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해요...
아이 김밥을 쌌어요.
소풍날이거든요
김밥 10줄에 둘째용 간안된 꼬마김밥까지.
메추리알로 어설픈 닭까지 세마리 만들고
방울토마토 과자 음료수 싸서 가방챙기고
바쁜데 똥싼 둘째 씻기고
차량 안하니 헐레벌떡 택시타고 유치원갔어요.
애 들여보내고 오는데 느낌이 쐬~~~해요.
유치원이 넘 고요해요...
설마....
택시타고 가는데 전화가와요 ㅜㅜ
어머님~~~~ 착각하셨나봐요~~~~
선생님.. 다음주인가요..?
네~~~~~
ㅠㅠ
울아들 창피해서 어쩌나요
혼자 체유복입히고 유치원 모자쓰고 도시락통도 없고 혼자 김밥싸오고..
흑흑
선생님이 절 얼마나 정신없는 엄마로 보셨을까..
덕분에 둘째만 포식하네요.
오늘 하루종일 밥안해도 된다는걸로 위안을 삼아야.. 흑!!!!!
- 1. ..'12.5.4 10:28 AM (147.46.xxx.47)- 아이고~~아침부터 고생하셨는데 어째요......... 
 
 다음주에 한번 더 고생하세요 ^^;덕분에 둘째 포식하고
 
 큰애도 아이들과 김밥 나눠먹고 인심 얻었을지도....;
- 2. ㅎㅎ'12.5.4 10:31 AM (175.223.xxx.40)- 고생하셨네요 ㅎㅎㅎ 
- 3. ㅎㅎ'12.5.4 10:35 AM (58.143.xxx.174)- 정신이 분산되어서 그래요. 공중분해되버린거죠 뭐 ㅎㅎ 
 저도 비슷한 경우가 아님 더 심하거나 생각나네요.
 명의라해서 예약이 빨리 안되더군요.급한건 아니나
 생활이 불편해서 인터넷이고 다 뒤져 찾아내갔습니다.
 저도 택시타고 지하철갈아타고 부랴부랴가서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예약보다 한달이나 빨리 왔다네요. 그러니 다음달 오늘이어야 하는거죠.
 거기계셨던 남자분과 안내원은 저를 어찌 보았을지 정말 뒤가 싸하더군요.
 거기다 초고 딸램까지 엄마가 어찌보였을지?
 덕분에 명동 다 돌고 이거저거 사먹고
 돌아왔습니다.
- 4. ***'12.5.4 10:47 A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오늘 예행연습 하신거다 생각하셔요.^^ 
- 5. 밥퍼'12.5.4 10:52 AM (211.200.xxx.241)- 웃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죄송 
- 6. 사실 이런게'12.5.4 10:59 AM (58.143.xxx.174)- 신문기사화 되지 않아서 그렇지 알고보면 
 휴일날, 개교기념일날 가방메고 학교갔더니
 문이 잠겨있더라 등교길에 아이들 한명 보이지 않더라~
 놀래서 집으로 돌아온경우 6년동안 한번 쯤은 있었을 수도 있어여...위로합니다!
 본선은 다음이네요.
- 7. ..'12.5.4 11:03 AM (122.37.xxx.100)- 저런..새벽부터 고생많으셨는데,, 
 아이들 어릴때는 정신을 어디다 두고 사는지..할때가 많지요^^
 오늘 밥 안하셔도 되니까 푹..쉬세요!
 
 아우 그런데 다음주에 또 김밥 싸셔야 겠네요..
- 8. 제가'12.5.4 11:04 AM (175.212.xxx.9)- 고등학교앞에 사는데 올해 처음으로 주5일수업 하잖아요. 
 3월 첫째주 토요일 학교 왔다 가는 아이들 많이 봤어요.
 고등학교 보내는 엄마들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 9. ..'12.5.4 11:19 AM (119.201.xxx.64)- 너무 웃겨서 배 잡았습니다 ,,, ㅎㅎ 
 
 아이하고 엄마께 추억을 만들었네요 ,, 나중에 아이가커서 아이들이랑 크게 웃으세요 ,,,
 
 엄마가 넘 열씨미 만들어 주어서 ,,, 친구랑 ,,선생님이랑 맛나게 드시겠어요 ,,,ㅎㅎ
- 10. ㅎㅎㅎ'12.5.4 11:37 AM (123.109.xxx.30)- 예행연습~~ 맞아요 김밥도 자꾸 싸다보면 시간단축돼요~~^^ 덕분에 잘웃고 갑니다 
- 11. 그럴 수도 있죠'12.5.4 11:44 AM (119.18.xxx.141)- 아따맘마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아닌가 짱구 엄마인가 ㅋ ) 
 암튼 그럴 수 있어요
 살다 보면 ,,,,,,,,,,
 근데 엄마 넘 귀여우시다 아이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실 거에요 ^^;
- 12. 원글'12.5.5 1:13 AM (211.234.xxx.14)- ^^;; 
 덕분에 본선때는 삼십분 더 일찍 일어나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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