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모레, 나이 오십, 새로 시작한다는 거...

네가 좋다. 조회수 : 2,083
작성일 : 2012-05-07 21:48:59

 쇼핑, 여행 다니고 아는 분들과 밥 먹으러 가고 그런걸 내켜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식당에 간다해도 좀 심드렁한 편이지요, 그렇게 보내는 시간이 아깝고, 그래서 옷을 사도 백화점이나 매장 돌아다니지 않고 사입는 메이커는 대략 정해져 있고...그러고보니 일만 하고 살았네요.

회사를 그만두려하니 앞날이 막막하네요. 아무것도 할일이 없어서...

솔직히 겁이 납니다. 이러다가 같은 업종으로 재취업하거나 프리로 뛸려고 애 쓸거 같아서...

아들아이는 엄마의 인생이니 엄마가 하고 싶은 걸 해보라고 하는 데, 생각하니 그 또한 막막하고 겁이 납니다.

취미로 하는 건 싫고 하면 프로로 해야 되는 데...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극본을 써 볼까 하는 데 생각하면 나이가 너무 많다, 싶어서 망설여 집니다.

생각은 해왔지만 한번도 가지 않은 길...

글을 쓰려면 먼저 체력을 길러야 겠다는 우스운 생각을 합니다.

IP : 180.231.xxx.2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가 좋다.
    '12.5.7 9:54 PM (180.231.xxx.239)

    그렇죠, 박완서님이 '나목'으로 등단하셨을 때가 사십쯤이셨죠.
    네 아이의 엄마로...
    그렇게 생각하면 저는 글 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에 있습니다.
    많이 힘이 됩니다.

  • 2. 00
    '12.5.7 10:53 PM (1.209.xxx.165)

    워커홀릭이시네요. 성취감으로만 보람을 찾으시는...
    좋아하는게 일이라면, 직업때문에 못해봤던 일을 그만큼 열심히 하심 되지요.
    이제는 부담?이 적을테니..

    원하시는 세계에 들어가보면 또 나이가 주는 불리함, 장애 그런것이 있겠지만..뭐..

    당장 어떤 성취를 하기보다는 공부를 시작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095 5월 1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5/18 583
108094 부모60분에 황상민교수편 2번째 것 좋아요. 9 부모60분 2012/05/18 1,433
108093 김성주아내가 150년만에 장남을 낳아줬다는 말이 뭔말인가요? 21 이해안가 2012/05/18 13,829
108092 사무실 안은 춥네요 2 추워 2012/05/18 533
108091 일부일까? 다수일까? My way.. 2012/05/18 312
108090 제사 물려받기 4 동서아들 2012/05/18 2,388
108089 [더킹질문]은시경은 이재하국왕을 배신한건가요? 12 ㅇㅇ 2012/05/18 2,584
108088 인터넷만 들어오면 뜨는 광고 팝업창 어찌 없애나요? 2 캡천사 2012/05/18 676
108087 베이징 덕 어떤가요?... 요리 2012/05/18 574
108086 이사갑니다 1 이사 2012/05/18 651
108085 우리 아파트 장터가 스물스물 규모가 반으로 줄었어요.. 1 아파트장터 2012/05/18 1,354
108084 결혼 12년차 이혼문제 13 제발 조언 .. 2012/05/18 3,900
108083 혹시 은교에서 나온 파란색 백팩 어딘건지 알고 싶어요? 나비부인 2012/05/18 645
108082 아이가 턱이 찢어져서..약사이신분도 계시면 ..도움 구해요 2 놀래라.. 2012/05/18 1,805
108081 저는 오늘 하루 종일 낙지를 요리해 먹을라구요 스뎅 2012/05/18 526
108080 전여옥 '일본은 없다' 표절 소송서 패소 확정 3 전여옥 2012/05/18 1,284
108079 네이* 유감... 7 5.18 2012/05/18 1,478
108078 고영욱 다른 피해자만 4명이 넘네요 1 충격 2012/05/18 1,878
108077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광고 모금 총액 안내(5/1.. 2 추억만이 2012/05/18 542
108076 `디스코 여왕' 도나 서머 사망 2 .. 2012/05/18 962
108075 유통기한 6개월지난 멸치액젓으로 김치를 담갔어요ㅠ 4 어떡하죠 2012/05/18 3,404
108074 5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18 380
108073 이혼후 양육비 뒤늦게 라도 청구할수있나요? 6 .... 2012/05/18 7,507
108072 컴퓨터가 이상한테 아시는분 부탁합니다 3 노을 2012/05/18 533
108071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15일차 2 추억만이 2012/05/18 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