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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보안철저해서 짜증나신 분이 글을 펑! 했길래...

엄마들 생각? 조회수 : 1,557
작성일 : 2012-05-03 16:17:43

우리학교는 주민에게 개방~ 이런 정책을 해요. 평일이고 주말이고...

기껏 있던 담도 허물고, 나무랑 꽃들로 담도 아닌 낮은 경계가 되었구요, 주차장도 오후6시~오전8시 개방요.

얼마나 불안한지 모릅니다.

학교앞 6차선을 건너야하고, 애둘다 저학년이라 제가 등하교시 데리고 다녀요. 마치는 시간 다르고 하니까 제법 학교에 자주 가는편이죠...(그렇다고 치맛바람 일으키는 엄마 아닙니다^^;)

갈때 올때마다 벤치며 체육시설(약수터 같은데 있는 성인 운동기구도 7개나 있어요)에 남녀노소 이방인들이 많습니다. 고등학생들 담배피는 것도 몇 번이나 봤습니다. 술취해 자고있는 50대아저씨, 껌 딱딱 씹고있는 고딩여학생들도... 담배피는 할머니도 계시고...

저런 모습을 밤늦게나 새벽에 본 게 아니구요, 수업은 마쳤으나 학생들이 방과후수업, 돌봄교실 등으로 학교에서 활동하는 시간에 본 사례들입니다...

중고딩들에게는 그자리에서 담배에 대해 말도 해봤고, 학교 홈페이지에도 글 올렸어요.
그렇지만 참 불안하고 그래요.
중고딩에게 돈 뺏긴 초등학생도 있다고 합니다.(교내에서)

왜 이렇게 개방하는지 알수가 없어요... 교장선생님이 이런 정책을 나름 멋지다고 생각하시는지?
오전 8시이전에 차를 빼라고 되어있지만, 주변 주민들 아주 널럴하게 세워놓습니다.
운동장에서 체육수업하는 애들도 있는데, 차몰고 들어왔다 나갔다 합니다.
비오면 차가 얼마나 많은지...
이러다 사고 한번 나지 싶습니다.

병설유치원도 있는데, 교문 바로 제일 가까운 건물에 문에... 잠그지 않죠.
얼마전에 있었던 뉴스에 난 사건 아시나요들?
아침 등교해서 교실에 있던 초등여학생, 교실안에서 성폭행당했습니다.
일본에서 싸이코가 학교난입해서 초등학생 살인사건 이후로, 굉장히 철저하게 교문통제한다죠...
심지어 학생을 데려가려 해도, 미리 신고하고 출입증 받아놓은 직계 부모 아니면 안된다네요.

정말이지 어린 학생들 안전을 이렇게 허술하게 놔둘건지...
해야 할 중요한 정책들은 우리나라에선 고려도 안하는지...
대기업과 연계해서 '안심알리미' 어쩌고 하는 제도 신청서 내라고 하던데,
알아보니까 먼저 시행중인 다른 도시에 사는 사람들... 효과있는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애가 기계를 갖고있으면 교문 통과할때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준다는데, 충분히 악용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집에 빨리안가고 학교안팎에서 놀고 있는 초등학생들...
교문앞에서는 각종 학원홍보자들과 교회전도자들...-_-
교문 바로앞 명명백백한 스쿨존에서(그것도 완전 스쿨존의 핵) 시속 50으로 달려서 우리학교 학생 내장파열 되었습니다. 작년에... 다행히 회복은 되었으나, 전학갔네요. 당연히...

중학생, 고등학생도 안심할 수 없는데,
초등학교는 더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IP : 218.53.xxx.2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5.3 4:20 PM (218.53.xxx.242)

    모두들 이해 좀 바란다는 댓글이어서 기분나쁘신지 새댁이 펑 해버리셨네요. ㅎ

    그래서 제 댓글 길게 올렸던 것 새글로 올려보았습니다.

    엄마들은 초등학교가 지역주민과의 관계를 위해 개방하고 같이해주시는게 좋은지,

    아님 철저하게 보안해 주셨으면 좋은지... 궁금하네요.

    뻔한 것 아니냐? 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주위에서 의외로 같은학교 엄마들 안그렇더군요.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고, 주차도 할 수 있고, 학교는 개방된 곳이어야 한다는 말들을 실제로 들으니 혼란이 생겨서...-_-

  • 2. 저도 개방반대
    '12.5.3 4:24 PM (121.134.xxx.89)

    아침에 고학년 아이들 하는일이 운동장이랑 벤치등등 학교 구석구석 돌면서 담배꽁초랑 쓰레기 심지어 술병등등 줍는게 일이네요
    밤에 들어온 미친 *가 학교안에 숨어있다 사고칠까 무서워요

  • 3. 마미캅
    '12.5.3 4:36 PM (180.224.xxx.76)

    엄마들 조짜서..2시간씩 당번으로 학교순찰 합니다. 이 땡볕에 2시간 도는 엄마들 어떤 기분일까요?

    그렇게 힘들여 순찰하는 마당에..학교를 개방한다니.. 어불성설입니다.

  • 4. 저두
    '12.5.3 4:36 PM (211.234.xxx.18)

    개방 반대요
    거기다 그 애기엄마는 애들 수업받는 10시에 가셨다는거 아닌가요

    아니 본인 잘못한건 모르고 범죄자취급받았다고만 난리신지

    아니건 아닌데 본인이 잘못했다는 의식이 전혀 없으시더군요

    울나라도 여름학교 수업 인가 그때 미친놈이 들어와서 학교에 있는 초딩여아 강간했어요 제2의 나영이 였어요

    개방 절대 반대여요

  • 5. ..
    '12.5.3 4:50 PM (210.115.xxx.46)

    저희 아이 학교는 철저히 통제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들어가려면 들어갈 방법은 많을 거 같아 불안해요. 아이가 초등생인 입장에서 학교는 개방하면 안 될 것 같아요. 특히 차를 가지고 왔다갔다는 절대 안되죠.

  • 6. 미미
    '12.5.3 4:54 PM (59.6.xxx.87)

    100프로 공감합니다.
    저희 아이 다니는 초등학교도 재작년부터 등하교 시간을 제외하고는 교문도 닫아놓고
    수업시간 중엔,,, 학교보안관도우미 선생님들께서 정문 지키시고, 용건이 있는 분들만 출입시키거든요.
    처음엔 무척 불편했죠.. 후문 옆문으로 출입못하고 멀리 정문으로 가서 그것도 허락받고 들어가야 하니...
    그렇지만, 학교 안에서 일반인에 의한 사건사고가 일어나는 것보다는 백번 잘하는 일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 학교에서도 아침에 조금 일찍 등교한 여자아이가 하마터면 성추행 당할뻔한 일이 있었어요..
    그 이후 보안 강화 된거구요.

  • 7. 동감..
    '12.5.3 4:55 PM (203.233.xxx.130)

    아이 학교도 통제해요
    그래도 정말 구멍은 항상 존재해요
    요즘 세상이 예전하고 다르다 라는건 인정해야 해요

  • 8. 진달래
    '12.5.4 1:59 AM (125.176.xxx.40)

    제가 글을 쓰고 원글 지운사람이예요.
    제글을 제대로 읽고 쓰신글인가요?
    제가 글을 지운이유도 제가 글을 올린 요지는 읽지도 않고 학교에서 쫓겨나서 억울하단말만해서 지웠어요.
    저 억울해서 올린거아니예요. 학교에서 그정도로 보안을 강화하는지 다른곳도 그런건지 궁금해서 올린거였어요. 그래서 화가나거나 짜증이 아니라 울컥하고 눈물이 났다고 글을 썼는데요
    어떤 답글 달아주신 분 말씀대로 그 보안관이 좀 친절하게 설명해서 이차저차했으면 그렇게 까지 울컥할일도 아니었을거예요. 저도 보안을 강화하는건 좋다고 분명히 적었고 답글로도 다른곳도 다 그런다고 하니 저도 마음이 풀렸다고 적었는데 너무 인신공격적으로 나오니 황당하네요.
    저도 운동장이 아이들공부하는 곳인줄 알아요.
    산책한다는게 운동장이아니라 이곳도 예전에 주민편의를 위해 담장갓길에 화단과 따로 산책로 들을 만들어서 굳이 운동장까지 지나갈필요도 없구요.
    무슨 아이들 수업을 방해한다는..
    제가 소심해서 항상 나만 이런 대우를 받았나하는 생각에 울컥하고 눈물이나서 여기에 그걸 몰어본건데 참
    무서워서 여기에 하소연도 못하고 물어보지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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