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58
작성일 : 2012-05-07 06:42:45

_:*:_:*:_:*:_:*:_:*:_:*:_:*:_:*:_:*:_:*:_:*:_:*:_:*:_:*:_:*:_:*:_:*:_:*:_:*:_:*:_:*:_:*:_:*:_

  1
들이킬 수 있는 수액이 떨어진다
나는 손수 만든 아버지의
흰 밀가루를 젓는다 끓어오르는 수포, 뜨겁다
휘젓는 손끝에서 닳는 지문

  2
발품을 팔며 다닌 어깨가 무거워 나는 걸레에 손을 닦는다
끈적거리는 풀일
하얀 벽에 그려진 강가를 거닌다
데이지―꽃들은 무슨 색을 띄는가 무슨 색으로 피는가

계단 위 지펴진 높의
꽃, 들이 운다 당신은
바짓단부터 무릎까지 잔뜩 묻은 손바닥을 닦는다

벽의 중앙에 달라붙는 한아름,
평화롭고 은밀한 Secret Garden. 종이는 바스락대고 당신은
양손을 기울인다 더듬거리던 실금들이 닿는다

  3
네 귀퉁이 초원을 피고 새가 하늘로 지나간다
텅 빈 하늘이 넓다


   - 김윤이, ≪텅 빈 대야는 허공을 휘젓고 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5월 5일 경향그림마당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2년 5월 5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5/04/20120505_jangdory.jpg

2012년 5월 5일 한겨레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2년 5월 5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5/04/alba02201205042030260.jpg

2012년 5월 5일 서울신문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2012년 5월 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5/06/2e0703a1.jpg

2012년 5월 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5/06/2e0731a1.jpg

2012년 5월 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507/133630847328_20120507.JPG

2012년 5월 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5/06/alba02201205062027580.jpg

2012년 5월 7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5/20120507.jpg

 

 

 


정치판도 요즘 날씨처럼 화창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540 미드, 영드는 어떻게 볼 수 있나요?^^ 3 ... 2012/05/07 1,111
    106539 글래머 조카를 부러워 하는 이모 21 여수밤 2012/05/07 5,229
    106538 눈꺼플 속에 모래처럼 작은게 생겼는데, 뭘까요 5 도와주세요 2012/05/07 2,612
    106537 계속 연락하고 있으면 될까요? 3 초보 2012/05/07 1,191
    106536 공개가 안되서 그렇지 키톡하다 이상한 쪽지 받은 분들 많을 것 .. 12 얄리 2012/05/07 3,567
    106535 어린이날이 지났네요.... 1 샤샤잉 2012/05/07 686
    106534 새주소가 아닌예전주소로 보내도 3 주소 2012/05/07 654
    106533 냉동했다 해동한 생닭다리만 12개있어요. 8 ... 2012/05/07 1,374
    106532 부추김치에 밀가루풀, 찹쌀풀???? 5 더우시죠??.. 2012/05/07 2,606
    106531 4살 장난치고 죄송합니다 하고 머리숙여 사과하는데 7 ㄹㄹㄹ 2012/05/07 1,668
    106530 통합진보당이 어떤곳인가? 1 2012/05/07 898
    106529 시동생의 서운한 언행 2 털고싶어~ 2012/05/07 1,506
    106528 당한것이 많은데도 어버이날은 챙겨야 하는건가요? 4 2012/05/07 2,122
    106527 기사/대전 무의자중도금에 2억5천 할인아파트 등장 충청일보 2012/05/07 1,186
    106526 먹을걸로 서운하게 하시는 시어머니 2 며느리 2012/05/07 1,989
    106525 무화잠 가보신분계세요???? 2 어버이날 2012/05/07 1,022
    106524 대선출마 선언 안상수... 빚더미 인천은 어쩌고? 9 세우실 2012/05/07 1,460
    106523 예민한 아이와 직장맘 2 seekin.. 2012/05/07 1,032
    106522 소녀시대 태티서? 14 아이돌 2012/05/07 4,299
    106521 (급)타이어 펑크시 수리해서 쓰는 것 괜찮나요? 6 도와주세요 2012/05/07 1,063
    106520 제사 절에 올리면 계산은 어찌하나요? 3 .. 2012/05/07 1,819
    106519 지하철에서요. 기둥에 엉덩이 들이미는 사람 10 지하철매너 2012/05/07 3,039
    106518 혹시 메밀꿀 아시는 분 계실까요..ㅠㅠㅠ 1 메밀꿀을 찾.. 2012/05/07 1,598
    106517 커피숍..하려고 하는데요..여러분들 의견이 궁금해요 7 작명은 어려.. 2012/05/07 2,064
    106516 급)싱크대수도에 연결된 호스와 샤워기호스 같은가요? 4 허니범 2012/05/07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