 분 성향이 이기적인 성향이라 그게 문제겠지만요

  • 8. ^^
    '12.5.8 4:18 PM (210.98.xxx.102)

    자식한테 좋은 본보기가 되네요. 아이가 부모가 하는거 다 보고 배울텐데...
    늙어서 자기 자식한테 똑같이 당해봐야 알려나...

  • 9. 어버이날=돈..이게 의무인가요?
    '12.5.8 4:23 PM (112.168.xxx.63)

    솔직히 명절, 생신도 아니고 어버이날 돈 안드리면 무슨 죄인 취급 하는 게 정상인가요?
    어버이날은 서로 간단하게 챙기는 분위기 일수도 있죠.

    원글님이 설명하신 거 보니까
    그 아는분 집안 분위기는 그런 거 같은데요.

    그 사람들은 그러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레 살아왔는데
    다른 사람들이 어버이날 꼭 돈을 드려야 하는 것처럼 말하면
    본인들의 분위기와 다르니 생소할 수도 있죠.

    어버이날 지구가 멸망하는 것도 아니고
    일년에 명절, 생신 없이 어버이날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어버이날이 돈 드리는 날도 아니고

    그냥 각자 분위기에 맞춰서, 상황에 맞춰서 하면 될 일을
    뭐 그리 간섭하고 참견하나 싶네요.

  • 10. 밍밍
    '12.5.8 4:30 PM (221.149.xxx.66)

    윗글 쓴 분은 글이나 제대로 읽고 다세요.
    그 여자가 돈을 드린 절 죄인 취급했으니 하는 말 아닙니까. ㅎㅎ
    제가 먼저 참견하고 죄인 취급했나요?
    싸가지 없는게 자유가 될 수는 있지만 자랑은 아니죠.

  • 11.
    '12.5.8 4:32 PM (110.70.xxx.130)

    부끄럽지만 저희도 양가 부모님께서 가끔 챙겨주시는데 거기에 돈으로 드릴 수가 없어서 꼭 현물 선물하거든요.
    저희 엄마는 나눠준 돈 좀 떼서 돌려주는 게 무슨 선물이냐 하셨기에..;;;
    크고 비싼 건 아니고 그냥 평소에 지나가듯 말씀하셨던 필요한 것들로 챙겨드려요.
    주말에 부모님 모시고 저희가 식사 준비하고 오늘 엄마랑 점심도 하구요.
    돈이 최고라는 게 누구나 적용되는 건 아니란 말씀이에요.
    하지만 눈있고 귀있으면 남에게 저렇게 얘기하면 안되죠...

  • 12. 밍밍님
    '12.5.8 4:40 PM (112.168.xxx.63)

    뭐 그리 간섭하고 참견하나 싶네요. 를 지적해서 말한 건
    그 아는분께 1차로 하는 말이고
    2차로는 원글님께 하는 말이에요.

    그사람이 원글님한테 그런식으로 참견하는 것도 우습고
    원글님도 그사람이 그런 반응이라고 해서 그 사람의 그 집 분위기가
    그런 것일수도 있는데 돈 안드리는게 자랑이냐는 식의 글을 쓰셨으니
    그또한 뒤로 이렇네 저렇네 참견일 수 있어서 하는 말인거에요.


    평소 그 아는 사람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싸가지 없는 건 그 사람의 문제인거고
    어버이날 = 돈이 지정 공식인 것 처럼 생각하는 것과 좀 다른 문제 같은데요

  • 13.
    '12.5.8 4:41 PM (1.231.xxx.45)

    원글님 댓글로 흥분하시고 막말 하시는것 보니 원글님 성품도 헉 스럽네요.

  • 14. ㅁㅁㅁ
    '12.5.8 5:23 PM (219.250.xxx.195)

    안드리는게 정상도 아니고, 드리는게 정상도 아니고,,,
    뭐 이런걸로 정상을 찾을 필요가^^

    그 옆집 여자에게 굳이 돈 액수까지 말할 필요도 없을거 같고
    한심하고 멍청한 사람 취급했다는건... 어떻게 했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표정으로?? 말로??

    선물로 하면 좋지만, 선물이 맘에 안들 경우가 생길까봐
    맘에 드는 걸로 사시라고 돈 드리는 경우들이 많구요
    본인 부모님께 선물이든 돈이든 해서 받는 사람들이 좋아하면 됐지
    굳이 남의 시선까지 의식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 15. ..
    '16.5.6 2:19 PM (222.100.xxx.210) - 삭제된댓글

    ㅉㅉ 저런부모가 애키워놓고 노후바라는 딱그런스타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73 정말 딱 3키로만 빼서 유지하고 싶어요 13 어쩔수없는건.. 2012/05/18 3,641
108172 강남(논현)에 전신 타이맛사지 4만원이라고 하는데.. 받을만 할.. 씨부엉 2012/05/18 2,576
108171 이태원 구경가고 싶은데.. 5 커피향기 2012/05/18 2,065
108170 무한도전 너무 그리워요~ 9 무도팬 2012/05/18 1,343
108169 자꾸 코피나는거 어느 병원 가야하나요 7 아뤼 2012/05/18 6,519
108168 다음 까페나 네이버 까페에서 자기가 만든 배너를 게시판에.. 까페 2012/05/18 587
108167 사골이 몸에 정말좋은거에요? 9 궁금 2012/05/18 3,109
108166 도로변 아파트에서 현명하게 사는 방법은? 6 파릇파릇 2012/05/18 6,576
108165 키톡에 있는 채칼 9 양배추 2012/05/18 2,508
108164 성균관대학교는 어느정도 레벨인가요? 24 여름 2012/05/18 16,572
108163 지금 차 정기검사받으러 왔는데요... 1 내새끼 2012/05/18 777
108162 제니하우스 글래머 스타일러 VS 일본산 쿠레이츠 이온 1 고데기 2012/05/18 4,578
108161 눈썹밑이 찢어져 병원에 갔더니? 7 성형외과 2012/05/18 1,455
108160 5.18 민주항쟁 32주년 서울행사가 생중계중입니다. 라디오21 2012/05/18 586
108159 대학때 수업받던 선생님이 스님이 되셨어요.. 6 안타까워요... 2012/05/18 2,579
108158 이런 남편 어떤가요?(원글삭제) 23 ... 2012/05/18 3,162
108157 병원내 관리하는 업체 여직원이 하는 일은 먼가요? 1 궁금 2012/05/18 974
108156 떡 괜찮내요 5 탄수화물중독.. 2012/05/18 2,079
108155 아직 속이 덜든걸까요? 선본 사람 키가 눈에 보이네요. 14 ... 2012/05/18 2,414
108154 아파트에 사는건.. 도닦는것 17 에휴 2012/05/18 3,602
108153 MB에 직접 향하는 불법사찰 파도, 바싹 웅쿠린 靑 1 세우실 2012/05/18 612
108152 네이* 까페에서 가입회원만 사진같은거 보게 할 땐 어떻게 해야하.. 5 .. 2012/05/18 946
108151 부동산 매매 관련 질문? ... 2012/05/18 638
108150 주말에 청남대 가려는데 승용차 예약해야하나요? 2 예약? 2012/05/18 1,784
108149 뜬금 없지만 전두환 손녀딸 사진 보니까 기분이 참 그래요 9 dd 2012/05/18 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