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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 번 외도한 남편...이혼을 안해줘요.

조언주세요. 조회수 : 27,835
작성일 : 2012-05-06 21:01:01

3년전에 다른 여자(돌싱)와 살고 있는것을 첨 알았어요.

일 때문에 만난, 사업하는 여자였고, 우린 주말부부였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집에 왔고 나머지는 그 여자의 집에서 산거죠.

2년 동안 그런 생활을 했었는데 제가 계속 눈치도 못채고 ..남편이 자기한테 안오니까

그 여자가 우리부부를 이혼시키려는 의도로 (아님 이 남자는  아무리 기다려도 내게 안오니까 될대로 되라 하는

심정으로) 제게 찾아와 얘기를 해서 알게 되었어요.

첨에 만나자는 그 여자 전화를 받고 정말 그 자리에서 몇 번을 주저앉았는지 모릅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고,,이게 정말 내게 일어난일인지도 모르겠고.

어느분 말처럼 내 몸에 칼이 나와 나를 갈기갈기 찢는 고통이었어요.

근데 남편은 이미 그 여자에게서 마음이 떠났는지,,절 붙잡더라구요.그 여자와의 관계도 완전 끊더군요.

남편은 그 여자와 끝내고 싶었는데 놔 주지 않더라며 오히려 잘 됐다고 했어요.

 

전 사실 넘 겁이 났었어요.

당장이라도 보란 듯이 이혼하고 싶은데 주부로만 살았던 저는 넘 두려웠구요.

특히 그 여자가 제일 바라는게 이혼이라서, 그 여자 바라는대로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살면서 뭐 하나 이룬것 없고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하나 갖고있는 것 뿐이었거든요.

속으로는 찢어져서 엉망이더라도 내 울타리,,내 가정 15년동안 이룬 내 것, 내 아이들 ...무너뜨리고 싶지 않아서

독하게 맘먹고 그냥 살아보자 했네요.

그리고 이혼한다해도 제 인생이 무슨 드라마처럼 바뀔 일도 없구요.더 힘들어질 테니까요.

여기 글도 올렸었는데 82님들 말대로 돈버는 기계로 생각하며 살자 했죠.(근데 이거 정말 못할 짓입니다.맘이 그렇게

내 뜻대로 따라와주지 않아요.)

남편도 그 여자에겐 절대 사랑한단 말 해본적 없다. 제게 잘하겠다,내가 어떻게 하는지 보여줄께 하며.절 위해 산다고 몇 번을 다짐했어요.

그래도 제 뇌리엔 날 사랑한다면서 어떻게 그런짓을 저질렀을까 의문이었죠..

 

그 괴로운 기억과 배신감은 3년내내 지워지지 않았고

남편과는 그저 그렇게 살았고, 이 일은 감쪽같이 덮어 두고(저만 찢겨진 채)

겉으로 보기엔 가정적이고 평범하며 적당히 행복해 보이는 가정이었고

그러면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로, 돈도 좀 벌며 일을 갖게 되었어요.

 

근데 올해 초 남편과 사소한 일로 한 달 넘게 말을 안 하게 되었어요.(남편은 싸우면 일주일이상 말을 안 하는

사람입니다.)

냉전중에 우연히 여자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선물, 문자, 집에 안들어오는 날,

느낌이 이상해서 캐 봤더니 두 달 정도 관계한 여자(유부녀)가 있었어요. 맙소사 ,남편보다 나이많은 50대 여자가 어쩜 그렇게

오글오글 애교를 떨던지요.

전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며 남편에게 다그쳤고

남편은 처음에는 부정하다가 결국 털어놓더군요. 저는 상대 남편에게도 찾아가서 알렸고

이번엔 이혼하자 단호하게 말했어요.안 그러면

82님들 말대로 모든 재산 제 이름으로 돌려놓으라 했더니 그러겠대요. 근데 상속받은거라 지금 당장은 어렵다고 10년 후에요...(각서썼어요. 미쳐...뭐 하자는 건가요.)

재산도 뭐도 다 싫으니 이혼하자 했어요. 내 돈 다 줄테니 나하고 이혼만 해달라 했어요.

근데 못한대요. 안 하겠대요.

자기 사람 만들어서 다시 살아달라고 , 저만 사랑했고 사랑한다고,

절 놓을 수 없고, 설령 이혼해도 절 안 놓을꺼라구요.평생 죄인으로 종으로 살테니 떠나지 말아달라고 해요.

 

3년 전에는 가정, 주위 시선, 이런 것들을 제가 놓지 않고 싶어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마음에서 다 놓아버리니 두려울게 없어요.

협의 이혼이 안될것 같아 소송을 알아봤더니 이것도 만만치 않네요.

무슨 자술서인가를 써야 하고 외도를 입증해야 하고 기간도 1년 넘게 걸리고 애들도 법정에 선다네요.

그 와중에 남편은 절 계속 붙잡으려고 해요.

제가 만만해서일까요.(저는 예전에 시댁에 잘 한다고 효부 소리를 들으며 살았어요. 제가 왜그랬을까요.미쳐요...)

절 사랑한다, 못 놓겠다는데 넘 집요하게 붙잡아요.

보통은 바람피고도 남편이 먼저 이혼해 달라던데 전 왜 이 마저도 맘대로 안되는 걸까요.

이 남편 정말 뉘우치고 다시는 안 그럴까요?

아마도 뉘우치는 거겠지요. 근데 그걸 저는 못 믿는거예요.

어떻게 또 믿고 살 수 있을까요.

무슨 말이든 82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넘 힘들어서 용기내어 글 올렸어요.

어떻게 힘들이지 않고 무사히 이혼할 수 있을까요.

남편이 뉘우친다면 그건 정말일까요?

 

 

 

 

 

IP : 121.152.xxx.118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5.6 9:06 PM (58.230.xxx.113)

    남편 버릇 못 고칠걸 이미 원글님 알고 계시잖아요.
    평생 그 구렁텅이에서 만신창이로 살 건지 아닌지는 스스로 선택하시는 수 밖에 없어요.

  • 2. 한 번도 아니고
    '12.5.6 9:09 PM (175.28.xxx.105)

    두 번이면 벌써 습관이 되었군요.
    원글님이 돈벌이까지 하니 이혼은 안 한다고 하는거구요
    일단 이혼 신청하고 별거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뉘우쳤으면 처음 바람폈을 때 했을거고 다신 바람피지 않았어야 되지요.

  • 3. 다크하프
    '12.5.6 9:12 PM (110.33.xxx.232)

    두번이면 앞으로도 똑같이 하고 살 사람이네요...따로 집 구해서 나오시는것 부터 시작하세요.

  • 4. 흐음
    '12.5.6 9:13 PM (121.167.xxx.114)

    이번에 류시원 보니까 소송하면 이혼 목적으로 법원에 통화 내역서 신청이 가능하더라구요. 그거 알아보세요. 뭐든 쉽게 되겠습니까? 원글님 의지만 강하지면 아무리 힘들고 귀찮아도 하면 되죠.
    내부의 진짜 바라는 바랄 살펴보세요. 귀찮다고 하지만 마시고.. 밀고 나갈 힘이 있는지, 혼자 살 용의가 진짜 있는지. 그 물음에 답하고 그 방향으로 행동을 옮기세요.

  • 5. 원글입니다.
    '12.5.6 9:16 PM (121.152.xxx.118)

    정말 그런것도 있나요?
    제가 애너지도 부족하고 내성적이고 모질지도 못하고 그래요.
    너무 무기력하게 살아왔어요.

  • 6. @@
    '12.5.6 9:17 PM (203.226.xxx.146)

    바람을 안피우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피우는 사람은 없다고 하는 말을 들었어요
    두번만 피우는 사람은?
    괴로우실텐데 죄송합니다
    죽을각오로 싸우면 이긴다 하죠
    버리면 얻을 것입니다
    우유부단하게 갈등하는 모습 보이지 마시고
    정말 이혼을 할 각오로 대처 하세요
    결국에는 하지못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이혼을 당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느끼도록 하셔야 할겁니다

  • 7. 남편이
    '12.5.6 9:26 PM (14.52.xxx.59)

    유책배우자인데 뭘 해줘요??
    그냥 소송하세요,남편이 잘못했으니 위자료도 줘야 하구요

  • 8. 그래도
    '12.5.6 9:42 PM (202.156.xxx.15)

    이혼만이 능사가 아니죠.
    이혼까지 일단 밀어 부쳐 재산권리를 다 뺏고 월급관리도 철저히 님 소관으로 하심다음
    용서해 살아주는걸로 하세요.
    물론 절대 믿을 놈은 못되네요.
    연상의 늙은 여자한테도 넘어가 허허거리는 인간이라면....
    일단 재산을 모두 돌려 놓으시고 자식을 보고 사심이..
    다른 것도 배우시고 새로운 걸 배우시고 다른 인생 시작을 위해 노력하세요.
    님 관리를 철저히 그게 살길이네요

  • 9. ...
    '12.5.6 9:43 PM (122.36.xxx.11)

    에휴 어떡해요?
    원글님이 모질지도 못하고, 내성적이고.... 그런 걸 알고
    남편이 저렇게 나오는 군요

    말이 정말 청산유수네요
    웬만한 사람....저렇게 나오면 이혼하는게 더 힘들어서
    주저앉고 말거예요
    새 인생을 산다는게 정말 쉽지 않으니
    한쪽에서 저렇게 나오면 그대로 주저앉게 되니까요.

    정말 뻔번하고 이기적인 인간한테 걸렸네요

    남편은 지금 마음이야 다시 안그러겠다지만
    또 그럴 겁니다.
    죄송하지만, 종자가 저질이라서요, 그건 안변하니까요.
    아내를, 한 인간을 저렇게 기만해 놓고도
    다시 그딴 짓을 했다는게..

    그냥 저질 종자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원글님 글을 보니...참 맑고 정직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진 게 가정이라는 울타리 밖에 없어서, 속이야 썩었더라도 그나마 유지하고 싶었다는 고백이
    참 솔직한 자기 응시 아닙니까

    그런 분에게 어찌 저런 인간이 걸려들었을까요?

    도움 못돼서 죄송합니다만,
    남편은 이후에 또 그럴겁니다.살짝살짝 들키지 않게 조심하면서 계속 그럴 겁니다.

    원글님이 자기 인생을 새롭게 살 결심을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겠지요.
    이혼 소송 하세요. 증명이 힘들어서 실패하는 한이 있어도
    소송 진행하세요. 그냥 주저 앉는 거 보다는 그렇게 진행하는게 원글님 인생에도 득이 될거 같아요

  • 10. 저라면
    '12.5.6 9:45 PM (58.163.xxx.192)

    그냥 살 거 같아요. 이혼 한다고 뭐 달라지는 거 아니고
    어차피 맘에서 내려놓으셨다면서요
    그냥 쿨 하게 현재 생활하면서 봐줬다 우월감 느끼면서 지낼 거 같아요
    전 이혼했는 데 이혼까지의 과정도 참 맘이 아프지만 이혼 후에도 아이챙겨야지
    하는 건 똑같고 경제적으로 쪼이지... 가끔 외롭지.. 다른 좋은 사람 만나서 다행이긴 한데
    아이와 새아빠와 같이 있음 불안감도 있구요. 새살림 차리구 이런것도 나이가 있어선지 다 귀찮고 그러네요
    아이한테 잘 하고 뉘우침이 보인다면 너무 이혼 이혼 그러지 마시구 잘 생각해보세요

  • 11. 결정은
    '12.5.6 10:16 PM (116.39.xxx.99)

    원글님이 하실 일이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 또 생길 겁니다. 죄송하지만 남편분이 좀 저질이네요...
    그 청산유수 같은 말솜씨로 여자들 꼬셨겠지요.

    그때 가서 또 지금처럼 괴로워하지 않고 그냥 초연하게 넘기실 수 있으면
    이대로 사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남편이 경제력은 좋은 편인가요???

  • 12. ㅇㅇㅇㅇ
    '12.5.6 11:08 PM (121.161.xxx.90)

    모질게 소송해서 이혼 성공하시라고 응원할 마음이 선뜻 들지 않는 건 왜 일까요. 모르겠습니다..이혼 이후 또 힘든 과정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알아서인지.... 어쩐지 원글님 마음이 가녀리고 약해 보이셔서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같이 살면서 마음이 지옥이라면, 차라리 몸이 힘든 길을 가셔야겠지요.

    남편에게서 최대한 많이 받아내시길 빕니다. 아이들과 원글님을 위해서요. 힘내세요..

  • 13. 있죠
    '12.5.6 11:11 PM (211.246.xxx.11)

    용서도 가치가 있을 때 해주는거죠. 소송불사하겠다는 심정이시라면 끝까지 타협하지말고 이혼하세요. 솔까말 이혼하겠단 생각이 확고하다면 귀찮고 번거로운 소송과정이 대수랍니까? 으이그‥힘 남아돌때 밖에서 힘빼다 나이들어 수발 받을 사람은 필요할꺼니 원글님 잡는거 빤하죠‥참 못된 심보!!!

  • 14. 원글입니다.
    '12.5.6 11:18 PM (121.127.xxx.208)

    이혼하지말라는 분들은 아마도 이혼을 해 보셨거나 아님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인 것 같아요.
    저도 전에는 남의 불륜을 볼때는 당장 이혼이라고 했거든요.근데 내 현실이 되었을 때는 너무나 막막하고
    뭐하나 쉬운게 없답니다.
    제가 싫어서 다른여자를 만난거면 , 제가 이혼하자 할 때 선뜻 해 줄 꺼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저를 왜 잡는걸까요? 제가 무슨 돈 많은 여자도 아니고 능력이 있는것도 아닌데요...
    바람핀 두 여자는 돈도 많고 사업도 잘 하는 여자였네요.
    저는 그냥 떠나고 싶은마음 뿐입니다.

  • 15. 쩝..
    '12.5.6 11:26 PM (118.36.xxx.216)

    장난으로 드리는 말씀 아니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드리는 말씀인데요,

    님은 아는 남자분 없으신가요??

    뭐 남자로써 호감가는 분 있으면 님도 바람을 피세요.

    그것밖엔 방법이 없을 듯 하네요....

  • 16. 글쎄..
    '12.5.6 11:29 PM (116.39.xxx.99)

    원글님을 잡는 이유는 죄송하지만.. 편하고 만만해서인 듯 싶어요.
    그래도 조강지처니까 남들한테 조강지처 버렸다는 소리도 안 들을 거고...
    막말로 늙었을 때 밥해줄 사람이 필요한 거죠.

  • 17. --;;
    '12.5.6 11:46 PM (61.98.xxx.233)

    아마 들키지 않았을 몇번이 더 있었을겁니다..그리고 계속 그럴거 같은데요..당장은 늙어서 부인과 떠나면 것도 빈털털이면 누가 좋다 할사람 있나요?
    더 당당해지시고..이혼은 원글님이 원할때 진짜 한다고 그러고..없는 인간 취급하시고..시댁에도 전처럼 그렇게 하지 마세요!! 모든 재산 다 원글님명의로 돌려놓겠다는 각서보다 공증 받으세요...아이에게 그런 아버지 도움안됩니다...늙어 병들어 조강지처 다시 찾아오는 예전 아버지 세대들....정말 이해안되죠..ㅋ
    투명인간 취급하던지...원룸얻어 원글님 맘이 돌아설때까지 나가라고 하세요......본인잘못을 정말 뉘우친다면 죽는 시늉이라고 해야는거 아닌가요??말로만 살랑한다는거 누구나 못할까요??
    15년 결혼생활이면 노후를 향해 갈텐데.....조강지처에 버림받고 독거노인으로 늙기 싫은거죠...ㅎ

  • 18.
    '12.5.7 12:32 AM (125.141.xxx.221)

    원글님 남편이 유책배우자인데 이혼을 해주고 말고가 어딨어요?
    걍 소송걸면 되요
    사람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구요?
    니 에미도 못하는걸 왜 나한테 해달라고 하냐? 고 물어보세요
    원글님 경제력 있고 더 이상 남편이랑 살 맘이 없으시다면 이혼소송 하심 됩니다
    이제껏 바람 피운 증거는 확보해 놓으셨다면 조금이라도 더 받아내는데 유리하구요
    각서요? 그건 별 효력이 없는 걸로 압니다만...다만 참고사항 정도는 된다고 들었어요

  • 19. ㅠㅠ
    '12.5.7 12:52 AM (116.127.xxx.69)

    한번도 아닌 두번.. 글쎄요 들킨게 두번이지..ㅠㅠ
    이혼해도 힘든건 마찬가지니 그냥 살아라 하시는분들..
    전 아니라고 봐요
    독한사람 같으면 남편을 사람취급 안하고 같이 살 수 있을지몰라도 원글님처럼 맘 약한분은 사람 미워하며 사는것도 매일매일이 고통일거예요
    남편이 이혼을 반대하는것도 님이 착하신걸 아니까 계산 잘 하고있네요
    한번 바람도 이해해준 착한 조강지처가 있는데 귀찮게 이혼을 왜하나요?
    남편 입장에선 내 가정도 유지해가면서 재미도 즐기고 싶은거겠죠 옛날같았음 원마누라 둘째마누라 다 끼고 살 인물
    이혼 안하신다면 이 레파토리 평생 이어갈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님은 이생활에 길들여지시겠죠
    (엄앵*씨 처럼)
    쓰다보니 님께 더 큰 상처만ㅠ

    이혼을 결심하셨다면 우선 법원주위에 즐비한 변호사사무실에 가셔서 상담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몇군데 상담받아보시면 대충 계획이 잡히실거예요
    녹취기 대여하셔서 남편과 바람난사실에 대해 대화하시는것 의도적으로 녹취자료 남겨놓으시구요
    모든 자료 각서까지 잘 모아놓으시고 별거하세요

    이 굴레에서 님이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바람피운 사실을 알고도 계속 같이 산다면 죄를 면제해준 꼴이되어 뒤늦게 후회하고 이혼을 소송을 한다해도 법원에 님의 손을 들어주지않을 수 있습니다
    처음도 아니고 두번째입니다
    우유부단하게 넘어가시지 말고
    부디 현명한 판단하시기 바라는바입니다

  • 20. ㅠㅠ
    '12.5.7 1:16 AM (116.127.xxx.69)

    참 돈 다필요없고 이혼만 해달라고 하셨는데
    절대 그러시지 마세요
    지금은 절망감에 젖어 그런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이혼후의 현실과 시간이 흐른뒤 이성을 되찾으시면 후회하세요
    그리고 친정부모님한테도 더 큰 상처가 되세요
    사위 바람나서 내딸 이혼녀 만드는것도 억울한데
    빈털털이로 집나온다면 더욱 애통해하실거예요

  • 21. ㅇㅇ
    '12.5.7 1:35 AM (203.226.xxx.139) - 삭제된댓글

    저럴 수도 있구나 고분히 이혼해주는 남자들은 오히려 양심이 있다 해야하나요 남편 무서워요

  • 22. 버릇
    '12.5.7 3:26 AM (67.169.xxx.64)

    안 고쳐 지네요..

    도박,,여자,,카즈빚,,심지어 폭행에 폭언,,담배,술 다..참 안 고쳐 지는 것들이네요?

    겁난다.

  • 23. 그거 병이에요
    '12.5.7 3:58 AM (175.112.xxx.118)

    평생 달고 살아야 되는 병 ( 당뇨, 암- 달래며 평생 친구처럼 산다고 하죠) 등등 같은 병이라고 생각하세요.
    평생 못고쳐요, 좀 잠잠할때도 있지만 항상 관리해야 하고, 혹시 진행되거나 악화되도 그건 놀랄일이 아니고 이미 예상되는 일인거죠.

    내 남편이 병에 걸렸다. 바람병. 이렇게 생각하고 지금 잠깐 약맞고 수술해서 잠잠하지만 언제 또 발병할지 모른다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살고 싶은지.

    절대 평생 고쳐지는 병은 아닙니다. 평생 바람 한번 안피고 아내만 바라보는 남자도 많아요. 근데 한번 피었던 사람은 또 핀다고 하더라구요.

  • 24. ..
    '12.5.7 4:08 AM (71.178.xxx.74)

    남편분은 이혼도 싫고 재산 나눠주기도 싫은가봐요. 부부간에 10년동안 6억까지 증여세 없이 넘길 수 있으니 지금 6억어찌 명의이전 받고, 10년후에 또 6억씩 넘겨받으세요. 이혼도 안하시면서 뒷통수 계속 맞지마시고요.

  • 25. 현실
    '12.5.7 5:01 AM (110.11.xxx.27)

    지금 당장은 원글님이 유리한 것 처럼 보이지만 앞날은 알 수 없어요.
    남편분, 치밀하고 교활한 사람 같아요.
    어찌됐건 원글님을 진짜 사랑하고 원글님이 진짜 필요해서 이혼을 안하려고 하는 걸까요?
    죄송하지만 님의 글속에 그것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듯한 마음이 읽혀집니다.
    남편이 왜 이혼을 안해주는지 궁금하다고 하셨죠?
    제3자의 눈으로는 지금 남편분 머리속에는 님과 이혼하면 자신이 사회적,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게될 것 같으니까, 가정의 울타리는 울타리대로 유지하면서 불륜을 즐기는 것이 더 짜릿하고 재미있으니까 가정을 지키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원글님이 효부소리 들을 정도의 며느리 였다니, 한번에 답이 나옵니다.
    그야말고 세컨드도 두고, 그밖의 여러 여자 연예인들과 즐기면서 살아가는 재벌회장님 마인드 입니다 그려.
    첫 번째 외도 발견 했을 때 이혼하지 않은 님의 마음과 현실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또 용서하고 넘어가는 것은 정말 정말 어리석은 선택이고 원글님을 망가뜨리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남편분이 능력도 있고 재산도 있으신 분 같은데, 언제까지 원글님이 조강지처의 자리에서 결혼생활의 칼자루 쥐고있는 유리한 입장에 있을 것 같습니까?
    지금이야 두집 살림하는 재미에 푸욱 빠져있지만 그냥 아예 함께 살고 싶은 진짜 맘에 드는 여자가 나타날 수도 있고, 상대여자가 임신을 하게되서 어쩔 수 없이(?) 법적으로 합쳐야 할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매우 높아 보입니다.
    두 번이나 배우자를 깜쪽같이 속인 악랄한 불륜(동거까지 했었으니 악랄하기 그지 없네요)을 저질렀던 의리도 도덕성도 없는 남자가 자기가 불리한 이혼을 할 것 같나요?
    그때야 말로 원글님 입으로 말한대로 한푼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내쫓기다시피 이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 그때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고 이득이 되는 쪽으로 움직이는, 두 번이나 불륜을 들키고도 이혼 못해준다고 큰소리 치는 뻔뻔스럽기 그지없는 남자가 뭔 짓인 들 못하겠습니까.
    제가 보기에 남편분은 원글님을 우습게 보고 있으며 원글님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 있어요.
    지금이야 말고 원글님이 원할 때, 그나마 유리한 입장에서 당당하게 이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기회를 놓치면 머지않아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자책하고 자신의 어리석음에 몸부림을 칠 날이 다가올 거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남편분은 님을 사랑해서 붙잡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지금 당장 필요하기 때문에, 사랑이 아닌 불륜이라는 형태의 남녀관계를 즐기기 때문에 님을 붙잡는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들어서 주변의 보는 눈에서 자유로워지고, 아예 함께 사는 파트너를 바꿔버리고 싶어지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원글님을 내쳐버릴 사람으로 보입니다.
    첫번째 동거녀를 깔끔하게 정리하듯이...
    현재 혼란스럽고 힘드신 것 마음이 아프고 이해가 가지만 두번 실수는 저지르지 마시고 독하게 마음먹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26. ..
    '12.5.7 5:27 AM (116.121.xxx.203)

    바람 피우는 남자들
    죽어야 고치지 그 버릇 못고친답니다
    정답은 하나에요
    포기하고 살던지 아님 이혼을 하던지
    제 주변에 원글님 남편같은 남자 있거든요
    아주 뛰어난 진실되게 애절한 화술이 무기에요
    원글님한테 애절하게 하듯이 다른 여자한테도 애절하답니다
    거기에 여자들이 다 넘어가는거구요
    그게 바람 피우는 남자들의 특성이라니깐요
    그리고 하나 더 바람피우는 남자들은 모든 여자들한테 친절하다는거랍니다
    아마 원글님 남편도 그렇지 않나요

  • 27. ㅇㅇ
    '12.5.7 5:35 AM (211.237.xxx.51)

    유전자에 바람피는 dna가 새겨져있는 남자네요.
    헤어지세요.
    뭐 법정에 서고 어쩌고 하는거
    겁내지 마시고요.
    어쩌면 본게임 들어가면 먼저 합의이혼하자고 나올수도 있어요.
    지금은 그냥 원글님이 엑션만 취할뿐 실제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이혼소송)
    이라 여겨서 어떻게든 그냥 저냥 넘어가길 바라는겁니다.

    남편이 외도한 사실 스스로 인정하는말 녹음해놓으시구요..
    그 상대여자와의 전화통화같은것도 다 녹음해두세요.
    그리고 돈이 좀 들더라도 이혼전문변호사 찾아서 일을 맡기시면 좀 편할겁니다.

  • 28. 동그라미
    '12.5.7 7:25 AM (110.70.xxx.132)

    지금부터 제 말 잘 들어셔야 해요. 원글님은 지금 감정에 치우쳐서 이혼하자고 하는거에요.

    정말 가슴 깊은 곳 내면에는 이혼하고픈 마음 없어요. 신랑을 보면서 아픈 가슴 끌어안고 살아갈 자신아 없어서 이혼하자 하는마음도 있는거구요.

    자아..갑자기 신랑이 이혼해주겠다고 한다 칩시다. 원글님은 여태까지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만약 신랑이 이혼에 동의한다면 그때부터 심장이 뛰고 하늘이 무너질것 같은...혹은 원글님이 도로 이혼 안하겠다는 마음
    생길겁니다.

    막상 이혼하면 신랑얼굴 안보면 속 시원해질줄 아시면 안됩니다.

    이혼도장 찍고 난 뒤는 앞 날이 캄캄하고 앞으로 살 길도 막막하고 나중에 감정적인 마음이 이성적으로 돌아왔을땐 얘들 생각이 먼저 나게 됩니다. 정말 신랑 한테 단1%의 측은지심이 없거나 완전 만정이 떨어져서 같이 밥 먹는 조차도 엮겨울때 그 때 다시 한번 생각해도 됩니다.

    예전 사우나에서 제가 아가씨때 들었던 말이에요. 연세 많으신 아주머니들이 하신 얘기 였는데...그분들이 말씀하시길 나이들어서 생각해보니 남자 바람피는건 아무것도 아니다. 그보다 더 한 남자들도 너무 많고 정말 개과천선조차도 불필요한 남자들이 많다 이런 얘기였는데요.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시는거 같아요. 돈 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라니깐 그게 안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신거 보면요.

    그냥 내면속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정말 진정 이혼을 원하는지...혹시 신랑이 이혼에 동의해주면 나는 어떤 마음이 될지요.

    남들은 남편 바람피면 이혼할거라 쉽게 얘기하는데요. 직접 그런 일을 겪어보면 절대 이혼 못합니다. 단 예외는 있겠죠.돈 안벌어다 주는 남편이거나 폭력쓰거나 그런 남자들 빼고요.

    쉽게 생각하세요. 내 남편만 이런다고 생각마시고 어느 남편들도 내 남편처럼 그럴수도 있다는.... 남편분은 물론 또 바람안피지는 않겠지만 분명이 지금과는 달라지기는 할겁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한번 뒤돌아봐 생각해보세요
    가끔씩 예쁜옷입고 예쁘게 꾸며서 남편 놀래키도 보고.. 그리고 남편보고 항상수고한다 사랑한다 애정표현도 해 보시구요.

    그냥 철없는 아들하나 더 데리고 산다는 마음으로 살아보세요. 남편도 앞으로 달라질거에요.

    옛날분들 속된말로 남자는 고추힘이ㅠㅠ 떨어져야 철든다는 말도 들었어요.

    스맛폰이라 글쓰기 힘들었는데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 29. ..
    '12.5.7 7:49 AM (110.70.xxx.132)

    그리고 바람피면서 먼저 이혼 요구하는 남자들도 있구요. 가정을 나몰라라 하는남자들도 있구여.

    그런데 남편분은 양심이라도 있네요.
    남편분이 원글님 사랑안해서 외도 한것도 아닌것 같고 남자의 본능에 더 충실했네요. 그래도 남편분은 바람핀 여자들은 다 버릴수 있었지만 원글님은 아니잖아요. 그여자들은 그냥 남편의 노리개감밖에 안된 존재들이에요.

    보니 아직도 남편이 외모가 좀 많이 되나봐요?
    여자가 유혹하면 안 넘어갈 남자 몇이나 될련지 궁굼하네요.

    현명한엄마 아내가 되시길 빌께요.

  • 30. 헐~
    '12.5.7 8:16 AM (116.39.xxx.99)

    남편이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아서 외도한 게 아니라굽쇼?
    글쎄요.. 이해하기 힘드네요.
    도대체 사랑한다는 걸 뭘로 증명하는 거죠? 번지르르한 말로?

    아무튼 현명한, 최선의 판단 내리시기 바랍니다, 원글님.

  • 31. 에효..
    '12.5.7 8:54 AM (124.80.xxx.216)

    저위에 현실님은 남자분 이신 것 같은데 남자 마음은 특히나 이런유형의 남자마음은 남자가 더 잘 알죠.
    현실님의 의견이 현실감 있게 들리네요.

  • 32. 원글입니다.
    '12.5.7 9:28 AM (121.127.xxx.208)

    부끄럽게도 동그라미님 말이, 제 맘 속에 들어왔다 나간것 처럼 글 한 줄로 저를 다 읽어내내요. 댓글님들의 뼈저린 글들 잘 읽었어요.전 어제 새벽에 나와 밤11시에 들어와 잠만 잤어요.
    오늘새벽에도 나오려고 하니 절 붙잡고 매달려요.인생을 정해진대로 정답처럼만 살아와서 전 이 상황이 넘 혼동스러워요.

  • 33. 흐음.
    '12.5.7 10:00 AM (203.247.xxx.203)

    답글이 좋은 말이 많네요
    특히 현실님 말이 딱 맞는듯...

    집에 잘하고 효부라는 말까지 듣고 바람펴도 이혼안하고 잘하는 와이프랑 왜 이혼을 합니까...
    걍 밖에서 즐기면 되지..머리아프게 이혼은 무슨....

    님도 님 인생즐기시고 투자하시고 혼자 우뚝 서세요..
    말만 이혼이혼하면서 벌벌떠지 마시구요..

  • 34. 동그라미님 ***
    '12.5.7 10:20 AM (61.76.xxx.8)

    원글님. 동그라미님 글을 두번세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시고, 자신한테 도 변화를 주면서 내실을 기하고 점점더 단단해지세요.

    남자 바람핀거... 세월지나가보니 정말 까짖거 정말 하찮케 여져집니다. 그만큼 살다보면 정말로 사람으로서는 도저히어찌할수없는 일들이 너무 많습디다.

  • 35. ...
    '12.5.7 10:25 AM (118.176.xxx.181)

    죄송하지만 님 남편분은 정말 못된 사람입니다.
    주말부부하면서 2년간 다른 사람이랑 동거하는거 그냥 바람피는 사람 아무나 할수있는거 아닙니다.
    악질중에 악질인거죠
    그리고 또 바람이라뇨
    변호사 사서 이혼소송하세요
    유책 배우자에 20년 가까운 결혼생활했으니 재산분할도 50% 받을수있습니다.
    갈갈이 찢긴 마음의 상처 아물기도전에 또 찢고 또 찢는 놈이랑 어떻게 같이 살수가있을까요?
    정말 정말 나쁜 놈이네...

  • 36. ...
    '12.5.7 10:54 AM (218.38.xxx.18)

    일단 재산있는거 님앞으로 돌려놓으세요.

    1. 상속분은 10년뒤에? 법무사가서 10년뒤에 재산 넘겨준다는 계약서 쓰고 공증받으세요.
    2. 2번 바람핀내용 자세하게 서술한 것고 앞으로 그럴시에는 재산 넘겨주고 위자료주고 이혼에 합의한다는 공증반으세요. 이혼후 경제활동 하는동안은 매달얼마씩 준다는 내용쓰는것도 좋을듯하구요

    3. 단 저것을 다 이행해줄시에는 최선을 다해 아내, 며느리 역할 하겠다고 사탕도 하나주세요.

    용서는 안되시겠지만.. 미래를 위해 다시한번 칼을가세요.

    재산분할 50%가능하지만 상속분은 제외구요. 위자료도 바람핀것으로 많이 받아야 1~2천입니다.


    분하시겠지만 주머니를 일단 두둑히 하세요.

  • 37. 이혼
    '12.5.7 12:06 PM (118.222.xxx.175)

    이혼하지 마세요
    바람피는게 좋은짐승들은
    아내가 훼방놓으면 바로 이혼하자 합니다
    잔소리 안듣고 필수있는 기회인데
    왜 안하려 하겠습니까?
    두번이나 그랬지만
    개과천선해서 잘 하고 사는 남자
    제주위에서 봤습니다
    남편 나이가 어느정도 인지 모르겠지만
    50 정도라면
    미친듯한 바람둥이도 바람잘날이 가까워 오는 나인데
    본인이 전재산 다주고라도 이혼은 안하겠다 한다면
    본인도 좋은가정 이루고 살려는 의지가 강한겁니다
    어차피 이혼한다 해도 꽃가마 탈것 아니라면
    가족이라도 해체 안시키고 다시
    가정을 꾸려서 사람 만들어가며
    잘사시는게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 38. 모든 재산은 아니더라도
    '12.5.7 1:02 PM (210.180.xxx.200)

    본인 것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의 재산은 님 앞으로 돌려달라고 하세요.

    이혼이 아니라 별거를 하는 조건으로요.

    그리고 당분간 별거하면서 두 분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저는 경제력도 있고, 아이도 없이 이혼했고, 제 전 남편은 님의 남편처럼 유책배우자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혼 과정은 몹시 힘들었고, 그 이후도 힘들어요.

    이혼을 쉽게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외도를 두번이 아니라 세번을 했더라도, 고칠 수 있으면 고쳐서 살아보세요.

    그거는 물론 님의 남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별거하시면서 기회를 한 번 더 주세요.

    이혼은 정말 크나큰 상처이고, 극복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 39. 근데..
    '12.5.7 1:14 PM (180.67.xxx.11)

    이혼이 왜 두려우세요?
    저런 남자에게도 미련이 남아서라고밖에 답에 없는데...
    그럼 참고 사셔야죠. 방법이 없죠.
    그리고 저런 남자한테 가끔 예쁜 옷입고 놀래켜도보고, 사랑한다 수고한다라는 애정 표현도 해 보라는
    동그라미님 댓글은 참 슬프네요.

  • 40. 그냥 편하게
    '12.5.7 1:20 PM (182.208.xxx.115)

    남편 바람은 절대 못 고칩니다
    제경우 한여자랑 5년 넘었습니다
    그 상간년은 살고 싶다고하더라구요 ...남편도 있습니다
    남편 모 공사 직원입니다...
    제가 살아 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남편한테 관심 안가집니다
    너 하든 말든 신경 안습니다..
    그렇게 하기 까지 힘든 시간이 흘렀지만 이젠 무덤덤합니다...

  • 41. ㅇㅇㅇㅇ
    '12.5.7 1:52 PM (115.143.xxx.59)

    구제불능 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여,,,개만도 못한놈...마누라 한번 상처주는거 모자라 두번씩이나..
    사지를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놈이네요.

  • 42. 동그라미님
    '12.5.7 2:46 PM (121.162.xxx.170)

    댓글 참 서글프네요
    자존감 없는 여자가 할 짓이지요
    원글님 남편은 정말 영악하다고 할까요?
    차라리 아내에게 이혼하자 하는 남자가 더 솔직한 거죠
    저건 뭐 양다리 걸치고 양쪽 단물 다 빨아먹자는 심보 아닌가요?
    현모양처는 버리기 아깝고
    엔조이는 성적매력 있는 여자랑 하고 싶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제발 그 수렁에서 벗어나세요
    원글님 착하신 분 같은데..인생이 아깝습니다

  • 43. 정말 악질이네요
    '12.5.7 3:20 PM (112.186.xxx.156)

    원글님 남편은 정말 천하의, 악질 중의 악질이예요.
    원글님은 남편분이 깔끔하게 정리한 첫번째 내연녀처럼 처리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남편 분은 결혼을 하더라도 이혼 같은거 콧방귀도 안 뀌게 상대방을 깔끔 정리할 거구요,
    여자의 좋은 점 다 빨아먹고서 유통기한 지나면 바로 폐기할 사람입니다.
    정신차리세요!

    시댁 어른들, 특히 시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길래
    이렇게 개차반으로 길렀을까 싶네요.

  • 44. 남편이 이혼 안 하려는 이유
    '12.5.7 3:26 PM (125.178.xxx.8)

    1남자들끼리는 바람 피는 사람 은근히 부러워하고 존경? 하기도 하는데, 이혼한 남자는 무시합니다. 오죽 능력이 없으면 이혼 당할까~ 못난 놈~ 또는 처자식 버린 나쁜 놈~ 하지요. 왜냐면 남자들 생각에 여자는 돈만 잘 갖다 주면 바람을 피든 뭘 하든 용인하고 산다고 생각하니까요.

    원글님 남편이 또한 처자식에 대한 책임감은 분명히 느낄 것이고, 주의의 눈도 두려울 것이고, 상황이 복잡해지는 것도 싫은 거겠지요. 어쩌면 원글님 남편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원글님을 사랑하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외도를 두 번이나 하신 것을 보니 원글님을 여자로 생각해서 사랑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가족으로 생각하는 거죠.

    굳이 당장 이혼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별거를 하시던지 (별거하면서 생활비는 꼭 받으세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 45. 힘드시겠지만....
    '12.5.7 3:38 PM (210.180.xxx.200)

    이혼이 정답처럼 보이는 상황에서조차도 반드시 정답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혼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참고 살아갑니다.

    원글님 어떤 결정을 내리시건, 자신을 못난 사람이라 비하하고 미워하지 마세요.

    부부가 사랑이 식었다고 이혼하는 것도 아니구요.

    님 남편처럼 외도하면서도 단지 들키지 않았기에 결혼생활 유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론을 급히 내릴 필요 없으니, 천천히 시간을 가지면서 정신을 식혀보세요.

    여기 원글님 편 들며 글을 달고 있는 사람 중에 원글님 처럼 직접 고통을 당해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네요.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흔들릴 필요는 없어요. 100명이 이혼하라고 해도 내가 하기 싫고 할 용기가 없으면 안하는 겁니다.

    다만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영악하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어요. 일단 그 문제부터 해결하세요.

  • 46. 이혼하지 마세요
    '12.5.7 5:12 PM (218.153.xxx.159)

    일단 바람폈다고 해서 나쁜 남자, 나쁜 남편이 아닙니다.
    그냥 좀 생각없고 마음약한 일반 남자죠.

    한남자 한여자만 사랑하고 정절을 지키겠다고 서약하고 결혼한 건 맞지만, 살다보면 한 눈도 팔 수 있고 그런 거지요.잘한 건 아니지만...
    윗님 말마따나 안 들켜서 무사한 가정이 훨씬 많고요...
    웬만해서는 들키지 않습니다.
    여자들이 자기 남편은 대체로 완전히 믿으니까요.

    암튼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 남편만 그런 게 아니다....라고 위안을 하면서 이해보다는 용서를 하세요.


    정말 중요한 게 뭘까요...
    외도 안해도 아내를 시큰둥하니 안 사랑하는 남자도 많습니다.

    죽는 그날까지 아내만, 죽도록 하나만, 사랑한 남자?
    아주 드물겁니다.
    우린 모두 내 남편이 그 드문 남자 중 하나일 거라고 믿고 사는 거지요.
    그러니 이혼보다는 더욱 남편을 사랑해 주고 다신 그런 일 없도록 토닥이세요.

    뭐라해도 그 남자가 이 세상에서 제일 만만한 내 남자 인 겁니다.

  • 47. 에효...
    '12.5.7 5:15 PM (14.47.xxx.97)

    저도 한때 이혼을 생각했던적이 있었어요.
    바람핀건 아니었고, 다른문제(돈문제) 때문이었는데요.
    자식새끼봐서 그냥 참고살라는 주변사람들 얘기때문에 참았는데...
    참고사나 이혼하나 힘든건 마찬가지인듯 싶어요.
    견디며 사는수밖에 없는듯....

  • 48. 공감
    '12.5.7 5:36 PM (118.221.xxx.246)

    절대로 이혼하지 마세요!

  • 49. 저는 현실님 댓글에
    '12.5.7 6:51 PM (92.25.xxx.18)

    공감합니다. 바람피우고 나서 이혼안하겠다고 하는 남자 여자 사랑해서 그러는 것 같지 않아요. 아주 가까운 예로 보고 살아서 압니다. 현실님이 말씀하셨듯이 자기 좋다는 여자 생기면 나이가 많아도 나가서 살림차리고 이혼도 하더라구요. 음...지금 원글님이 잘 결정을 해야 될 듯합니다. 남편이 정말 영악한 사람이라면 원글님은 나중에 아무것도 없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요. 변호사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 합니다.
    참고 사시면 병납니다. 돈도 중요하고 아이들에게 가족도 중요하지만 원글님의 마음이 약하시고 선하신 분이라서 전 참고 사시라는 말 드리고 싶지 않아요. 바람피는 남편은 답이 없습니다. 양심이 없는 것들입니다.

  • 50. 아까
    '12.5.7 7:53 PM (180.67.xxx.11)

    위에도 댓글을 달았는데...
    본문 마지막 줄에 남편이 뉘우친다면 그건 정말일까요? 묻는 글을 보니 어떻해서든 이혼은 피하고
    싶은 심정이시네요. 남편이 뉘우치는 거다 믿고 싶으신 거고요.
    그럼 용서를 하시고 잊으시는 것밖에 답이 없어요. 본인의 편안을 위해서 용서하시고 잊으십시오.
    하지만 저런 남자는 계속 바람 피기가 쉽지요. 그것도 이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거고요.
    이혼이라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겠거든 그냥 타협하고 못 본척하면서 눈 감고 사시는 게 원글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결단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요.
    그렇다고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원글님이 패자라는 소리는 아니에요. 진짜 패자는 이혼도 못하는
    주제에 남편에 대한 미움만 마음 속에 쌓으면서 본인을 지옥으로 몰고 가는 찌질한 여자들이죠.
    그런 남자 감내하자 했으면 계속 바람을 피든 어쩌든 끝까지 감내하든지요. 결국 그것도 못할 거면서
    이혼도 두렵다 하는 건 어불성설.
    남편은 변하지 않을 거니까 이혼 결정 못 내리실 거거든 그냥 마음 다잡고 잊고 사세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요.

  • 51. 제가 장담합니다.
    '12.5.8 12:30 AM (118.46.xxx.223)

    원글님의 남편같은 개차반은
    지금 원글님이 이혼하겠다고 하지 않으면,
    원글님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때까지는 실컷 이용해먹고
    원글님은 남편한테 이혼당하게 됩니다.
    남편이 첫번째 내연녀 정리한 거 어떻게 했는지 잊으셨나요?
    나는 정실 부인이고 내연녀가 아니라고요?
    남편한테는 부인이건 내연녀건 다 마찬가지입니다.
    자기한테 소용이 있는 시점까지만 쓰는 부품같은 존재로서의 여자는 부인이건 내연녀건 원나잇스탠드건
    다 똑같습니다.
    원글님 조금만 힘빠지면 남편분한테 이혼 당하게 되구요,
    그땐 아마도 한푼도 못 받고 쫒겨날겁니다.

  • 52. 우주의법칙
    '14.9.20 8:18 PM (203.226.xxx.50)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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