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수술하신 올케언니에게 뭐라고 해야할지.

뭐라고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12-05-06 20:40:03
올캐언니가 암이라 수술을 했습니다. 일단 본인이 안정될때까지 전화와방문을 하지 말아달라는 오빠말에 지금 기다리는 중입니다. 먼거리에 살고계시는데요. 나중에 일단 전화를 하게 되면 뭐라고 말해야할까요? ㅠㅠ. 참 어렵네요.
IP : 110.9.xxx.2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2.5.6 9:05 PM (122.36.xxx.182)

    암수술 경험자로서 말씀드리면
    첨에 누군가에게 알리는거 싫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친인척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는말들이 참 삶에 의지를 갖게 합니다
    꼭 나을거란 말 널 너무도 사랑한단 말 우리가 지켜줄거란말등이 뜨거운 눈물 흘리게하죠
    글구 살고 싶단 불타는 의지 암에게 굴복당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기도 많이하고있단 말도
    사랑한다고 하면서 손도 꼭 잡아주시구요 안아주세요

  • 2. ^^
    '12.5.6 9:18 PM (211.186.xxx.108)

    어느정도 몸추스르기 전까지는 사실 전화통화도 부담스러워요.
    간단히 고생했다고 잘회복하라는 문자한통 보내시면
    나중에라도 전화 올거예요.
    주변에 암걸렸던 사람들 건강하게 잘살고 있다는 얘기들으면 투병에대해
    긍정적인 생각이 들고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 3.
    '12.5.6 9:40 PM (182.212.xxx.160)

    절대 두번째 댓글님 처럼 하지마세요 전화오는거 찾아오는거거부하는살마한테는욪제발

  • 4. 근데.
    '12.5.6 9:55 PM (218.154.xxx.86)

    그게 참 애매하더라구요.
    주변에 암으로 돌아가신 친척분이 있었는데,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다고 하셨는데
    막상 친척분들이 다들 찾아와서 격려하고 밝은 기운 불어넣어주니 그게 막상 당일은 좀 그랬지만
    병원 생활 길어지니 결국에는 그게 좋으셨던 모양이예요..
    나중에는 오지 말래서 정말 안 왔던 지인들에 대해 어떻게 사람들이 그러냐고 화를 내시기까지...
    그래서 참 애매하네요..
    어쨋든 격려의, 문구를 잘 선택해서 문자 보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수술 끝내고 그냥 집에서 쉬시는 지 항암치료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때 참 밑반찬이니 이런 게 힘들더라구요..
    병원에 입원해서도 밑반찬 몇 개 있으면 병원 밥도 더 잘 넘어가고..
    좋은 상품으로 먹거리, 과일이든 뭐든 배달시켜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가능하시면 정갈한 밑반찬 오빠편으로 보내시면 좋을 것 같고..
    아 참.. 병원비조로 봉투는 이미 하셨겠지요..?

  • 5. 저도
    '12.5.6 10:34 PM (99.226.xxx.123)

    최근에 큰 수술을 받았는데요, 그래도....전화해서 한마디라도 해주는 분이 정말 고맙더라구요.
    평생 갈거예요. 그 고마운 마음이요.
    시아버지께서(아주 멀리 사시죠) 다 나으면 맛있는 것 사먹어라....하시면서 돈을 부쳐주셨는데,
    매일 그 고마움에 눈물 흘린다는 .....
    올케언니에게 돈을 좀 부치거나 혹은 그 암에(무슨 암인지 모르겠지만) 좋다는 뭔가 필요한 과일이나
    반찬등을 보내셔도 좋을 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046 강아지 귀 2 말티즈 2012/05/08 1,155
107045 어버이날 처음으로 문자 보내고... 1 부끄 2012/05/08 1,174
107044 자고 나면 몸이 부어요. 1 .. 2012/05/08 3,110
107043 이정희가 이사태를 극복하는 방법은 딱하나... 3 ... 2012/05/08 1,708
107042 이정희를 보면 17 자유 2012/05/08 3,433
107041 40대 여자인데요 왼쪽 가슴이 가끔씩 뜨끔 거리는데... 4 고뤠~~ 2012/05/08 3,685
107040 매실엑기스가 시큼한데 어떻게 해야 먹을 수 있을까요? 5 매실엑기스 2012/05/08 1,579
107039 애들크록스 신발 어디에서 사셨나요 8 4만원대 2012/05/08 1,569
107038 초등4학년 하교후 아이들하고 노나요? 친구가 자꾸 놀자고 하니 .. 11 학원끝나고도.. 2012/05/08 3,910
107037 사랑니가 마흔넘어도 나나요? 1 ... 2012/05/08 1,356
107036 어버이날을 맞아 드는 생각..... 3 쩜쩜.. 2012/05/08 1,506
107035 예비 시부모님 어버이날 선물 이거 너무 약소한가요? 15 걱정 2012/05/08 6,104
107034 이거 대박이네요. 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종자가 맨마지.. 3 나는 친박이.. 2012/05/08 2,093
107033 주방세제에 물 섞어 쓰는것. 여름에는 안좋더군요. 5 ㄱㄱ 2012/05/08 6,501
107032 아파트 고층으로 이사 후... 67 비타민 2012/05/08 36,001
107031 노무현 대통령의 미공개 사진 8 자유인 2012/05/08 1,947
107030 (자랑질)전화 받았어요~~~~ 14 phua 2012/05/08 3,019
107029 MB이어 오세훈 시장도 파이시티 직접 챙겨 세우실 2012/05/08 765
107028 저렴하면서 가장 푸짐해 보이는게 뭔가요? 8 수수깨끼 2012/05/08 2,046
107027 처음인데 도우미 아주머니께 하나하나 뭐 해달라고 해야되나요? 1 인력사무실에.. 2012/05/08 1,118
107026 교회다니고 싶은데.. 12 호이호이 2012/05/08 1,375
107025 어버이날 저녁메뉴 도와주세요. 1 어버이날 2012/05/08 1,270
107024 제가 아둔한건지..수염차광고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3 ? 2012/05/08 1,132
107023 미인대회가 있네요.. 아직도 2012/05/08 713
107022 조금전에 스타벅스에서 본여자분인데요 23 아이라이너 .. 2012/05/08 14,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