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집이 강한 아이 교육법

육아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12-05-04 10:30:44
외동 5세 여아에요.

맞벌이라 출퇴근 도우미 분이 봐주시는데요.  도우미 입장에서는 남의 아이이다 보니 혼내야 할 때 강하게 나가지 못하고 오냐오냐 하시고요.  저희 부부도 엄마아빠랑 오래 떨어져 있는 아이가 불쌍해서 오냐오냐 해왔고요.

그러다보니 안타깝게도 아이는 모든 게 자기 위주고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대성통곡 난리부르스 추는 스타일이 되어버렸네요.  

어제도 아이 엄마가 회식 때문에 늦게 (밤 11시쯤) 와서 아이가 엄마오면 엄마랑 놀다가 잔다고 난리쳐서 12시 넘어서 겨우 재웠어요.  오늘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서 "난 일찍 잤으니까 키가 많이 클 거야." 그러길래, "어제는 늦게 잔 거고 오늘부터 일찍 자자~" 이랬더니 자기는 그런 말 들어서 화가 나고 어제 일찍 잔게 맞다고 하면서 뒹굴뒹굴 울고불고 난리가 났네요.  이런 일이 엄청 자주 있는데 이제는 짜증이 날 지경이고요.  

저 혼자 애 볼 때는 애가 난리치면 그냥 놔두고 제 방으로 들어갑니다.  10분쯤 혼자 울고불고 하다가 제풀에 지쳐서 나중에 제 방으로 와서 "이제 안울 거야." 이러면서 앵기는데, 이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고요.  그렇다고 당장 달래주려고 "그래 아빠가 잘못했어. 우쭈쭈쭈" 무조건 이러면 아이 성격형성에 큰 문제가 될 것 같아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IP : 211.219.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5.4 12:38 PM (192.148.xxx.91)

    아휴 저도 그걸 겪어봐서 알아요. 전 다시 전업으로 돌아섰는 데요.
    제 아들도 5세인데, 아이가 엄마랑 놀겠다는 의지가 아주 엄청 나요,밖에도 나가기 싫고 집에서..

    그걸 다 못 받아주면 불쌍하기도 하고 그런데.. 너무 엄하게 대하지마시고
    저흰 같이 놀 때 역할놀이 같은 걸로 풀어요, 엄마도 같이 운다거나 아이와 같이 사탕달라고 떼를 쓴다거나..그러면 또 당황하면서 다음엔 떼 쓰는 것이 줄더라구요
    혼자 울게 내비둘 때는 5살이니 5분 정도가 적당하데요, 나이 한 살 먹을 때마다 1분씩 추가래요. 가서 5분동안 반성하고 와 정도로 얘기하시면 될 거 같구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저희 애는 애정결핍 폭력성향까지 왔어서 힘들었어요

  • 2. 그게
    '12.5.4 12:53 PM (192.148.xxx.95)

    아이도 화 내는 것도 알고요, 이제는 말대꾸도 아주 잘하는 데요. 전 그림그려가면서 애정, 화, 슬픔 이런 거 설명하면서 서로 사랑하자 하고 화가 나면 종이에 그림으로 그리던가 손을 흔들어서 털어버리자고 해요. 그리고 주변에 아이한테 소리지르는 친구가 있는 데 엄마도 그러면 좋겠어 싫겠어 하고 자꾸 질문해서 맞는 대답 유도를 시켜요. 아니면 휴대폰으로 떼쓰고 울 때 동영상 찍어서 나중에 보여주니 부끄러워 하면서도 깔깔대면서도 자꾸 보고 그러더니 더이상 심한 떼는 없어졌어요, 힘내시고 많이 집중해서 놀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893 카누 커피 맛있네요 14 텀블러준다기.. 2012/05/04 3,621
105892 비지찌개 하는법 좀 알려주세요 4 2012/05/04 1,938
105891 온라인 반찬가게 이용하시는 분 계세요? www 2012/05/04 1,105
105890 센텀근처 미용실추천해주세요 2 2012/05/04 2,729
105889 김종훈이 청렴하네요. 5 마리 2012/05/04 1,783
105888 항공마일리지로 유럽갈려면... 4 856482.. 2012/05/04 1,620
105887 김종훈의 생각(펌) 4 마리 2012/05/04 1,041
105886 유치원 보내는 길에 노상방뇨 하는 아저씨 4 . . 2012/05/04 1,219
105885 em발효액 쓰시는 분들 계세요? 1 정말? 2012/05/04 3,334
105884 생백신?사백신? 10 일본뇌염 2012/05/04 2,283
105883 솔로몬 정리요... 1 .. 2012/05/04 1,788
105882 fitflop 조리샌달 어제 코스트코에서 구입했는데요 3 cass 2012/05/04 2,247
105881 강릉 정동진 쪽으로 맛집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1 여행가요 2012/05/04 2,343
105880 영어해석 좀 부탁드려요 2 영어 2012/05/04 790
105879 9호선 요금 5백원 더 내고 탈 일 절대 없다" 1 샬랄라 2012/05/04 1,137
105878 운전시 교정시력이 0.7 정도 되도 되나요? 2 3333 2012/05/04 1,681
105877 남자들 술집가서 이렇게.. 4 ... 2012/05/04 2,888
105876 이명박 대통령 친인척, 측근 비리 개요도 6 세우실 2012/05/04 1,071
105875 엄마랑 이번에 나들이 계획하고 잇어요! 4 jjing 2012/05/04 1,044
105874 지금 공구중인 스웨디시 그레이스 어떤가요? 3 .. 2012/05/04 1,952
105873 동작구 쪽에 오래사신분 있으실까요^^ 8 땅콩버터 2012/05/04 3,087
105872 한우 2등급과 호주산 불고기 중에 어떤게 퀄리티가 나을까요? 11 소불고기 2012/05/04 3,287
105871 왜 하필 한국인에게 시집가니..?? 4 별달별 2012/05/04 2,098
105870 반포근처 6 반포 2012/05/04 1,634
105869 퇴출저축은행에 가입했는데... 10 저축은행.... 2012/05/04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