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말을 해도 참 밉게 하는 우리 시어머니

밉다,, 조회수 : 2,580
작성일 : 2012-05-02 20:28:32

별로 전화를 잘 주고 받는 고부간이 아닙니다.

그러고 보니 주어가 없네요.

 

5월이고 그래서 좀 사근사근하게 여우처럼 굴려고 했더니

우리 시어머니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비위를

살짝 긁네요.

아이들은 공부나 쫌 하냐?(말투가 중요합니다.)

큰아이 이름 말하면서 시험기간이라고 잠 안자고 버티내요.

그랬더니 둘째를 거론하며 OO는 중간이나 하냐?

( 우리 둘째가 좀 바보 같이 보입니다 말도 잘안하고

자기자랑이나 이런것은 전혀 안하는 아이인지라 그리고 우리도

아이를 내세워 본적이 없어서...)

또다시 그작저작 하면 그냥 상고나 가서 어쩌고 저쩌고 하네요.

 

 

한숨 쉬고 어머니 요새 상고도 없어진지 오래고

둘째 국영수 다 백점이네요 하고 내질렀네요.

아직 보지도 않은 영어까지 백점으로 만들어 버렸네요.

그러고 보니 저도 좀 우습네요.

IP : 121.148.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5.2 8:35 PM (112.144.xxx.68)

    시어머님께서 원글님 전투력에 불을 댕기시는...ㅎㅎ 덕분에 어디가서 할 말 못하진 않으시겠어요 :) 좋게 생각하세요...옛날 분들 다 그렇잖아요^^;;

  • 2. ..
    '12.5.2 8:38 PM (121.131.xxx.200)

    저희 할머니도 저보고 늘 기술배우라고...대학가서 다 소용없다고..ㅎㅎㅎ 그때는 진짜 왜저러셔 했는 데...음..지금은 수긍이 일부가기도...해요.. 걍 흘려들으세요.

  • 3. 아아
    '12.5.2 9:12 PM (90.80.xxx.93)

    정말이지 '~냐?'라는 말투체 듣기 싫은데..친정엄마 말투도 듣기 별론데 시월드는 오죽 하겠어요...ㅠㅠ
    저같아도 말 많이 안섞을듯 해요..

  • 4.
    '12.5.2 9:19 PM (122.128.xxx.49)

    전 그냥 마음것 미워하기로 했어요 -_-;;
    별로 본인이 그냥 보통의 관계를 원하는것 같지도 않고
    대 놓고 구박하거나 해서 미움을 받고싶어하시는것 같길래
    마음껏 ㅋㅋㅋㅋ 미워하기로 하고 마음먹으니 (전 행동에 마음이 드러나는 성격이라;;;)
    마음이 편해지더이다

    시어머니요? 그 이후나 이전이나 행동은 똑같아요 ㅋㅋㅋㅋㅋㅋ
    대신 전 편해졌죠
    해드릴꺼 안해드리니;;;

  • 5. ㅠㅠ
    '12.5.3 12:35 AM (99.226.xxx.123)

    말 뽐새하고는....어흑.
    우리는 그러지 맙시다!!!!

  • 6. ok
    '12.5.3 1:45 AM (221.148.xxx.227)

    대놓고 미움을 버네요

  • 7. ㅋㅋㅋ
    '12.5.3 12:44 PM (180.71.xxx.193)

    원글님 글 보니 예전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네요.
    시누이 딸들하고 우리 딸들하고 나이도 같고 생일도 며칠 차이 안나게 태어났어요.
    딸들이 연년생인데 시누이도 똑같이요.^^
    시어머니,큰시누이,작은시누이,큰시누이 아이들까지 모두 하나같이 작은시누이
    아이들 자랑을 합니다. 저도 애들을 잘 안내세우는 스타일이라 그들이 자랑할때는
    상대적으로 우리 애들이 바보가 되는듯한 여운을 항상 남기는거에요.
    그러다 작은딸 중학생때 시어머님이 놀러 오셨고 마침 기말고사 시험중이었는데
    작은딸이 학교에서 오더니 삼일동안 본 시험이 반에서 1등이라며 자랑을 하는겁니다.
    작은딸이 공부를 좀 했거든요. 우리 시어머니 그 얘기 직접 들으신후 표정이...;;;
    그 후로는 어떤일이 일어난줄 아세요. 시누이가 우리딸 공부 너무 열심히 하게 하지 말라네요.헉...
    스스로 참 열심히 하는 아이를 공부 하지 말라고 쫒아 다니며 말리라는 말인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419 잠은 안오고, 통진당 사건에 대한 잡담이나 해봅니다. 6 나거티브 2012/05/06 1,589
106418 암웨이 후라이팬과 쉐프윈 윅 2 스텐 2012/05/06 7,290
106417 현기차 차축은 중국산인가요? 1 원가절감의 .. 2012/05/06 1,494
106416 어벤져스 아이맥스 3디로 보고 왔어요 흑과부 2012/05/06 1,187
106415 울집에 바퀴벌레가 있다니~ 완전 찜찜 2 넌좀 아니야.. 2012/05/06 1,703
106414 옷정리가 제일 하기 싫어요~ 10 고역이다 2012/05/06 3,797
106413 아빠 없는 아이로 자란다는 건 어떤 걸까요? 61 슬픔 2012/05/06 14,817
106412 속보통합진보당 대표단·비례대표 총사퇴안 의결[펌] 2 ^^ 2012/05/06 1,948
106411 오랄풀링 장기간 하고 계신 분들.... 2 오랄풀링 2012/05/06 3,867
106410 탑밴드2 슈퍼키드 완전히 떨어진거 맞을까요? 보신분들? 2 .. 2012/05/06 1,279
106409 빨간 모카신이 사고 싶은데요. 모카신 아주 나이 많은 분들만 신.. 1 --- 2012/05/06 1,660
106408 아이가 자다가 나와서 하는 소리 10 덜덜덜 2012/05/06 3,818
106407 유시민님은 통진당을 지키시겠죠? 10 안타까워요 2012/05/06 2,561
106406 어버이날선물 2 버내도심 2012/05/06 1,294
106405 여러사람이 만나기로 약속했을 경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문득 2012/05/06 1,448
106404 통합 진보당 찍으신분들 5 xx 2012/05/06 1,866
106403 주진우님의 훈훈한 영상 3 ..... 2012/05/06 1,965
106402 며칠전 사귄지3일만에 길에서 어깨에 손올리는 남친글 2 .. 2012/05/06 4,165
106401 딱 하나 장만한다면 어떤 게 좋을까요? 7 면세점 명품.. 2012/05/06 2,540
106400 지난 주 수요일 미국산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가셨는지? 6 mildne.. 2012/05/06 1,463
106399 한국에서는 어느것이 더 유용 할까요? 2 선물용으로 2012/05/06 1,225
106398 부산 사시는 분들 중에 주기자님 좋아하시는 분? 3 ... 2012/05/06 1,306
106397 중3 남자아이인데 2달전 스마트폰을 주워서 가지고 있었다는데.... 15 .. 2012/05/06 3,406
106396 딱 10분만 이 영상 봐주세요 3 ... 2012/05/06 1,326
106395 한진중공업 타워 크레인 김진숙 격분, "종파만 독버섯처.. 3 바람개비 2012/05/06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