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반 나이 많은 엄마

인사 조회수 : 2,533
작성일 : 2012-05-03 10:53:26

아이 같은반 나이가 저보다 7살정도 많아요.

그집은 둘째고 저희는 첫째고 해서인지 그엄마는 학교행사에 참석도 많이하고 아는분들도 많고,

사교적이고 그러세요.

아파트 동이 바로 앞동이라 자주 지나가다가 만납니다.

그집아이랑 저희 아이랑 많이 친하지 않은데 학원한개를 같이 다니다 보니 종종 어울리기도 하나봐요.

하지만, 저랑 그엄마랑은 그냥 가까이 살고, 오다가다 가끔만나는 같은반 아이친구 엄마정도지 절대 친한거

아니예요. 말도 몇마디 못나눠봤는데 저를 만난 처음부터 반말을 하더라구요.

뭐~ 저보다 나이도 많고, 워낙에 사교적인분이라 그런가보다 했어요.

헌데, 제가 길에서 만나 인사를 하면 본인은 마치 무슨 학생대하는 선생님마냥  "어~ 그래"하면서

제 인사를 받기만 합니다. 정말 딱 느껴지는건 학교때 선생님과 인사하는 학생 그런 느낌이예요.

저도 뭐 고개를 많이 숙이진 않고 그냥 살짝 숙이고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정도만 하는데 ㄱ래도

같은 학부모면 같이 목례정도 하고 지나쳐야 되는 거잖아요.

고개 빳빳하게 들고 어떨때는 "어~"만 할때도 있어요.

그렇다고 계속 인사하면서 아는체 하다가 어느순간 모른체 하고 지나칠수 없어서 이젠 멀리 보이면

괜히 딴곳으로 돌아 가곤 하는데 정말 너무 기분이 나쁘네요.

이런 엄마 어찌 대해야 할까요?

 

그냥 모른체 하는게 상책인가요? 학급 담임선생님보다 나은가 조금 많다는 이유로 반말반 존대반정도로 말하고,

어깨 툭툭치면서 이상한 농담하고 그래요. 그냥 원체 그런사람인가 보다 하고 무시해야 하는건지.

바로 앞동이라 외출할때마다 이엄마 만날까봐 아주 싫어요.

IP : 121.143.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봐도
    '12.5.3 10:56 AM (1.251.xxx.58)

    인사를 안하는 방법도 있어요.
    제가 본 가장 골머리 아픈 아줌마 스타일이네요...방법이 없는듯해요. 저런 스타일.

  • 2. sk
    '12.5.3 11:02 AM (115.136.xxx.7)

    나이를 벼슬인 줄 아는 모양이네요.

  • 3. .....
    '12.5.3 11:51 AM (121.152.xxx.14)

    저희라인에 그런분 계세요..
    어디가??? 뭐이런...
    기분 좀 그랬는데...
    나이많은 언니라 생각하니 좀 괜찮아졌어요..

    근데 인사하면 고개 까닥하고 가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해도 싫네요..

  • 4. 여기도한사람추가요
    '12.5.3 2:59 PM (125.187.xxx.194)

    저랑 같은상황이네요..
    같은반 나이많은 엄만데..바로 말놓고
    그래서..아주 꼴베기싫어 죽겠어요..
    친하지도 않는데..자기보다 나이어리다싶으면
    무조건 반말해요..

  • 5. ..
    '12.5.3 4:01 PM (218.50.xxx.38)

    나이들었다고 다 어른 아니에요.. 대접받고 싶으면 본인이 행동을 제대로 해야죠..
    제가 잘 아는 역사체험 다니시는분 얘기에요.. 나이가 50넘으셨는데도 어찌나 열심히고 깍듯하신지
    젊은 사람들이 배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881 내일이 결혼기념일인데 남편이 .. 4 그저웃지요 .. 2012/05/17 1,642
110880 남편 놓고 혼자 열흘동안 여행가도 될까요? 7 2012/05/17 1,709
110879 문도리코.... 5 ㅡ.ㅡ;; 2012/05/17 1,560
110878 법인회사 세금계산서 떼는거요 회사 2012/05/17 871
110877 보통 아이들 책가방 바꾸는 주기가 얼마나 되나요? 1 ... 2012/05/17 1,046
110876 충격 우리 회사 임원이 일베하네요;; 55 급당황 2012/05/17 18,316
110875 빚 안갚는 남편 친구 6 ㅜㅜ 2012/05/17 2,517
110874 태국 리조트에서 먹은 향기로운 차 궁금해요 7 heaven.. 2012/05/17 1,480
110873 지방분해침 효과 있나요? ?? 2012/05/17 2,298
110872 도시락 한솥 먹을만한가요~ 16 내가 괜히 .. 2012/05/17 4,055
110871 믹서기에 가는것 vs 휴롬에 가는것 어떤가요 6 휴롬 2012/05/17 7,326
110870 남편하고 냉전중인데 11 전 냉전중이.. 2012/05/17 3,018
110869 책좋아하는아이어쩔까요? 10 날개 2012/05/17 1,234
110868 피아노 렛슨비 3 주브라덜스 2012/05/17 1,922
110867 슬로우쿠커 내솥이 자꾸 금이 가는데요. 잘못사용하는걸까요? 슬로우쿠커 2012/05/17 1,635
110866 치아에서 냄새나는 것과 충치완 별갠가요? 8 치아 2012/05/17 3,916
110865 두부부침을 도토리묵 무침처럼..양념해서 채소랑 먹어도 맛있을까요.. 7 ..... 2012/05/17 1,206
110864 이런 감기 증상..있으신 분 있으세요? 3 장기전 2012/05/17 870
110863 인터넷 사용가능하고 밤 12시까지 문여는 카페는 어디인지 아시는.. 5 강남에서 2012/05/17 955
110862 김밥 열줄정도는 새벽에 안해주겠죠? 5 .. 2012/05/17 1,828
110861 여기 계신님들 자식들 결혼 어떻게 시키실 껀가요? 7 여기 2012/05/17 1,875
110860 연예인들 눈썹 어떻게 하길래 그렇게 가지런한가요? 5 ff 2012/05/17 3,956
110859 반찬 걱정도 일이에요.. 2 jjing 2012/05/17 1,355
110858 생고기 보관 관련 질문드리옵니다 ^^ ; 3 ? 2012/05/17 1,090
110857 전 정말 나쁜엄마예요. 6 풍경소리 2012/05/17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