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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은 기를쓰고 있는 사람과 시키는거 이해해요. 세상이 세상이니만큼

결혼 조회수 : 3,640
작성일 : 2012-05-02 07:57:42

한국사회가 계급사회고,  돈이 계급을 가르는 척도가 되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어요.

어떤 부모인들, 딸이 결혼해서 여유있게 사는걸 원하지 빠듯하게 사는걸 원하겠어요?

물론 인간성과 성격, 매력도 중요해요.

근데 인간들 대충 거기서 거기고, 그렇다면 경제력과 집안의 돈이 삶의 질을 가를 수도 있겠지요.

아주 이상한 인간 만나는 불운이 없다면요.

 

딸가진 부모들, 네, 여유있는 남자랑 결혼시키세요.

그래야 딸이 맘먹으면 훌쩍 제주도 여행쯤은 쉽게 갔다올수 있고,

집안 살림도 가사도우미 아줌마 맡기고 자기는 피부 가꾸고, 헬스 다니고, 공기좋은 숲속에서 산책하며

건강을 가꿀수 있어요.

원하면 백화점 쇼핑도 어렵지 않게 할수 있고, 한달에 적어도 7,8백만원은 쉽게 쓸수 있어야

편하게 살죠.

음식도 산지에서 최고급으로 직송배달된 비싸고 좋은 음식만 먹고요,

애들 키울때도 시터 구해서 편하게 키울수 있고,

유치원 이후 교육시킬때도 애가 원하면 피아노, 운동, 미술, 영어 다 시켜줄수 있어요.

중고때 과외도

대학도 공부 못해도 입학사정관제도로 잘 갈수 있고요,

대학뿐입니까.

취직도 인맥과 빽으로 편하고 좋은 직장 잘 들어가고요.

연봉도 초봉 1억이상이며 나이들수록 뒷돈도 많이 생기고 재테크에도 유리한 직업군이 많아요.

그냥 땅짚고 헤엄치기로 우아하고 귀족같이 살수 있는데 뭐하러 힘들게 살겠어요.

 

자, 다들 경제력이 최고인 시대가 되었으니 자식결혼은 기를 쓰고 여유있는 계층이랑 시키세요.

그럼 가난한 사람은 어쩌냐고요.

저위에 가사도우미를 해야하거나, 시터일을 해야하거나, 백화점에서 물건을 파는 일을 해야하거나,

애들 사교육 강사를 해야하는 사람들은 어쩌냐고요,

그거야 팔자요.

다 없는 부모가 자기같은 삶을 물려준다는 생각 못하고 낳아논 자식들인데 별수 없이 자기처럼 부자를 위한

일꾼으로 살아야겠지요.

 

이런 계급사회에선 어쩔수 없어요.

계급사회를 엎어버리고 비교적 고른 수준으로 적게 일하고 사치 안즐기고

자기 집안일 남편과 자식과 나눠서 알콩달콩 해나가는 그런 사회가 되지 않는한,

 

부자와 가난한자와 빡빡하게 살아가야하는 계층으로 나뉜 사회에선 누구나 편하고 누리는 삶을 원하잖아요.

 

 

 

 

 

IP : 121.165.xxx.5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달에 7,8백 쓰는 집이 부자는 아니죠
    '12.5.2 8:09 AM (121.165.xxx.55)

    그냥 소소한 중산층 정도죠.
    그래봐야 백화점 쇼핑도 어쩌다가 큰맘 먹어야 할수 있는 형편밖에 안되잖아요.

    요즘 물가와 백화점 옷값을 생각하면, 허긴, 백화점 옷도 아니고 디자이너 옷을 입으려면
    한달에 한 2천만원은 생활비로 써야 가능하겠네요.

  • 2. 생각해보니 진짜 물가 많이 올랐어요
    '12.5.2 8:11 AM (121.165.xxx.55)

    관리비, 휴대폰비, 인터넷비용, 전화비, 가스비, 이런 고정비용만해도 겨울에 백만원 되는 집 많잖아요.

  • 3. 뭣하면 결혼따로 연애따로 해도 되고요
    '12.5.2 8:20 AM (121.165.xxx.55)

    요즘은 결혼해서도 남자나 여자나 따로 연애하는 일도 많으니 그럴수도 있겠죠.

  • 4. 유하감독의 결혼은 미친짓이다 영화요
    '12.5.2 8:20 AM (121.165.xxx.55)

    지금 생각하니 너무나 시대를 잘 꿰뚫고 만든 영화같네요.

  • 5. 아침부터
    '12.5.2 8:24 AM (61.43.xxx.99)

    여럿 맥빠지게 하는 글.

    이 그지같은 사회서 그나마 건전한 가치관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무릎꺾게 만들고 싶은 목적임?

  • 6. 아침부터 님, 현실이 그렇단 얘기예요
    '12.5.2 8:27 AM (121.165.xxx.55)

    현실은 계급사회인데 본인만 안그렇다고 생각하면 눈치없는 또라이 취급밖에 더 받겠어요?

    그나마 건전한 가치관은 자기 혼자만으로 되는게 아니예요. 돈의 힘을 꺾을 사회제도를 만들어야 가능한거예요.

  • 7. 아침부터
    '12.5.2 8:31 AM (61.43.xxx.99)

    그걸 누가 모르나요?
    그 썩은 사회제도 좀이라도 고쳐보자고 투표 잘해서
    제대로된 인간 뽑자고들 이 난리인거 아닌가요?
    님만 사유의 능력이 있는거 아니거든요?

  • 8. ..
    '12.5.2 8:32 AM (91.66.xxx.165)

    님도 자유로운 게시판에 쓰셨으니, 저도 자유로운 게시판에 쓰도록 하죠,,
    일단 제목이 많이 과격해서 거슬리는 느낌이 들구요,,,
    이런 글을 풍자라고 해야겠죠...

    읽으시는 분들,,,감안해서,,읽으셔야 기분이 안 상하실 듯합니다.

  • 9. 아침부터
    '12.5.2 8:34 AM (61.43.xxx.99)

    님이 쓴 글에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제도 바꾸어야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읽혀지지 않고
    배금주의,계급사회에 그대로 순응하는게
    현실적이다로 귀결이 되어서요

  • 10. 아침부터님,
    '12.5.2 8:34 AM (121.165.xxx.55)

    이게 다 좁은 땅에 인구가 너무 많아서 생기는 일이기도 해요.
    인구 적은 나라치고 계급적 차이가 심한 나라 없어요.

    다들 귀하고 자존감있게 키우려면 일단 애 하나가 딱이죠.

    동남아같이 애들 많이 낳게 하는거 다 이유가 있어 그러는거죠.

  • 11. 아침부터님, 아무리 투표잘해도
    '12.5.2 8:35 AM (121.165.xxx.55)

    인구많으면 소용없어요.

    중국을 보세요. 그 이상적이라는 사회주의체제에서도 인구가 8억이나 되니 결국 자본주의 계급사회로 돌아가버렸잖아요.

  • 12. 러브인 아시아만 봐도 알수 있어요
    '12.5.2 9:02 AM (121.165.xxx.55)

    중국 시골에서 씨족사회처럼 모여사는 사회에서 한국남자에게 시집온 여자가 있어요.

    엄마가 일찍 병으로 죽어서 외할머니댁에서 자랐고 부자도 아니고 다른 조건도 좋지 않으니
    중국에선 결혼하기 힘들다고 한국남자랑 결혼했답니다.

    그 외할머니댁보니까 자식을 셋이나 낳았고 마을의 인구는 급격히 불어나 자연히 삶의 조건이 나빠졌죠.
    그렇게 형제 많아도 씨족사회같은 촌에서조차 그 어린 조카 거둬주는 아버지 형제 없고요.
    고모나 큰아버지나 다 자기 살기 바쁘고, 아버진 재혼하니 남되고,
    결국 그 여자를 맡을 곳은 외할머니댁밖에 없었죠.

  • 13. . .
    '12.5.2 9:02 AM (59.27.xxx.145)

    혼자 조용히 생각하세요. .

  • 14. 당장 현실을 바꿀수 없으면
    '12.5.2 9:18 AM (121.165.xxx.55)

    현실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어야죠.

    결혼은 계급적 이동이 일어날수 있는 기회니까요.

    모두들 기를 쓰고 부자와 결혼하려 할겁니다.
    거기서 밀려나면 그냥 혼자 살구요.
    아니면 연애나 하고 살고요.

  • 15. 원글님은
    '12.5.2 9:24 AM (211.63.xxx.199)

    기를 쓰고 있는 사람과 결혼하려 용 쓴다고 그게 맘처럼 다~ 되나요?
    세상에 꽁짜 없어요. 얻으면 잃는것도 있는거죠.
    원글님은 그래서 기를 쓰고 있는 사람과 결혼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이왕이면 원글님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 방법 노하우 이런 현실적인 조언을 줘보세요!!!
    비난만 하지 말고!!!

  • 16. 저는 그런 결혼 안했어요
    '12.5.2 9:28 AM (121.165.xxx.55)

    저는 돈의 힘을 몰랐었고, 돈보고 결혼하는걸 한심하게 생각하도록 세뇌교육받았지요.

    어릴때는 돈의 가치보다는 더 고매한 가치를 숭상했기 때문에,
    돈따위는 내가 맘만 독하게 먹으면 얼마든지 벌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아예 고려조차 안했어요.

    나중에서야 깨달은 사실이라 이렇게 게시판에도 써주는 겁니다.

  • 17. 원글님 힘내세요
    '12.5.2 10:44 AM (125.240.xxx.10)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발등을 찍고싶은 일이 있죠.

    세상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고

    내가 세상물정을 너무 몰랐음을 ....

    이제와서 그 모든것들을 되돌릴수없다면

    다른 누군가를 원망해도 현실이 바뀌지않는다면

    이젠 받아들여야 되죠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

    거기에서 다시 출발 ..

  • 18. 겸손은 무신 겸손요?
    '12.5.2 11:01 AM (121.165.xxx.55)

    근데 저는 많이 무른 편이라 글은 이리 써도 본격 돈벌기에 아직 칼을 갈진 않았는데요,

    젊은 사람이 진짜 독하게 칼가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젊은 사람이 직업도 여기 주부들이 목매는 전문직인데 재테크에 대해 엄청 독을 품고 있더라고요.
    그런 사람들끼리 직업적으로 친목도 있으니 정보도 많고요,

    한때 도덕적이고 이상도 품었지만, 이제 본격 돈이 지배하는 사회가 뭔지 알았는지 하는거 보면 대단해요.
    사채 비스무리한것도 하고요,
    상업용 부동산 물론이고, 이것저것 명품도 다루고, 상권분석도 하고

    과거 젊은 에너지들이 비현실적인 운동권에 열정을 쏟았다면 요즘 애들은 돈되는 일에 열정을 쏟죠.

  • 19. 겸손은 무신 겸손요?
    '12.5.2 11:04 AM (121.165.xxx.55)

    이제 너도나도 돈을 향해
    갈때까지 가는 시대가 된거 같아요.

    결혼도 혼테크가 괜한 말이 아닌게 기중 가치관이 바르다하는 인간도 적어도 손해볼 결혼은 피하고요,

    모든 사람들이 노골적으로 돈을 지배하기 위해 달려가는게 차라리 잘되었다 싶어요.

    뭔가 끝을 봐야 다른 세상이 열릴거 같아서 말이죠.

  • 20. 원글님
    '12.5.2 12:12 PM (121.130.xxx.228)

    정신이 좀 또라이 같군요 ㅋㅋㅋㅋㅋ

    가난한 자들은 팔자니 부자을 위한 일꾼으로 살아라????


    님같이 그런 시각으로 보는 인간이 이 사회 물을 초드럽게 흐린다는것만 똑바로 아세요

    원글같은 사람이 한마디씩 씨불렁댈때마다 사회가 땟국물에 쩔어간다는것을~

    결혼을 기를쓰고 돈만 쫓아 한다고 인생 다 될것처럼 아는 님의 그 저렴한 사고와 한심한 두뇌에

    혀를 차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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