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놔~ 딸내미가 자기 아이 키워달래요...

기가막혀 조회수 : 3,760
작성일 : 2012-05-07 01:13:54
초등3학년짜리 딸아이 말입니다 --;; 

 오늘 차를 같이 타고 가는데 저를 보면서 

 - 엄마 나는 나중에 선생님이 되어서 28살쯤에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낳을건데 남편은 회사가고 나는 학교를 가면 아이는 누가보지? 

 그럼면서 저를 힐긋 보더니

 - 엄마가 키워주면 안돼?

 이러는 겁니다 안돼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내가 지들 키운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ㅠㅠ)그냥 뭐라 할말이 없어서 

 - 가까운데 살면 봐줄수도 있겠지만 엄마랑 멀리 떨어져 살수도 있잖아

 그랬더니 딸내미가 절대로 자기는 엄마 근처에서 가까운데에 살거랍니다

 하도 기가차서 나중에 그때가서 이야기하자고 그래놓고가만히 생각하니 왜 나만 지애를 키워워야 되나 싶어 은근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니시어머니한테 키워달라고 하지 왜 나한테 그러냐고 했더니딸아이가 시어머니는 서울에 살고 자기는 **에 살기때문에 멀어서 안된답니다 

 가까운데 살수도 있지않나 했더니한참을 생각하더니 그건 그때가서 이야기하잡니다 --::

 아놔 초3이 무슨 벌써 지엄마 육아도우미로 부려먹을생각이나 하고....정말....

 공부나 잘하면 내가 말이나 않지
IP : 121.151.xxx.1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5.7 1:41 AM (121.151.xxx.192)

    그집딸은 공부나 잘하지요...

    울딸은 공부도 그닥입니다

    그성적으로 교대입학은 아직은 대단히 무리가 아닌가...싶습니다

    물론 대놓고 말은 안했지만...

  • 2. ...
    '12.5.7 1:50 AM (58.227.xxx.197) - 삭제된댓글

    이럴때 속으로만 기막혀하고 넘겨버리지 마시고,
    쉬크하게 얘야~ 엄마에게도 인생이 있단다...하고 세뇌시키세요..

  • 3. ㅁㅁ
    '12.5.7 2:05 AM (110.12.xxx.230)

    나름 귀엽네요. 벌써 인생계획도 세워놓고.
    그냥 응 너 선생님 되는거 봐서 해주세요.

  • 4. 원글
    '12.5.7 2:12 AM (121.151.xxx.192)

    쬐그만게 벌써부터 시어머니한테 애맡기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다니 ㅋㅋㅋ

    니가 고부갈등을 알아!!!!

  • 5. ㅋㅋ
    '12.5.7 2:20 AM (121.134.xxx.104)

    요즘 아이들 유행인가보네요. 초1 딸내미 자기는 아이키우는게 너무 어려워서 힘들꺼 같다고 나중에 키워주면 안 돼냐고 묻던데...ㅋㅋ...별일 없음 도와주고는 싶네요...혼자서 애들 키운다고 너무 서러워서..ㅋㅋ
    저도 그때가서 다시 이야기 하자고 했네요...

  • 6. 보나마나
    '12.5.7 7:42 AM (116.123.xxx.135)

    제 아들도 자기 아이 키워달라고 합니다. 대학생.
    딴건 몰라도 애는 엄마가 키워달래요.
    그래서 제가 엄마는 좀 고급인력이라서 비싼 사람이야,라고 했더니 좀 당황하더라구요. ^^
    울남편이 옆에서 절대로 안된다고 결판을 내려줬어요

  • 7. hoony
    '12.5.7 10:56 AM (49.50.xxx.237)

    일단 선생부터 하거라 하세요.

  • 8. ㅎㅎㅎ
    '12.5.7 12:28 PM (211.176.xxx.112)

    전 애기때부터 책 읽어 달라고 하면 너는 네 책 읽고 나는 내 책 읽자. 각자 읽고 싶은게 다르니 서로 각자 행복하자고 합니다.ㅎㅎㅎㅎ
    어려서 부터 세뇌 시킵니다. 넌 네 인생 살고 난 내 인생 살고....
    너도 다 크면 새들이나 동물들처럼 독립하거라....합니다.ㅎㅎㅎㅎ

  • 9. 흰둥이
    '12.5.7 12:46 PM (211.246.xxx.45)

    ㅎㅎㅎ 저는 맞벌이라 일찍 어린이집 보낸 저희딸한테 입버릇처럼 말해요 내가 니딸은 대신 키워주께 도.우.미.와.함.께. 물론 도우미 비용은 너희 부부가 내고~
    진짜 그렇게는 해줄 수 있어요 독박쓰기는 넘 힘들고요~ 제딸은 이제 세살입니다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815 항명 검사 송강, 사표 수리 안 하고 좌천됐군요. 2 .. 07:21:56 326
1779814 대통령실 "강훈식·김현지·김남국 감찰…인사내용 전달 없.. 3 옛다 07:17:55 481
1779813 김현지 인사창탁 좀 파줘요. 5 .. 07:07:55 253
1779812 말만하지 말고 할일을 하라! 5 겨울이 06:42:07 472
1779811 사상초유 조희대 입건! 그런데 기사가 없다 5 ... 06:25:37 1,100
1779810 판검사 카르텔이 만든 김학의 무죄 최신 근황.jpg 3 이래도법이공.. 06:11:48 852
1779809 쿠팡에서 “개인 정보 변경됐다”고 온 메일, 피싱이었다 ㅇㅇ 06:00:20 899
1779808 시조카가 남편에게 일주일 묵겠다고 문자 42 조카 04:50:05 5,744
1779807 김광규 금발 헤어 1 ........ 04:18:07 1,587
1779806 지마켓 오랜만에 들어갔는데요 10 마켓 03:00:21 2,671
1779805 60만 명 몰렸다…“미국서 쿠팡 집단소송 준비” 5 ㅇㅇ 02:51:55 2,730
1779804 서비스 업체의 서비스가 불량해지는것은 2 ㅇㅇ 02:46:59 496
1779803 맞벌이인데 제비상금 따로 모아야할까요? 2 비상금 02:36:53 709
1779802 펌)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글 3 .. 02:23:59 1,492
1779801 윤석열 계엄때 중국 용역업체 확인 "중국인 동원해 사살.. 1 그냥3333.. 02:19:05 1,175
1779800 팔베개 하고 있는줄 알았어요 ㅋㅋ 3 하하하 02:03:12 2,384
1779799 일본엄마들이 싸주는 도시락, 봐도봐도 이상해요 15 01:41:24 5,860
1779798 모기가있어요 1 이쳐 01:35:02 472
1779797 온라인에서 제일 한심한 부류 7 01:35:01 1,954
1779796 커버드콜 5 노후준비 01:33:44 1,168
1779795 쿠팡 소송 모집중인 로펌리스트 5 .. 01:18:11 1,532
1779794 화려한날들 2 화려한 01:06:23 1,197
1779793 아버지의 애인 25 ~~ 01:05:11 4,644
1779792 동생네 교육관 이해가 안가는데 오지랖이죠? 23 ........ 00:56:13 3,772
1779791 지금 방광염 증세 8 하양 00:53:12 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