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집이 강한 아이 교육법

육아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12-05-04 10:30:44
외동 5세 여아에요.

맞벌이라 출퇴근 도우미 분이 봐주시는데요.  도우미 입장에서는 남의 아이이다 보니 혼내야 할 때 강하게 나가지 못하고 오냐오냐 하시고요.  저희 부부도 엄마아빠랑 오래 떨어져 있는 아이가 불쌍해서 오냐오냐 해왔고요.

그러다보니 안타깝게도 아이는 모든 게 자기 위주고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대성통곡 난리부르스 추는 스타일이 되어버렸네요.  

어제도 아이 엄마가 회식 때문에 늦게 (밤 11시쯤) 와서 아이가 엄마오면 엄마랑 놀다가 잔다고 난리쳐서 12시 넘어서 겨우 재웠어요.  오늘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서 "난 일찍 잤으니까 키가 많이 클 거야." 그러길래, "어제는 늦게 잔 거고 오늘부터 일찍 자자~" 이랬더니 자기는 그런 말 들어서 화가 나고 어제 일찍 잔게 맞다고 하면서 뒹굴뒹굴 울고불고 난리가 났네요.  이런 일이 엄청 자주 있는데 이제는 짜증이 날 지경이고요.  

저 혼자 애 볼 때는 애가 난리치면 그냥 놔두고 제 방으로 들어갑니다.  10분쯤 혼자 울고불고 하다가 제풀에 지쳐서 나중에 제 방으로 와서 "이제 안울 거야." 이러면서 앵기는데, 이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고요.  그렇다고 당장 달래주려고 "그래 아빠가 잘못했어. 우쭈쭈쭈" 무조건 이러면 아이 성격형성에 큰 문제가 될 것 같아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IP : 211.219.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5.4 12:38 PM (192.148.xxx.91)

    아휴 저도 그걸 겪어봐서 알아요. 전 다시 전업으로 돌아섰는 데요.
    제 아들도 5세인데, 아이가 엄마랑 놀겠다는 의지가 아주 엄청 나요,밖에도 나가기 싫고 집에서..

    그걸 다 못 받아주면 불쌍하기도 하고 그런데.. 너무 엄하게 대하지마시고
    저흰 같이 놀 때 역할놀이 같은 걸로 풀어요, 엄마도 같이 운다거나 아이와 같이 사탕달라고 떼를 쓴다거나..그러면 또 당황하면서 다음엔 떼 쓰는 것이 줄더라구요
    혼자 울게 내비둘 때는 5살이니 5분 정도가 적당하데요, 나이 한 살 먹을 때마다 1분씩 추가래요. 가서 5분동안 반성하고 와 정도로 얘기하시면 될 거 같구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저희 애는 애정결핍 폭력성향까지 왔어서 힘들었어요

  • 2. 그게
    '12.5.4 12:53 PM (192.148.xxx.95)

    아이도 화 내는 것도 알고요, 이제는 말대꾸도 아주 잘하는 데요. 전 그림그려가면서 애정, 화, 슬픔 이런 거 설명하면서 서로 사랑하자 하고 화가 나면 종이에 그림으로 그리던가 손을 흔들어서 털어버리자고 해요. 그리고 주변에 아이한테 소리지르는 친구가 있는 데 엄마도 그러면 좋겠어 싫겠어 하고 자꾸 질문해서 맞는 대답 유도를 시켜요. 아니면 휴대폰으로 떼쓰고 울 때 동영상 찍어서 나중에 보여주니 부끄러워 하면서도 깔깔대면서도 자꾸 보고 그러더니 더이상 심한 떼는 없어졌어요, 힘내시고 많이 집중해서 놀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746 왜 하필 한국인에게 시집가니..?? 4 별달별 2012/05/04 2,096
105745 반포근처 6 반포 2012/05/04 1,630
105744 퇴출저축은행에 가입했는데... 10 저축은행.... 2012/05/04 2,308
105743 고양시 장애학생 전국체전에서 학생 실종 4 일산맘 2012/05/04 1,730
105742 헤르판지나라는 수족구사촌이라는 병 4 에구에구 2012/05/04 2,488
105741 어떤사람이 외모좋아도 매력없다 느끼세요? 32 요시 2012/05/04 8,049
105740 우왕! 윤다훈 마누라 하나 지대루 잘 얻은거 같으네요 2 호박덩쿨 2012/05/04 3,930
105739 비듬이 있는데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16 배꽁지 2012/05/04 4,179
105738 강남고속터미널과 남부터미널의 버스 차이가 있나요? 6 궁금 2012/05/04 6,120
105737 DJ DOC 부치지못한 편지 들어보면 8 잘하는구나 2012/05/04 5,232
105736 안철수 부친 병원문앞에 붙은 종이(사진) 8 ... 2012/05/04 4,167
105735 [6월]게슈탈트 치료집단 연구소 2012/05/04 907
105734 요즘 아이들 쇠고기 먹이시나요? 3 고민 2012/05/04 1,423
105733 청견을 지금 받았는데요 2 장터에 2012/05/04 1,465
105732 노블 휘트니스 파크리오점 다니시는 분? 1 운동 2012/05/04 1,383
105731 현대카드로 많이 할인되는 피자가 어디일까요 5 .. 2012/05/04 1,264
105730 90년대 고소영 예쁘다고 했었잖아요 15 h 2012/05/04 4,827
105729 분당 수내동 한양아파트는 인터넷선이 입구방밖에 없나요? 오래된아파트.. 2012/05/04 972
105728 삼각형이 영어로 뭘까요? 23 잠깐유머타임.. 2012/05/04 9,517
105727 초음파찍다가 혹이 발견됬다는데요ㅠㅠ 2 무서워요 2012/05/04 1,851
105726 올 가을 이사갈거 같은데 에어컨 이전 설치,,해야할까요? 3 에어컨 2012/05/04 1,422
105725 빨래삶다가 회색이 되었어요. ㅜ.ㅜ 1 제발 알려주.. 2012/05/04 1,506
105724 화려하게 피기로 유명한 왕벚나무는 제주도가 원산지 2 참맛 2012/05/04 1,045
105723 더치 커피를 내려봤는데 실패한것 같아요 3 COFFE 2012/05/04 2,216
105722 19개월 아기가 너무 웃기게 숫자를 세요... 3 사랑해 아기.. 2012/05/04 2,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