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합니다.

.... 조회수 : 733
작성일 : 2012-05-03 20:04:05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얼마전부터 제가 일을 시작했어요.

허울좋은 자아실현이니 하는 이유때문이 아닌 순수하게 경제적인 이유로 말이죠

지난달에 친정엄마 생신이었어요.

저희 친정은 생일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제얼굴에 침뱉기라 챙피한 일이지만 부모님 당신들 생일만 굉장히 챙기세요.

자식들 생일은 물론 손자 손녀 생일에도 전화한통 없어요.

그래도 자식이라서 매년 형제들 다 힘든 형편이지만 호텔부페가서 생일 치뤘습니다.

근데 이번에 제가 정신이 없어서 깜빡하고 넘어갔던 거에요,

제 형편이 제일 힘든 건 알기에 다른 형제(제가 막내입니다)들끼리 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저는 깜빡하고 넘어간거죠.

물론 제가 잘못한 건 압니다.

하지만 요며칠 몸이 아파서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친정아버지가 전화하셔서 소리를 지르시는 거에요

x가지가 없다는 등등 여러 말씀들을 하시면서요

제가 몸이 아파서 그랬다니까 너만 아프냡니다.

당신도 아프다구요

그리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더라구요

너무 서운하고 미치겠습니다.

제가 잘못한 건 알지만 왜 이해를 못할까 원망이 듭니다.

이번 한번 빼먹은 거고 2월 명절연휴에는 제가 식구들 식사대접했었어요

친정엄마 음식하느라고 힘드셨다고 하셔서요

곧 어버이날인데 정말 마음이 무겁습니다.

마음같아선 가고싶지 않아요

제가 너무한 건지요

위로해 주실 분들은 위로해 주셔도 좋고 나무라고 싶으신 분은 나무라셔도 좋습니다

판단 좀 내려주세요

 

 

IP : 59.18.xxx.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3 8:06 PM (128.103.xxx.36)

    에구궁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님 잘못한 거 없는 것 같애요.
    깜박할 수도 있고, 아프다는 딸한테 너무하신 것 같아요.

    기운차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503 어버이날, 선물 어떻게 하세요? 3 며느리 2012/05/03 1,349
105502 서울시, 파이시티 인허가 조급했던 이유가… 2 세우실 2012/05/03 1,077
105501 어울리는반찬 3 청국장 2012/05/03 1,051
105500 30개월 딸아이랑 가는 부산여행 코스 좀 추천해 주세요~ 2 도와주세요 2012/05/03 1,123
105499 분열 이후 공멸하게 생긴 통합진보당 safi 2012/05/03 614
105498 갑상선 질환 질문드려요 2 시어머님 2012/05/03 1,039
105497 작곡과꿈꾸는아이 도와줄방법구해요 8 고2맘 2012/05/03 1,803
105496 중간고사 성적때문에 속상하네요 3 2012/05/03 2,194
105495 일반사업자로서 취업을 하면.. 1 취업 2012/05/03 811
105494 싸웠으면 둘다 잘못인가요,? 17 공평 2012/05/03 2,349
105493 정말 커버력좋은 가볍게 발라지는 파데 추천좀 3 추천^^ 2012/05/03 2,855
105492 예고 피아노과 학생인데 대학을 외국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6 질문 2012/05/03 1,866
105491 생각할 거리를 주는? .. 3 생각 2012/05/03 679
105490 오드리헵번과 위베르 드 지방시의 아름다운 인연 2 구름 2012/05/03 2,345
105489 내가 장터에서 실패한 것들이에요.. 9 호불호 2012/05/03 2,926
105488 요즘 일산시내 갈비집 장사 잘되나요? 1 ... 2012/05/03 937
105487 어떻게 하면 친구들한테 정을 구걸 하지 않을까요. 4 쓸쓸 2012/05/03 1,936
105486 저축은행 퇴출대상 M이 어딜까요? 6 궁금 2012/05/03 2,074
105485 <필독>방사능식품시민측정소 개설요청을 .. 1 녹색 2012/05/03 801
105484 주차장에 고양이가 누워있어요. 8 ... 2012/05/03 1,799
105483 동서한테 이런 부탁 해도 될까요? 9 섭섭 2012/05/03 2,976
105482 키가 154인데요 작은 사이즈 나오는 브랜드 알려주세요~~ 2 이쁜옷 2012/05/03 1,350
105481 초록마을 조금더 2012/05/03 734
105480 아내의 이상행동 103 남자는하늘 2012/05/03 18,676
105479 저희 시어머니 가슴통증.. 봐주세요 ... 2012/05/03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