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공부에 대한 게시판 글을 읽으면서..

공부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12-05-06 21:08:53
오늘 아이 공부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게시판에 공부로 검색어를 넣고 쭉보니

공부나 키는 유전이다
공부도 타고난거다
예체능을 봐라 김연아나 조수미를 봐라
억지로 가르친다고 되겠느냐

하는 글을 보니 드는생각인데요
입시가 국영수가 아닌 그림으로 서열이 나뉜다면
쪽집게 과외부터 어떻게하던 발그림같은 아이도 어느정도 그림을 와성할 수있게...사교육이 발달할것 같아요
안되면 외워서라도 그리게요

그 대상이 피아노던 피겨던 운동이던 우리나라에서 그것만 잘하면 사회에서 안정된 기득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돈으로 해결 안되는게 있을까요? 최고는 못 되더라도 수재로는 만들 수 있을 듯

물론 아이가 그 일을 해서 행복하냐 불행하냐는 다른 문제고요. 아이 성적. 공부는 타고나는거다...할 놈은 어떤환경에서도 한다도 맞는 말이지만 안될놈도 공들이면 만들 수 있다도 맞는 말인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국영수가 객관적인 듯
써놓고도 헛소리 같은데...그만큼 우리나라 부모들이 무서운거죠. 아이들에 대한 열정만큼은요
IP : 211.60.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5.6 11:33 PM (58.148.xxx.15)

    저 3년전에 죽기 전에 하고 싶은게 있어서 정말 죽기 살기로 공부했어요.
    그런데, 죽기 살기로 했는데도 안되었어요. 죽기살기로 안한거 아니냐? 라고 묻는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 제가 할수 있는 최대치를 끌어다 노력했고 될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한계라는게 있더라구요.

    공부라는게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공부도 재능이 있는거 맞아요.

    어떤 시험을 준비하면서 합격에 대한 길을 빨리 찾아가는 사람은 1년안에 붙어요.
    그런데 그 길을 못찾으면 10년이 되어도 안되더라구요.

    그 길을 찾아주는게 과외나 쪽집게 선생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그 길은 자기가 찾아야 하는거죠.

    엄마들이 책많이 읽으면 공부잘한다는 생각들 하죠.
    아뇨, 책많이 읽었어도 공부와 연결못시키는 아이들도 많구요.
    책한자 안읽어도 공부에 대한 촉이 빠른 아이들이 있어요.

    타고난 달란트가 다 다른데 왜 우리나라는 공부에 이렇게 아이들 학대하고 매달려야 할까요.

    그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전제에서 시작하자구요.
    공부유전자도 좋은 놈이 분명 있구요,.
    인덕이 많은 사람도 있구요.
    좋은 부모 만나 평생 돈걱정 안하고 사는 사람도 있구요.

    내가 가진 내 달란트로 충분히 행복해질수 있는 인간이 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었지만 노력했었고 그 과정에서 나름 얻은것도 있기에 전 지금 행복해요.

    아니 늘 행복해질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요.

    나의 아이들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72 어버이...어디까지 이해해드려야할까요? 3 2012/05/07 1,203
107071 대기업에서 몇달안가 나왔다는거 전 이해해요 12 2012/05/07 3,618
107070 다이소에 이런 뚜껑있는 바케스 있나요 4 가격이 2012/05/07 1,792
107069 여자혼자 집보러 다녀보신분 계세요??? 10 ㅇㅇ 2012/05/07 6,793
107068 티스토리 초대장 좀 보내주실 분..계실까요.. 2 펭귄날다 2012/05/07 801
107067 가방에 곰팡이 핀거 없앨수 있는 방법 쫌 알려주셔요!! 1 팡이제로하자.. 2012/05/07 1,591
107066 가사도우미 구하는데 도움부탁드려요... 3 jeong 2012/05/07 1,229
107065 부산 1박 2일이요~ 아이구 2012/05/07 972
107064 동남 아시아 휴가지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2/05/07 1,019
107063 이런 상황이면 어떠세요? 1 에효 2012/05/07 676
107062 티격태격하는 태평과 금하부부 너무귀엽지않아요? 1 보고싶어요~.. 2012/05/07 823
107061 월급270만원받으면 하층민인건가요? 45 ㅠㅠ 2012/05/07 29,010
107060 유니클로 선글라스요... 실용 2012/05/07 2,672
107059 지나친 성형은........ 3 -_- 2012/05/07 1,538
107058 어머님이 주신 용돈? 6 용돈 2012/05/07 1,736
107057 무개념 그녀 4 소심한 나 2012/05/07 1,362
107056 이게 최선이겠지요. 82님들 위로가 필요해요. 9 최선의 선택.. 2012/05/07 2,261
107055 장미여관-봉숙이 14 mika 2012/05/07 2,300
107054 정봉주 팬 카페 ‘미권스’ 카페지기 긴급체포 1 ㄷㄷ 2012/05/07 1,388
107053 티비에서 좌우비대칭에 대해 나왔어요 오늘 2012/05/07 1,188
107052 책은 인터넷으로 사야겠네용.. 2 핑크루 2012/05/07 1,361
107051 MB와 새누리당은 이정희가 얼마나 고마울까.. 3 000 2012/05/07 1,015
107050 남편이 아버님이 돌아가신후 너무너무 힘들어합니다ㅠㅠ 4 레미안아줌마.. 2012/05/07 2,948
107049 유방암 3기면 어떤 정도인가요? 2 ㅡㅡ 2012/05/07 38,002
107048 요즘 다 반팔 입으시죠? 8 궁금 2012/05/07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