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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수업시간에 잤음 좋겠대요

조용 조회수 : 2,252
작성일 : 2012-05-08 02:02:23

저희애 공부 잘하는 편 아니에요

그냥저냥 중간정도...

 

교실에서 앉는 자리는 2주에 한번씩 제비를 뽑는다고 하더군요

저희애가 키가 큰편이지만 뒤에 앉으면 선생님이 뭔소리 하는지 하나도 안들린대요

애들이 수업시간에 너무 떠들어서요

너는 수업시간에 안 떠드냐? 고 물었더니 본인은 차라리 잠을 자면 잤지 수업시간에 떠들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제비를 잘 뽑았는지 뒤에 앉은것보다 중간을 기점으로 앞쪽에 앉은 적이 더 많긴 했지만 중간 이후로 앉으면 정말 수업 할 맛이 안 난다고 ...

영,수는 수준별 수업이라 좀 나은데 나머지 과목은 중간을 기점으로 뒤쪽에 앉으면 정말 선생님 입모양을 뚫어지게 쳐다보지 않으면 잘 안들리고 뭔소리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뒤쪽에 앉았을때는 필기도 잘 못하겠고 선생님이 나눠 준 프린트에 받아적어야 하는데 도무지 받아적지도 못하겠고 선생님이 칠판에 써줬으면 좋겠는데 걍 입으로 뭐라고뭐라고 말씀만 하시고 칠판에 써주질 않으신다고...

 

모르겠으면 수업 끝난 후에 선생님께 질문해라..고 했더니 안그래도 질문 두어번 했는데 "넌 수업시간에 뭘 들었길래 내가 받아적으라는것도 못 적었냐" 며 핀잔을 주시길래 걍 포기하고 말았대요

 

지난주 금요일에 제비 뽑았는데 최악이었나봐요

오늘 프린트에 뭘 받아적은게 없더라구요

더군다나 중간고사 끝나서 애들 수업분위기도 제대로 안 잡혀있고 수련회 곧 갈거라 붕~ 떠 있는 상태라 정말 다들 너무 시끄럽다고...

수업시간에 시끄러워!!!! 하고 소리 칠 뻔한걸 정말 여~러 ~번 참고 참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소리 질렀다간 결과가 어찌 될 줄 아니까...

 

다른 반 친구꺼 배껴 쓰라고 했더니 배껴쓰긴 하겠는데 선생님이 설명했을때 들으면서 써야지 선생님 설명 제대로 안 듣고 쓰면 한번만에 외울거 두번 세번 힘들게 외워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에거...제가 가서 조용히 시킬수도 없고...글타고 저희애가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면 모를까 어중간해서 더 고민되네요

 

IP : 125.141.xxx.2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12.5.8 2:03 AM (59.9.xxx.26)

    곽노현 교육감의 인권정신이 교실에 투영되어서 선생은 그저 지식 나불거리는 서비스 장사치입니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고 희망하지도 마세요
    인권이라는 가치로 수업붕괴도 벌점으로 커버치라는 등신교육감의 불호령이 떨어지니까요.

  • 2. 위에59.9xxx26
    '12.5.8 2:17 AM (59.0.xxx.43)

    아래 이상한글들 올리고 댓글들달고 이밤에 아주 신이 나셨군
    짜증나니깐 글그만쓰고 그냥 팍주무셔요

  • 3. ..
    '12.5.8 5:54 AM (220.85.xxx.38)

    입시 설명회 가면
    원글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일반고 가면 안된다고 공통적으로 말들을 하네요
    일반고 졸업한 어느 공신조차도...
    자기는 쉬는 시간이면 뒤에서 반 친구들이 배드민턴 치고
    자기 무릎위에 여친 앉혀놓고 치마속으로 손넣는 애 옆에서 공부했다면서 그런 상황 이겨 낼 수 있는 사람 별로 없다면서 일반고 보내지 말라고 까놓고 얘기하는데

    마음이 참 깝깝하고 무겁네요

  • 4. ㅇㅇ
    '12.5.8 5:54 AM (211.237.xxx.51)

    저희아이도 중학교때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자기도 어떤 시간엔 졸기도 하는데 꼭 들어야 하는 시간엔 어떻게든 정신차리고 들으려고 한다고
    근데 애들이 떠들어서 못듣겠다고
    자기들 필요없으면 차라리 자던지 자기처럼 꾸벅꾸벅 졸던지 했음 좋겠다고
    고등학교 와서 자기가 다녔던 중학교가 얼마나 쓰레기였는지 알겠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조는 애들은 커녕 너무 독하게 조용히 집중해서 무서울지경이랍니다..
    새벽 한시 두시까지 공부하고도 어떻게 조는 애 한명이 없는지 겁난다고..
    원글님네 자녀분도 중학교는 망한것 같으니 (저희딸 표현) 고등학교 좋은데 가시길;;;

  • 5. ...
    '12.5.8 6:56 AM (219.240.xxx.67)

    저희 동네 애들은 순한가봐요.
    중학생인데 중간중간 까불기는 하지만
    교실분위기는 괜찮더라구요.
    학교에 갈 일 있어서 교실 밖에 기다리는데
    교실붕괴니 이런 모습은 못봤습니다.

  • 6. ...
    '12.5.8 8:48 AM (180.64.xxx.147)

    제 말이 그말이에요.
    여기 게시글 보여주면 저희 아이도 그럽니다.
    선생님이 가만 둬?
    안때리고도 제압만 잘 하던걸요.
    떠들면 가차없이 교무실로 보내고 말썽 부리면 즉시 부모 호출해서 귀가조치 시키고
    몇번 더하면 부모가 교장실에서 각서 쓰고 별 거 다해요.
    그 나이 또래 애들처럼 티격태격도 하고 소소하게 까불기도 하지만
    방송에 나오는 거나 여기 게시물 같은 일 본 적이 없습니다.

  • 7. 참나
    '12.5.8 9:17 AM (121.169.xxx.78)

    댓글보면 정말 공감지수 떨어지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원글이 우리 애 학교 분위기는 이러이러하게 안좋아서 고민이예요. 하는데, 어떻게 거기에 대고 "어머 우리애 학교는 안그런데.. 주변에도 그런거 본적 없어요" 라는 식의 댓글을 다실수 있는지... 본인이 겪고 있는게 세상의 전부가 아니랍니다. 적절한 댓글 다실 센스가 없다면 그냥 눈으로만 보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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