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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들중간고사수학망치고1시간울더군요.

아들사랑해 조회수 : 3,016
작성일 : 2012-05-04 10:46:14

초6년 정말 모범적인아이였어요.

 

성적도 거의 만점이였구...

 

중1인데 어제 중간고사 첫시험인데 수학을 망쳤더군요.

 

6학년겨울방학때 혼자 EBS인강, 개념원리, 쎈, 다풀고 참잘한다생각했는데..

 

거의다 틀려 48점이네요.

 

자기도 놀랐나봐요.

 

집에와서 한시간울다  형이중3인데  어제 수학한개 틀렸다는소리 듣고는 또1시간

 

소리내어 울더군요. 아무리 괞찮다고 위로하고 안아줘도 어찌그리 서럽게울던지

 

마음아파 혼났습니다.

 

본인말로는 시험전에 그냥 머리가 하얗게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않더래요.

 

아무래도 너무 긴장 했나봐요.  초등학교때 한번도 깨운적이 없을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했던아이라 더욱더 돌이킬수 없는 현실이 힘든가보더라구요.

 

과학은 만점을 맞았길래 잘한것두 있으니 괞찮다했건만...

 

형은 굉장히 느린아이예요.  유독 인강으로 수학적인머리가 있는건지..

 

영어는 죽어라하구 단어 안외우는데 독해 해석가능한데 문법ㅇ문제는 절대안되서 트리리는데

 

작은애는  본문123단원이 시험범위면  문장 자체를 통으로 외우고요.

 

둘이 너무도 다른아이들인데 어뗗게 해야할지요.

 

직장다닌다구  너무 나몰라했다라는 자책감과  아이들을 잘키울자신감마져 없어져버리네요.

 

선배님들 조언좀해주세요.

IP : 118.36.xxx.1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지켜보세요
    '12.5.4 10:55 AM (211.246.xxx.250)

    저렇게 시험 못본것에 대해 속상해하고 잘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면 스스로 잘 할겁니다. 못하는 애들은 시험 망쳐도 저리 울지 않아요. 다음 시험은 잘 볼겁니다.
    다만 시험 전 너무 긴장하는 것은 엄마가 너무 부담주는 언행하지 마시고 칭찬,격려만 해주면서 줄여주세요. 엄마는 네가 열심히 한 것을 알고 있으니 편히 보라고...

  • 2. 125452356
    '12.5.4 11:06 AM (112.144.xxx.203)

    시험 못봤다고 우는 아이를 둔 원글님...걱정안하셔도 될것 같네요.
    그런 아이들,,,,무섭게 치고 올라와서 고등가면 최상위권에 있어요.
    제 조카도 중등때는 최상위권에 못들어갔는데,,욕심은 대단했어요.
    남녀를 떠나 운동이든 공부든,,지는걸 못참고,,악바리 근성을 내더니
    현재 고3인데 강남쪽 고등학교에서 전교1~2등해요.
    서울대나 의대갈꺼라고 하네요. 정말 부럽고 대견하고,,눈물나와요. ㅎ 내 자식은 아니지만,
    아드님같은 성격이라면,,,잘만 이끌어준다면,,,대학은 걱정없을것 같네요.

  • 3. **
    '12.5.4 11:08 AM (124.111.xxx.38)

    첫시험이고 해서 지나치게 긴장했나봐요..
    긴장감을 줄일 수 있도록 많이 다독여주세요..

  • 4. ㄹㄹㄹ
    '12.5.4 11:11 AM (112.151.xxx.29)

    일단 시험 성적에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하고 울었다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많을거 같아요.
    오히려 당장 성적은 원글님 아들보다는 쬐끔 더 낫지만 만족해하며 아무런 고민 없이 시험 끝나고 친구들이랑
    피씨방 가는 이집 아들이 더 걱정이 됩니다. 저는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 5. 불난집
    '12.5.4 11:12 AM (222.232.xxx.206)

    부채질은 아니지만,,,,시험도 망쳐왔는데 아무 생각도 없는 중2도 잇어요.. 차라리 안타까워라도 하면 아! 이놈이 그래도 공부 욕심은 있구나 라고 생각할텐데 못봐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니 뻔뻔함에 오히려 화가 나네요..

  • 6. ...
    '12.5.4 11:17 AM (211.234.xxx.99)

    당황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건지 알아보셔야죠. 수학머리가 없는 울아인 이 시기부터 서서히 무너지더이다. 끝내 대학도 수학 반영 비율이 낮은 학교에 들어갔구요. 이제 시작이니 아이를 잘 파악하셔서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 7. 부럽
    '12.5.4 11:17 AM (110.14.xxx.70)

    이미 끝난 거 미련 갖고 속상해하면 뭐하냐고
    빨리 잊고 다음 시험 준비하면 된다는
    무지 긍정적 마인드의 아들래미를 둔 엄마는
    부럽기까지 하네요

  • 8. 아고~
    '12.5.4 11:24 AM (222.116.xxx.180)

    중3인 우리 아들도 시험 망치고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만 어쩌나 싶어 안달복달
    그런데 다음날은 쌩쌩하더군요. 지난 일은 연연안합다니다.
    애들 생각보디 강합니다. 걱정마세요~

  • 9. 제 생각이 남.
    '12.5.4 11:33 A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랬어요.
    중학교 첫 중간고사 수학점수 42점.
    너무 충격적이어서 40줄에 접어든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저에게 기대가 크셨던 담임선생님이
    저희 집에 전화를 하셔가지고서
    혹시 가정환경에 변화가 있느냐고 걱정을 하셨더랬어요.

    그 전화 받으신 울 어머니, 아버지가
    의외로 너무 덤덤하시고 쉬크하시게스리 선생님께
    "뭐 애가 긴장했나 보죠. 어떻게 늘 잘하겠어요.
    집안에 별 일 없으니 선생님께서 걱정 마세요."
    이러시더군요.
    제가 다 어안이 벙벙했답니다.

    둘째는 옆에서 걱정을 안해 주셔도
    알아서 잘 할 아이이니
    반대로 긴장을 너무 하지 않고 좀 더 대범해지도록 격려를 해 주세요.

  • 10. 그냥 친구
    '12.5.4 11:44 AM (14.32.xxx.81)

    아이가 그토록 울었단 말에 너무 안스럽네요.
    48점은 충격적인 점수이긴하지만 잘해왔던 아이라니 뭔가 문제점만 해결해주면 다시 치고 나갈거예요.
    아이스스로 해결책을 찾기에 아이심리도 불안하고 더 큰 고통으로 빠지지 않기위해 단기간이라도 학원을 보내보는건 어떨까요?

  • 11. ㅇㅇ
    '12.5.4 11:48 AM (211.237.xxx.51)

    고1 짜리 애들도 (학교 애들이 중학교때 상위 공부 잘하는 애들만 모아놓은 학교에요)
    이번 중간고사 끝나고 울고 불고 난리 났다더군요
    학교 시험문제가 어려워서 평균 40점도 힘들다 하더니 정말 그런가보다고
    물론 저희 딸도 집에와서 한참 울었어요 뭐 울고나니 개운하다 하더군요 ㅋ

  • 12. ...
    '12.5.4 2:22 PM (180.70.xxx.131)

    중등이라 아이가 더 긴장했나봐요. 저희도 학년이 같아서 남일 같지 않네요. 시험감독 갔더니 선생님이 1학년 서술형도 있다 이렇게 해라... 시험지 세장이다. 잘 확인해라... 긴장하지 말고... 계속 말 해줘서 제가 다 고마웠어요. 아이들 보니 아직 애기더라구요.
    일단 구체적으로 위로해줘야 아이가 맘이 다독여질거 같아요.저라면 울 아이에게 기말이 있으니 괜챦다 그 둘다 같이 보는거기 때문에 점수가 달라질 수 있고 수행평가가 있어서 이렇게 낮은 점수는 되지 않을 거라고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혹시 아이가 특별한 학교를 생각한다면 1학년은 적용단위가 적어서 부담이 없다고 자꾸 말해주세요. 전 그럴거 같아요.

  • 13. 너무
    '12.5.4 8:14 PM (14.52.xxx.59)

    희망적인 얘기들만 하시는데요
    중1수학이면 집합 이진법 정수 유리수 부분인데 생각이 안 날 뭔가가 없어요
    개념이 바로 선게 아니니 그런 점수가 나오지요
    시험 다 끝나면 다시한번 같은 범위로 문제 뽑아서 풀려 보세요
    초등 수학과 중등수학은 개념이 좀 달라지니 개념 + 응용력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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