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4살 생전 처음으로 열무 김치 담궈봣어요!!

저 같은 분 계실까요? 조회수 : 2,618
작성일 : 2012-05-04 21:30:18

그냥 키톡 히트 레시피 보고 간단하겠지 만들려고 했는데;;

아는 엄마들 도와 달라고 불렀더니 들어가는 재료 많아지고 양도 많아지고 풀은 엄청 되게 쑤었고..

생각지도 않던 얼갈이까지 사다 같이 넣었고..

한단이 아니라 한아름(정말 팔로 안아야 할 양이에요짜리 1280원에 샀을뿐이고... (농민에게 미안할뿐이고)

다라이 없어 옆집에서 빌리고..

물기 빼는 채반도 너무 작아서 3개짜리 종종 거리고 화장실에서 생쑈 했고.

(올 확장형 아파트입니다 ㅠㅠ)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큰소리 뻥뻥치고 시도 했는데;;;

김치 담그는것도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며 질리지 않는 것중의 유일한건데.;;;

늘 어머님께 받아서먹던 김치..

것도 절임의 스킬이 별로 없는 녀석임에도~

저를 파김치로 거듭나게 해주었습니다..(지금 녹초에요 ㅡㅡ겨우 4키로 정도 담았나요..)

액젖 맛이 조금 강하게 나서(담엔 새우젖으로 마무리 간하려고요)그렇긴 해도 계량을 도와준 이웃분들 덕분에

내일 어린이날 농장에서 고기 구워 먹으로가는데 큰 도움이 될 김치 반찬이 하나 생겼네요~

작년 김장 김치만 떡하네 있어서 새김치가 그것도 꼭 열무 김치가 먹고 싶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아이고 여러분들 존경스럽습니다..

특히 우리 시어머니께 감사드려요 ㅋㅋㅋㅋ

IP : 112.152.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4 9:35 PM (175.112.xxx.103)

    어쨋거나 성공하신거죠? 축하축하~

    전 가장 어려운게 열무 김치 담그는거거든요..

    근데 열무 김치에도 새우젓을 넣나요??

    전 액젓만 넣어봐서...^^

  • 2. 힘드셨지요? ^.^
    '12.5.4 9:38 PM (115.140.xxx.84)

    고생하셨어요 ㅎㅎ
    처음부터 양이 많아 힘들었을거에요.
    조금씩 자꾸하다보면 실력도 늘어요.

  • 3. 축하
    '12.5.4 9:41 PM (125.180.xxx.163)

    김치 담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실력도 확실히 늘더군요.
    해볼수록 과정이 쉬워져요.
    그래도 여전히 어렵고 맛내기 어려운 김치는 배추김치 같아요.
    이건 정말 고수의 손길이 닿아야 환상의 맛이 나는 듯.
    첫경험 축하드립니다. 뭐든 처음이 어려운 법이죠.^^

  • 4. 축하드려요..
    '12.5.4 9:45 PM (112.168.xxx.112)

    죄송합니다만 새우젖이 아니라 새우젓이에요.
    오타는 아닌 것 같아서 오지랖 부렸습니다..

  • 5. ggg
    '12.5.4 10:15 PM (121.130.xxx.7)

    깍두기 담근다고 사 둔 무 2개
    냉장고에서 2주째 숙성중이십니다. ㅋ~

    내일은 꼭 담그리

  • 6. 로사
    '12.5.4 10:19 PM (220.125.xxx.215)

    담엔 젓갈 넣지 말고 소금으로 간 해보세요
    더 시원해요
    열무김치엔 젓갈 안 넣는 집이 더 많아요
    지역에 딸라 넣는 분들도 계시지만 ^^

  • 7. 네 저요^^;
    '12.5.4 11:59 PM (121.55.xxx.27)

    저도 44살,,지난주에 생애 처음으로 겉절이김치 담궜습니다
    키톡레시피 뒤져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2프로 아쉽긴하지만 나름 뿌듯하네요^^
    축하드려요^^

  • 8. 혀로즈
    '12.5.5 1:50 AM (218.39.xxx.233)

    ggg님~
    귀여우세요~
    저도 뭐 만들려고 재료 사다놓고..냉장고에서 숙성 시켜요~ 자주..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62 슈가크래프트 케이크 맛이 어떤가요? 5 궁금 2012/05/10 20,729
108161 사람이 생기면 예뻐지는듯.. 2 정말로 2012/05/10 2,086
108160 코스트코 커클랜드 커피 너무 맛없어요 ㅠㅠ 7 비형여자 2012/05/10 7,536
108159 사람들이 나를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4 -_- 2012/05/10 3,413
108158 허브차 냉침하면 어떨까요? 8 해보신분? 2012/05/10 1,849
108157 수원 살인사건으로 물러 났던 경기경찰청장이... 4 황금동아줄 2012/05/10 1,799
108156 체압측정이라는걸 해봤어요 ㅎㅎㅎ 은계 2012/05/10 879
108155 고영욱이 나쁜 놈인건 맞아요. 6 햇살가득 2012/05/10 3,670
108154 짭짤이토마토. 대저토마토. 그냥 토마토..어떻게 다른가요? 4 어렵네요 2012/05/10 3,170
108153 딸 키우기 불안해서 둘째도 아들 바라시는 분 계세요? 8 둘째계획 2012/05/10 1,819
108152 목에 걸 수 있는 물통?? 엄마 2012/05/10 565
108151 [원전]스트론튬 90 치바 바다 170km에서 1000km까지 1 참맛 2012/05/10 1,029
108150 엄마가 집에 오셔서는.. 3    2012/05/10 1,876
108149 진동 화운데이션기기 2 나무 2012/05/10 1,520
108148 이런사람은...뭐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9 정의가 안되.. 2012/05/10 2,411
108147 짜장면을 절대 안드시는 울 시엄니 18 울시엄니 2012/05/10 7,525
108146 매끈한 발바닥을 갖고 싶었는데.... 2 매끈한 2012/05/10 1,563
108145 지하철1호선된장녀..라는거 올린 인간 고소 당했으면 하네요 6 ... 2012/05/10 2,530
108144 서울로 취직안하고 지방으로 취직했는데 후회될까요? 2 지방취직 2012/05/10 2,102
108143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광고(5.10) 모금 총액 .. 4 추억만이 2012/05/10 1,327
108142 골반바지 궁금해요 2 바지 2012/05/10 1,173
108141 어린이집 소풍때 어떻게 보내야하나요? 3 우앙 2012/05/10 1,016
108140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해서 생기는 외로움은 어떻게 견디시나요? 5 고민 2012/05/10 1,969
108139 40대에 아이낳는거 괜찮을것같아요 17 hhhh 2012/05/10 3,601
108138 adhd 아이들은 키가 작나요? 6 질문 하나 .. 2012/05/10 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