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인데 핸드폰을 정지하고 공부하는 아이들...

정진 조회수 : 4,239
작성일 : 2012-05-02 15:20:43

아래 어느 어머님이 아들이 핸드폰도 정지하고 열심인데 시험에 좀 소홀하다는

글을 읽고 댓글도 달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아이 한번 키워보고 싶습니다.^^

의지확고한 아이...ㅜㅜㅜ

저희 아이는 지난해 수능을 봤는데 딱 요맘때 스마트 폰을 사달라고 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사준다면 스마트폰을 사줄 수밖에 없어서 사줬는데...

그 폰을 사주면서 폰도 정지하고 공부해 매진했던 친척 언니 이야길 하니 사람이

다르답니다. 사람은 달라도 시험을 치뤄야 하는 수험생 입장은 같다고 설득했지만

결국 와이파이인가 그거 안하는 조건에 폰을 사줬는데... 일주일정도 보기만 해도

즐겁다고 하더니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독서대에 세워놓고 행복하게

공부했답니다.ㅎㅎㅎㅎ

 

그때  스마트폰에 대한 폐해를 얼마나 강조했는지 모릅니다...ㅜㅜㅜ

다른 사람은 폰을 정지해야만 공부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자긴 폰이 내 곁에

항상 있어야 한다해서 사줬는데 수험생활의 결정적인 순간에 휴대폰의 유혹으로부터

니가 벗어나지 못하면 아마... 몇 달 있다가 큰 후회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수없이

말했어요. 아이도 다행히 단순히 연락기능으로만 잘 써서 공부에 큰 지장이 없었어요.

 

고3, 재수생 부모님들 일주일에 하루중 반만이라도 좀 쉬라고 하세요.

뭔 충전을 해야 하잖아요... 사람이니까 기계가 아니니까... 이성을 다스릴 수

있는 감성적인 휴식을 갖게 해 주세요.... 놀아도 노는 것이 아닌 아이들

더워지고 성적의 압박이 더 심해지는 시간이 다가오잖아요.

바짝 마음 먹었던 것들이 점점 느슨해지고 그럴시기에요.

잘 조율해서 가자고 격려해주세요...

 

 

IP : 211.228.xxx.6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3인데
    '12.5.2 3:23 PM (222.116.xxx.180)

    공부한다고 핸드폰 중지했습니다. 핸드폰 필요하면 내꺼 빌려 갑니다. 그래노콘 놉니다. ㅜ.ㅜ

  • 2. 그러고보면
    '12.5.2 3:23 PM (180.230.xxx.76) - 삭제된댓글

    공부 안 하는 아이들에게는 핸폰이 이유는 아닌거 같습니다.

  • 3. ..
    '12.5.2 3:24 PM (110.8.xxx.195)

    지가 스스로 정지한다면 모를까
    엄마가 정지하라고 하면 아마 3차대전날지도 몰라요. ㅎㅎ

  • 4. 꿀피부
    '12.5.2 3:25 PM (124.111.xxx.87)

    저희큰애는 작년고3때 본인이 폰정지해달라더군요 뭐 들고다녀봐야 쓸일이없다고 그래서 몇달정지시켰다가 수능끝나고풀어줬던기억이 ㅎ

  • 5. 중3인데
    '12.5.2 3:27 PM (222.116.xxx.180)

    물론 본인이 원해서 정지했죠. 친구들에게 누나핸폰 번호 알려주고는 급하면 그리로 연락 하라고 합니다.
    얘가 짠돌이거든요. 돈아깝다나.....

  • 6. ㅎㅎ
    '12.5.2 3:28 PM (211.228.xxx.243)

    바로 제가 그 의지확고한 아이 엄마랍니다

    댁이 어디신가요?

    아들 들어오면 그리로 택배보낼게요!!

    기다리셔요~~ ㅎㅎㅎㅎㅎㅎ

  • 7. 맞아요
    '12.5.2 4:02 PM (125.177.xxx.31)

    애들 운동좀 시키세요... 가끔 놀리기도 하시구요... 전 제가 옆에서 숨이 막히던데요..
    하긴 고3은 체육수업 없애자는 엄마들도 있긴 하더군요...

  • 8. 고1아이도..
    '12.5.2 4:43 PM (14.47.xxx.160)

    시험준비한다고 핸드폰 정지시켜 달라고 하더니 아예 안가지고 다닙니다.
    컴퓨터도 혹시 자기가 유혹에 넘어가 할지 모르니 엄마 출근하실때 전원선 가지고
    가라고...
    제 아이지만 속으로 " 독한것!" 했네요.

  • 9. ...
    '12.5.2 4:58 PM (14.63.xxx.54)

    여자애인데, 관계가 복잡한 것 질색을 하는 편인데요.
    아이폰4s를 산 이유가 자기는 귀찮아서 어플 다운 받고 하는것 안할테니
    디자인 이쁜걸로 해달라는 거였어요.
    카톡도 반아이들 단체로 자꾸 울리고 답문 안올리기도 뭐한것 같다고
    가입하고 금방 탈퇴해 버렸고요.
    집에 오면 핸드폰을 어디다 던져놨는지도 모릅니다.
    독서실 가서는 진동 소리도 크다고 꺼버리고요.
    근데 문제는 엄마가 급한 일로 문자 보내도 확인도 안하고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얘는 독한 애는 아니고 무심한 애린것 같아요.

  • 10. 고3,중2
    '12.5.2 5:14 PM (124.50.xxx.136)

    큰애는 딸인데, 일반폰 씁니다. 학교가 멀어서 연락할일이 많고
    딤임샘 호출도 잦아서 그냥 들고 다니는데, 한달 약정액 다 못쓸정도로
    방치합니다.친구들도 그렇고 공부하느라 연락할일 거의 없고 타학교 다니는 학원친구들하고
    공부,시험에 관한 정보 오갈때 필요합니다.여자애라서 알아서 조절하는 편이고 공부에 관한 저보다 더 열성이라 지켜보고 있습니다.
    작은중2 아들..시험 3 주전부터 핸펀 자진 압수 했습니다.본인이 그러네요.
    신경 쓰인다고.. 일반폰인데도 친구들 자잘한 문자 많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658 매력적인 중년의 유럽남자.jpg 4 레미 2012/05/03 2,547
105657 그녀의 수준.... 2 사랑이여 2012/05/03 1,194
105656 반장엄마 글을 읽고.. 29 제도적 모순.. 2012/05/03 5,047
105655 고1 딸아이의 수학점수... 7 소란 2012/05/03 2,299
105654 고장난 전기밥솥 3 2012/05/03 1,060
105653 눈썹 정리 어떻게하나요 1 .... 2012/05/03 1,154
105652 이제 미국서 한국옷 못 보게 될지도… 날벼락 4 참맛 2012/05/03 2,232
105651 디오스 포켓형손잡이/지펠 포켓형손잡이 쓰기 편하신가요? 2 냉장고 손잡.. 2012/05/03 672
105650 중 3 국어...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3 .. 2012/05/03 1,219
105649 치마입고 나가는 대학생 딸, 속바지 입고 가라고 했어요 5 ㅇㅇ 2012/05/03 2,805
105648 말수가 적고 여자앞에서 쑥맥인 남자? 1 소개팅 2012/05/03 2,895
105647 미국 교과서로 가르치는 학원 찾아요. -강남근처 엄마마음 2012/05/03 909
105646 부암동 나들이가면 주차하기 쉬울까요? 9 부암동가는법.. 2012/05/03 9,391
105645 사은품커피잔에 탄 커피맛이 왜 더 좋을까요? 7 궁금해요 2012/05/03 1,734
105644 5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03 612
105643 정청래 의원님, 19대 시작하기 전부터 바쁘게, 확실한 행보를 .. 2 사월의눈동자.. 2012/05/03 1,353
105642 초6 윤선생 어떨까여? 구몬 국어도 질문이여~~ 4 2000 2012/05/03 3,007
105641 [원전]日 쓰나미에 휩쓸려간 오토바이, 캐나다서 발견 3 참맛 2012/05/03 1,150
105640 마우스 발바닥이라고 하는거 어디서 사나요 2 바리 2012/05/03 697
105639 3종셋트를 했더니 피부가 빛나요 (오일, 스프, 시어버터) 2 순정 2012/05/03 3,281
105638 침대위에 깔 시원한것??? 8 ... 2012/05/03 2,121
105637 헤어제품 무코타 크리닉하면 2 무코타 2012/05/03 2,128
105636 화장실 전등이 엄청난 소리를 내며 나갔어요... 1 .. 2012/05/03 4,188
105635 아르바이트 할까 하는데 ... 1 자존심 2012/05/03 996
105634 위장한 박원순 시장님 무슨일로? 시장에 갓을까요? 4 애국 2012/05/03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