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우울증인가요? 아님 무기력증인가요?

미소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2-05-02 00:02:30
이혼해서 혼자 나와산지 오년정도 됐네요
첨 일년간은 혼자 살다가 부모의이혼으로
우울증 걸린 아들이 등교거부를 하고 죽고 싶다고 하며
엄마랑 함께 있기를 원해 제가 델고 있으며 돌봐줬어요
상담도 하고 병원도 다니고
우울증약을 일년정도 먹은것 같아요
아들아이는 고1때 등교거부를 해서
학교를 억지로 보내니 온몸에 마비가 와서 119구급대에 실려 가고 도저히 안되겠구나 싶어
자퇴를 시켰어요 이년가까이 집에서 컴게임만 하던 아이는 검정고시학원을 가겠다고해서 육개월정도 다니고 대입검정고시에 합격을했고
지금은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하여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자기스스로 아침 일찍일어나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들아이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겨내주고 버터내주어서
아이에게 마비가오고 우울증약 먹고
하루종일 컴만하고 할때 난 기다려주어야한다
기다려줘야한다
스스로 마인드컨트롤 하고 혼자 울기도 많이 하고
내 불안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이가 그대로 히키코모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등
하여튼 그렇게 4년을 보냈어요

이혼사유는
남편의 외도 때문이었어요
단순한 외도가 아닌 어떻게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지 하는 도저히 받아 들일수 없는
상황들을 경험하면서
독하게 맘 먹고 전업주부로만 살던
내가 혼자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력이라도 갖기 위해
이를 악 물었지요
진짜 혼자 먹고 살 수 있는
경제력

그것뿐인 경제력
내 삶의수준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좁고 낡은 아파트
낙후된 주거환경
제철과일을 사려해도 망설이는 마음
싼 화장품을 쓸수 밖에 없는 현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IP : 211.246.xxx.20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2 12:12 AM (180.69.xxx.60)

    전업주부인 저... 경제능력 없어서 무기력해질때 많아요.... 이십대일때 치열하게 살지 않은거 후회하고, 이 악물고 회사 계속 안다닌거... 등 여러가지. ..
    힘 내세요. 님은 '엄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202 친구 만나서 정치 사회 이야기를 왜 하나요? 20 머리아퍼 2012/05/16 2,211
110201 인감증명서분실하면 어떻게 되나요 2 ㅠ.ㅠ 2012/05/16 2,725
110200 사기 그릇은 일반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리는거지요? 2 www 2012/05/16 2,067
110199 헬스하구 어깨 넓어졌어요 7 ! 2012/05/16 2,360
110198 어떤나물장아찌좋아하시나요?? 8 나물 2012/05/16 1,285
110197 지금 이금희씨 옷은? 4 아침 2012/05/16 2,926
110196 시어머니가 해주심 이불에 곰팡이낫어요 어캐하죠 5 엄마어쩌지 2012/05/16 6,587
110195 동네 어느집이 인기척없는 흉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3 어흥 2012/05/16 2,671
110194 중3 영어 이대로 계속 가야하는지... 53 파란 2012/05/16 4,474
110193 언젠가 내품을 떠날 아들이라 생각하니 슬퍼요 27 캬ㄹㄹ 2012/05/16 6,441
110192 민주당 지자체장 101명, “공공부문 2년안 모두 정규직 전환”.. 2 참맛 2012/05/16 1,143
110191 밑에 남자의 심리인가를 읽고 친구들의 말이 기억나서 .. 2012/05/16 1,286
110190 5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16 834
110189 아이와 친구 문제에요 6 2012/05/16 1,583
110188 그루프...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2 ?? 2012/05/16 2,361
110187 학부모상담 안하는게 나을까요? 13 어렵다 2012/05/16 3,748
110186 남편 계모임에서 놀러갔다 왔는데요 11 소화 2012/05/16 3,761
110185 정리기술 5 ㅇㅇ 2012/05/16 2,531
110184 4살 터울 자매...언니가 동생 질투를 많이 해요... 17 .. 2012/05/16 4,889
110183 쌀중독도 있나요? 6 중독 2012/05/16 9,762
110182 벌써 모기가 있네요 2 ... 2012/05/16 938
110181 이명때문에 고생하신분 계세요? 12 .... 2012/05/16 2,697
110180 8세, 아이 한글진도 너무너무 늦어요.. 5 휴~ 2012/05/16 3,790
110179 대장암 수술한 분인데요 2 대장암 2012/05/16 2,148
110178 애들 키우니 너무 힘들어요. ㅠㅠ 4 정말 2012/05/16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