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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들 정말 어럽네요

휴~ 조회수 : 3,844
작성일 : 2012-05-05 11:16:57
화창한 어린이날
저는 아들과 도저히 집에 같이있을수 없어
나왔습니다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풀고
무기력증에 걸린거 같습니다
대화할려면 말안한다며 짜증에
끄떡하면 성질내며 밥안먹습니다
부모한테 대들고 맘대로 한답니다
얼르고 달래고 야단도치고
제가 죽을거같아 상담받으러 다닙니다
모든게 부정적이고 남탓입니다
지나가는 바람이면 좋겠는데
대청하기 너무 힘드네요ㅠㅠ
IP : 175.209.xxx.10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5 11:27 AM (59.5.xxx.169)

    원글닝의 아드님 같은 중딩 요즘 정말 많습니다. 그 인터넷 게임 문제가 심각합니다.
    저도 다음생엔 게임없는세상에서 태어나고싶습니다.
    게임땜에 싸우고 게임땜에 죽구싶은적도 많았습니다.
    울기도 많이했습니다.
    반항적이고 때론 욕도하고...
    하지만 시간이가면 점점 좋아지긴 할겁니다.
    그리고 힘드시게지만 아들에게 칭찬많이해주고 얼굴찌푸리시지마시고 웃어세요..
    그게 약입니다.
    힘내세요..
    아들에게도 뭔가 짜증스런 부분이 있을겁니다.

  • 2. 어렵죠
    '12.5.5 11:29 AM (99.226.xxx.123)

    어렵고 말구요. 대학에서 학생 가르치는 언니가...아이들이 의욕들이 없다고 걱정해요.
    중2면 아직 정말 뭐가 뭔지 자기도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나이같아요.
    다들 알게 모르게, 어려워하고 있으니 원글님 혼자만 힘든것 같다고 외로와 하지 마세요.
    사실은....아이도 힘들거예요.

    상담을 받으러 다니고 계시다니, 상담자의 도움을 계속 받으시고,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와 좋은 관계 갖으시길 바랄께요.

    우울한 감정이 깊어지고 그러다보면 긍정적인 것은 다 빼고 부정적인 것만 보이거든요.
    최대한 "괜찮아질거야" "아이를 믿어야 해"...주문처럼 자꾸 외워보세요. 그럼 한결 마음이 편해진답니다.

  • 3. 꿀피부
    '12.5.5 11:36 AM (124.111.xxx.87)

    저희집둘째 중2때를보는거같군요 그시기만잘넘기면 착한아이로돌아옵니다 절대 같이붙어서 싸우고하지마세요 그러면그럴수록 더 삐딱하게나가더라구요 전 저희집아들 중2때 매일같이 울었어요 ㅠ 다행히고1인 지금은 착한아이로 돌아왔네요

  • 4. 원글
    '12.5.5 11:36 AM (175.209.xxx.100)

    감사합니다
    친구문제 학업문제로 스트레스 받을거 압니다
    하지만 게임으로 풀다보니 악순환이되네요
    요즘애들 화나면 뭔짓을 저지를까 겁나서
    불안합니다
    그 불안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겠죠

  • 5. 꿀피부
    '12.5.5 11:39 AM (124.111.xxx.87)

    저시기에는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소용없어요 터치하지말고 지 하고싶은대로 나둬야겠더라구요 그럼 돌아오더라구요

  • 6. 꿀피부
    '12.5.5 11:45 AM (124.111.xxx.87)

    저희집애는 중딩시절에 매일 피씨방에가서 살더라구요 오죽했으면 피씨방사장이 브이아이피 고객이라그러겠어요 다행히도 저희집애는 중3부터 뭔가 느끼는게있었는지 공부에관심을가지고 게임은 멀리하게되더라구요
    원글님 아드님도 중2병잘 이겨낼거예요 ㅎ

  • 7. ...
    '12.5.5 11:51 AM (110.14.xxx.164)

    한창 그럴 시기인거 같아요
    한동안 가만 둬보세요
    중고딩 엄마들 모여서 상담하는거 들어보니 더 심한 아이들도 많아요
    괜히 고친다고 하다가 더 악화 되기도 하고요
    그냥 두고 가끔 잘한거있음 칭찬몇마디 해주시고요 기다려주세요
    착하던 중1딸도 충고한마디 할라치면 다 잔소리라고 듣기 싫대요 헐

  • 8. ㅇㅇ
    '12.5.5 11:58 AM (211.237.xxx.51)

    이게 답이 없어요..
    원글님이 어느정도 내려놓고 기다려주셔야죠.
    그런 아이들도 있을테고 안그런 아이들도 있겠지만..
    내 자식이 그러니 어쩌겠어요..

  • 9. 중2면
    '12.5.5 12:01 PM (220.72.xxx.65)

    피시방 엄청 다닐때에요

    고딩들도 많이 다니는데 중딩이들은,,ㅠ

    나중에 스스로 느낄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줘보세요

  • 10. 원글
    '12.5.5 12:21 PM (175.126.xxx.80)

    댓글에 눈물이나네요
    자존감 바닥이고 게임하면서도 스트레스
    받고 공부는 아예 안하면서
    더 심해지니 걱정이되요
    감사합니다

  • 11. 상큼
    '12.5.5 1:42 PM (116.36.xxx.13)

    크게 마음먹고
    엄마수양시간이라 생각하시고
    3년 정도 걸리거라 맘먹으세요
    저도 중2부터 눈물 콧물 우울증
    비슷하게 왔었네요
    이럴수가 자식이 부모한테
    인생 막살려나
    집안 문짝 식탁유리 부서지고
    별별 일 많았죠
    엄마와 다정하게 산책나온 아들보며
    저 엄만 전생에 좋은일 많이했나 부러워하며
    눈물짓고요
    그후 믿음가지며 어려운 힘든얘기들
    나누며 포기할 부분 많이 포기했더만
    지금 고2
    이번시험부터 공부 열심히 하더니
    성적오르고 의욕도 생겼는지
    부족한 수학만 열심히 더하면
    자기인생에 날개 활짝펴갰다며
    엄마말 들어 손해볼일 없다며
    너스레 떨더군요
    이런말 처음 들어봐요
    방황의 시기가 거의 끝나가나 봅니다
    기다리시란 말 드립니다

  • 12. ..
    '12.5.5 2:42 PM (59.5.xxx.169)

    82회원님말들어보니 저도 참 공감가는부분이 많네요...세상에 나혼자만 이런일 겪나했는데 그 시기엔 많은 아이들이 그런때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엄청힘들었거든요..지금은 고1인데 그때에 비하면 천국같은날들입니다.
    그때 우리아들도 중2때 가장 심했던거 같아요.
    지금도 게임하고 화나면 반항하기도 하지만 ...
    엄청난 사춘기를 겪었던 그때에 비하면 천사입니다.
    화내고 나면 엄마 아까는 미안했어..라는말도 자주하고..
    원글님도 틀림없이 좋은날 올겁니다.
    저는 그시절 거의매일 울며 보냈습니다....
    일일이 창피해서 글은 못올리지만...
    힘내세요...화이팅!
    꼭 저를보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 13. 원글
    '12.5.5 4:43 PM (175.126.xxx.80)

    감사합니다
    위로가 많이 되네요ㅠㅠ
    아이가 너무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무너지는거 같아요
    공부는 중간정도였는데
    이번에는 꼴찌인거같아요
    모든게 엄마탓하며 모든걸 거부하니
    힘드네요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댜른거 바라지 않고 학교만 무사히
    마치길 바랄뿐예요

  • 14. 원글
    '12.5.5 5:27 PM (175.126.xxx.80)

    저도 좋은 엄마는 아니에요
    아이의 마음헤아리지 못하고
    어찌됐든 관계가 안좋아졌으니

  • 15. 공부가하기싫다면.
    '12.5.5 6:05 PM (121.181.xxx.203)

    차라리 운동을 배우게 하든지 악기를 배우게하든지..
    요리학원을 다녀보라고 하던지 니가 재미난일을 해보라고 하세요..
    게임은 진짜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되는것같애서요..

  • 16. 원글
    '12.5.5 9:14 PM (175.126.xxx.80)

    저도 윗님처럼 그러고싶습니다
    공부한다고 성공하기도 쉽지않고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고 사는게 행복
    하겠다 생각합니다
    근데 다 싫다며 안하려 합니다
    간섭한다 짜증내기만

  • 17. ..
    '12.5.5 11:15 PM (59.5.xxx.169)

    아이 많이 칭찬해 주시고 따독거려주세요..
    게임하는아들보면 눈이 뒤집히시겠지만 꾹참고 보름간만 칭찬해주시고 밝은미소로 웃어줘 보세요..
    분명 뭔가가 조금씩 달라질겁니다.

  • 18. 원글
    '12.5.5 11:17 PM (175.126.xxx.80)

    정말 그럴까요?
    별로 칭찬할일이 없어요
    거짓칭찬은 눈치채서...
    한번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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