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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례식장에 나시 원피스 + 패티큐어 하고 왔더라고요.

... 조회수 : 4,191
작성일 : 2012-05-03 12:52:39

회사 동료의 상이었고요.

제 기준에서는 매우 쇼킹한 옷차림새의 그 분은 회사 입사한지 몇 개월된 신입이었습니다.

대학교도 졸업하고 인턴도 하고 해서 나이가 어리지만은 않았었고,

뭐든 의욕있게 나서는 스타일이었어요. 남자들과 화통하게 잘 어울리고요.

여자 상사말은 좀 한 귀로 흘리는 편이었고요. 이런 스타일 어떤 사람인지 아시죠??

장례식장이 있는 병원이 거리가 좀 있는편이고, 회사 사람들이 좀 뭉쳐가는게 좋지 않겠나 해서 중간중간 합류해서 가던 중이었고요.

날씨는 좀 더웠습니다...

저 멀리서 보이는 그녀의 모습...

민소매가 아닌, 끈나시 검정색 원피스... 어깨 다 드러남. 하다못해 볼레로도 없음.

쪼리라고 하죠? 발가락이 훤히 드러나는데 그 새빨간 패티큐어.

저는 기절초풍하는줄 알았습니다. 양말도 없댑니다.

옷차림이 그게 뭐냐고 한소리 했다가 (직속 상사는 남자였고, 저는 그 신입의 동료들의 상사였어요.)

제 뒷담화를 거의 1년 넘게 하고 다니더군요.

검은옷 입고 왔는데 왜 잔소리냐. 괜히 자기를 까는거다. 내가 서러워서 못살겠다. 등등...

이해가 가는 옷차림일까요? 제가 너무 꽉 막힌걸까요?

IP : 222.106.xxx.1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3 1:05 PM (123.98.xxx.53)

    뭐하러 간섭하고 적을 만드세요. 그냥 냅두세요.
    끈나시는 말그대로 개념이 없는거고,
    패티큐어는 일부러 장례식장 오기전에 바른게 아니라 그전에 한건데 지울 생각까진 못한거겠죠
    상당한 동료분이 기분나쁘면 나쁜거지.. 술먹고 진상부리지 않는이상 주변사람들이 뭐라할일은 아니죠.

  • 2. 아뇨
    '12.5.3 1:09 PM (175.212.xxx.133)

    넘 아니네요. 페디큐어 장례식 땜에 갑자기 지울수 없다면 스타킹에 앞이 막힌 구두를 신었어야죠. 게다가 그냥 나시도 아니고 끈나시 오마갓

    원글님 입장에 있는 정상적인 예의 아는 여성이라면 백에 구십구는 한소리했을 겁니다. 그걸 담아두고 뒷담화라니 상종하면 안될 인사네요. 남자들은 어쩜 저런 거 뻔히 보면서 어울려주는지 원... 그게 이성과 동성의 차이겠지만요. 꼭 저런 여자가 여자의 적은 여자라면서 피해자 코스프레하겠죠. 머리가 지끈하네요.

  • 3. ...
    '12.5.3 1:16 PM (154.20.xxx.54)

    헉... 좀 아닌데요. 지울 수 없었다면 정말 막힌 구두를 신던가.. 그리고 끈나시 .. 정말 허걱 인데요.

  • 4. 그냥
    '12.5.3 1:18 PM (220.126.xxx.152)

    저라면 그냥 계속 욕먹도록 놔두겠어요. 겉으론 화통해 보여도
    애정 결핍이거나 연극성 장애라, 주목받아야 직성 풀리는 스타일 같아요.

  • 5. 미췬
    '12.5.3 1:20 PM (118.220.xxx.160)

    아님 무개념
    상종마세요.

  • 6. ..
    '12.5.3 1:20 PM (110.14.xxx.164)

    기본 상식이 없는 사람하곤 대화가 안되죠

  • 7. ..
    '12.5.3 1:50 PM (115.41.xxx.10)

    글쎄..보이는거에 그리 집착해야 하는걸까요? 회사에서 바로 왔으면 미처 생각지도 못 했을 수도 있는거구. 와 준 고마움만 생각 함 안되는지. 그 분도 아차 하며 스스로 민망했을텐데요.

  • 8. ...
    '12.5.3 2:30 PM (123.111.xxx.244)

    회사에서 바로 왔다고 해도 전날 미리 약속이 돼있었겠죠.
    그러니까 검은 옷 입었는데 웬 잔소리냐고 했을거구요.
    원글님,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은 것 아시죠?
    저런 애(철 없으니 애 맞네요) 뭐라 해봤자 들을 것도 아니고
    담부턴 뭘하건 내비두세요.
    더 욕을 먹어봐야 알겠죠.

  • 9. 원글이
    '12.5.3 3:01 PM (222.106.xxx.124)

    회사에서 바로 간거 아니에요. 다 같이 가기로한 날짜가 토요일이었을꺼에요.

    저는 제가 직속상사는 아니지만, 사람이 많아서 같은 일을 하는데 갈라놓은 부서거든요.
    그쪽 상사도 제 부하들의 직장 매너등에 대해서 (회식때 너무 요리조리 빠져나간다등등)은 지적해왔었어요.
    그래서 저도 한소리 하긴 한건데... 물론 저는 그 신입직원들의 평가권자이기도 했어요.

    그래도 괜찮다는 분들도 계시긴 하네요. 제가 좀 딱딱한가 싶기도 하고요...

  • 10. 그래도
    '12.5.3 3:54 PM (203.247.xxx.203)

    옷차림이 그런 아니네요...
    게다가 그런 지적을 받고 1년넘게 뒷담화를 했다니... 인성이 못되었네요

  • 11. 무시
    '12.5.3 5:34 PM (115.143.xxx.210)

    인성+가정교육 덜 돼 먹은 아입니다. 부모도 제 자식 맘대로 못하니..
    그냥 무시하시고요, 평가권자시면 고과 짜게 주세요. 뒷담화 증거 잡으시면 한 번 불러서 혼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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