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사이에 고백하면 친구로 남긴 힘들겠죠?

혼란스러워 조회수 : 2,746
작성일 : 2012-05-07 13:10:16
외국에서 직장다니는 20대 중반이에요. 친하게 지내는 남자인 친구가 요즘 남자로 보여서 고민이에요...

이 친구랑 문자도 매일 주고 받고 서로 스케쥴은 다 꾀고 있고 일주일에 한번씩 다른 친구들이랑 다같이 만나서 밥먹고 둘이 만나서 카페에 가기도 하고 영화도 보러가고..

처음에 만났을땐 외모가 절대 제 취향도 아니고 전 동양인 남자한테만 관심이 있어서아무런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이 친구랑 유머코드가 비슷하고 너무 웃겨서 친해졌거든요.

그냥 남자로 느껴지지 않고 동성으로 느껴지는 너무 편한친구였고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저랑 가치관도 비슷하고 여러모로 저랑 비슷한면이 많아서 너무 편하고 좋은 친구였어요. 그 친구도 절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둘다 솔로여서 서로한테 남자/여자좀 소개시켜달라고 장난치고..사실 저랑 그 친구 둘다 회사때문에 바쁘기때문에 당분간은 연애할생각도 없거든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이 친구가 남자로 보여요... 정말 제 취향 외모가 아닌데도 잘생겨보이고 아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이 친구가 바래다 주는데 자꾸 입술만 보여서 제가 덥쳐(?) 버릴뻔 하는걸 다행히도 정줄을 놓지않아서 아무일도 없었어요...

이 친구가 절 여자로 생각하진 않는것 같아서 고백하면 이젠 더 이상 친구로 지내지 못하겠죠? 제가 친구한테 난 동양인남자만 만난다구 맨날 못밖아놔서 제가 고백하면 황당하게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전에 그 친구가 백인남자가 동양인여자를 만나는건 순종적인 여자를 원해서 그런거라고 말했다가 저랑 싸웠거든요. 전 외국에 살면서 그런 동양여자에 대한 선입견을 너무 싫어해서 그 친구한테도 그래서 내가 그 선입견때문에 동양인만 만난다고 했구요..

아 동양인만 좋아하던 제가 왜 이 친구한테 끌리는지 모르겠어요. 고백하면 더이상 친구로 남긴 힘들겠죠?





IP : 199.7.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7 1:27 PM (112.151.xxx.134)

    그 친구에게 고백하지 마세요.
    그냥.. 그 친구에게 '이젠 외국생활하다보니 동양남자가 아닌 서양남자에게도
    마음이 열리네.. 나랑 잘 맞을 것 같은 좋은 남자 있으면 소개해줘'
    라고만 가볍게 말하세요.
    그 친구가 만일 원글님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다면.....
    스스로를 소개?하려는 시도를 할거고....
    호감없다면 주변에 좋은 남자 소개해주겠지요.

  • 2. 노노
    '12.5.7 2:27 PM (118.131.xxx.102)

    절대 고백만은 먼저 하지 마세요..
    다만 뉘앙스를 흘려보심이 어떠실지..

  • 3. 혼란스러워
    '12.5.7 11:41 PM (142.221.xxx.221)

    점두개님 리플에 바로 정리가 되네요.
    제가 필요한게 이런거였던거 같아요.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말해주는것..
    저도 그 친구가 저한테 이성으로써 관심은 없는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점여섯개님과 노노님 저 고백 안할께요. 리플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025 유로 2012 보시는 분 있나요? 2 2012/06/26 1,106
124024 신사의 품격 왤케 재밌어요? 10 꺄악~!!!.. 2012/06/26 3,409
124023 초등 기말고사 시즌이에요ㅠ 4 초딩맘 2012/06/26 1,835
124022 육아, 도와주세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21 .. 2012/06/26 3,129
124021 6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26 1,056
124020 3개월 막 넘은 강아지 밥 얼마나 굶겨도 되나요 13 밥투정 2012/06/26 6,012
124019 결명자차를 뜨거운상태로 물병이 부었더니... 3 2012/06/26 3,169
124018 유치원이나 학원 선생님이 혼전 동거를 하면 아이 보내기가 싫은가.. 10 궁금 2012/06/26 3,177
124017 갤럭시탭 해외/국내 구매시 차이점 알려주세요. 2 srilao.. 2012/06/26 1,642
124016 중학생 딸아이가 불어를 배우고 싶어하는데요. 18 음.. 2012/06/26 2,908
124015 학비대는데 돈이 웬수네여 35 아이구 2012/06/26 9,793
124014 허리 디스크 수술이 정답일까요? 8 명의냐 가까.. 2012/06/26 2,181
124013 대전에서 다육이 많이 파는곳 알려주세요 1 세화맘 2012/06/26 2,452
124012 앞으로 10년 후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 3 여자로 살기.. 2012/06/26 2,019
124011 명동 이비스호텔뷔페 vs 세종호텔뷔페 3 가보신님! 2012/06/26 3,832
124010 다 버려야하나? 매실원액 5 ?? 2012/06/26 2,564
124009 전기밥솥 없는 집 있으세요? 23 나다 2012/06/26 3,608
124008 잘놀고 잘먹는데 열만 살짝있는데 병원가야할까요? 2 봄날 2012/06/26 1,049
124007 질문 좀 드려요. 1 눈수술 2012/06/26 1,010
124006 29개월 아기 치아관리요. 2 .. 2012/06/26 1,500
124005 가수 별 아시나요? 13 햄토 2012/06/26 4,069
124004 ADHD 검진..종합병원 또는 개인병원 어디가 나을까요? 4 걱정스러운 .. 2012/06/26 3,087
124003 공유에겐 무슨 매력이 있을까요? 21 팬이 되었어.. 2012/06/26 4,379
124002 바퀴퇴치에 붕산 사용해보신 분 알려주세요 3 끔찍해요 2012/06/26 3,602
124001 수학선행 문제집 여쭙니다. 1 예비 중1 .. 2012/06/26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