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웃도어 좋아하는 남편

옷잘입고파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12-05-01 11:41:56

오늘 남편 흉좀 보려구요

우리 남편은 옷을 사면 그 옷이 죄다 아웃도어입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나름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데

제발 괜찮은 옷좀 사라고 해도

아웃도어만 고집해요

어딜가든  등산용 바지에 알록달록한 점퍼를 입습니다.

나갈적마다 그거입고가게?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옷 가격이나 싼가요

전 그돈주고 왜 그런옷을 그렇게 사들이는지 당췌 이해 불가예요

지난 겨울 남편이 주식해서 돈좀 벌었다며 옷을 사주겠다 하더군요

그렇게 흥분해서 데리고 간곳이 네파매장이었습니다.

파카 하나가 헉소리 나더군요

헉 소리나데요

이거 사줄꺼냐니 그렇답니다. 기능이 어쩌구 겨울에 이런거 입어야하구...

야외일 하는것도 아니구 그렇다고 어디 차려입고 갈만한 옷도 아니구

이돈주고 이파카 사느니 예쁜 캐시미어코트 사달라했어요

그건 안된답니다. 그러더니 애들 하나씩 턱턱 사입히네요

평소에도 이거 사라 해서 보면 등산용티

뭔 기능있는 바지 티셔츠 운동화 ... 뭐 이런것만 골라요

자기 입는거 보는것만으로도 짜증인데

온 식구 못입혀서 안달입니다.

바지하나 산다면 등산바지 하나 사입으라고나 하고

옷만보면 우리집에 엄홍길대장 있는거 같네요....

전 결혼전에 내남편 옷은 내가 사입혀야지 했는데

전혀 스타일도 안맞구 사다주는 족족 싫어해서 각자 사입거든요

우리남편도 그러겠지요?

그렇게 좋은옷 비싼옷 마다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구요

전 아웃도어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구

그 원인은 남편인듯하구~~

IP : 125.181.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바람
    '12.5.1 11:56 AM (123.213.xxx.41)

    저도 며칠전에 우리남편한테 얘기했네요.
    우리나라처럼 전 국민이 등산복 입고 다니는 나라도 없을꺼라구요.
    옛날에는 어르신들만 입고 다니시더니 (어르신들은 등산도 매일 다니고 또 외출복이 그렇게 많이 필요없으니)
    요즘은 정말 애어른 할것없이 전국민이 등산복 혹은 운동복만 입고 다니네요.
    그런데 남편말로는 한번 입으면 그 편안함에 다른 옷은 못 입겠다고 하더라구요.
    남자 바지가 스판 들어간 바지가 별로 없잖아요. 그러니까 거의 신세계인거죠.

  • 2. 요즘 의류 쪽은
    '12.5.1 4:24 PM (114.206.xxx.64)

    아웃도어 매장만 장사가 된다네요. 애들 북극잠바 입는다고 뭐랄 것도 없어요. 나니든 어르신들도 히말라야 갈때나 입는 비싼 등산복 갖춰입고 동네 뒷산 올라가세요. 그러구보면 우리나라 사람이 좀 허세가 있긴 있네요. 돈많은 사람도 많고. ㅠㅠ

  • 3. 저도..
    '12.5.1 5:34 PM (116.40.xxx.22)

    아웃도어의류나 골프의류 일상복으로 입는 거 이해못했었는데요. 남편도 그런편이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골프웨어나 아웃도어옷이 기능성 원단이라 그런지 내구성이 강하고 빨리 후줄근 해지지 않더군요. 상의는 너무 티나는 건 그래서 운동할 때 빼곤 자제하지만 바지는 평상복용으로 세일할때 무조건 골프웨어 삽니다. 안다려도 되고 튼튼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292 밥순이던 아기가 싫어!라고 밥을 입에도 안대네요..ㅠ.ㅠ 6 먹어라 제발.. 2012/05/03 1,392
106291 tv팟홈의 영상이 안 나와요. 휴~ 2012/05/03 776
106290 82장터의 이상한 가격 15 착각? 2012/05/03 4,046
106289 전기요금 15%정도 또 인상한다네 8 밝은태양 2012/05/03 2,008
106288 콩쿨 아시는 분.. 1 문의드려요... 2012/05/03 874
106287 선생님 도시락... 5 .... 2012/05/03 2,102
106286 재산 2조4천억 박현주 미래에셋회장 재산,자식 안 물려준다 6 양서씨부인 2012/05/03 5,288
106285 이사온곳 바로 앞 놀이터에서 애들이 소릴질러요 11 으아 2012/05/03 1,985
106284 김연아 하이트 광고에서 12 광고 2012/05/03 2,934
106283 중1수학 심화해야 하나요? 꼭 조언부탁드립니다 2 무지개 2012/05/03 1,941
106282 밑에 사투리 글보니 생각나네요 22 경상도 2012/05/03 2,477
106281 우리 아들은 시험만 끝나면.. 3 햄버거 2012/05/03 1,348
106280 정말간단한거^^ how much time?? how many t.. 6 ㅎㅂ 2012/05/03 2,956
106279 아침에 일어나면 배고프시나요? 9 파릇한봄나물.. 2012/05/03 3,250
106278 동대문에서 옷 만들어 입는 것 아직 가능한가요? 1 2012/05/03 1,226
106277 "티미하다"란 표현 82와서 첨 봤네요.. 31 비형여자 2012/05/03 5,741
106276 더킹....진짜 진짜 재밌어요???? 27 흐음 2012/05/03 2,793
106275 요즘 **전자 서비스센터 다 이런가요? 너무나 고객서비스 점수 .. 4 ........ 2012/05/03 1,420
106274 길에 쓰레기 투척... 2 중학생 2012/05/03 861
106273 이모 우리집에 데려갔으면 좋겠는데? 1 ㅁㅁ 2012/05/03 1,445
106272 송설이 무슨 뜻인가요? 컴 대기중 6 부자 2012/05/03 2,155
106271 스포티지보다, sm5가 훨씬 기름값 저렴할까요 1 ........ 2012/05/03 1,434
106270 다리가 심하게 부러졌다는데 어떤 음식이 도움될까요? 5 .. 2012/05/03 1,023
106269 - 노무현 대통령 3주기 광고 안내 - 13 추억만이 2012/05/03 1,484
106268 학교엄마 중에 한 엄마가 자꾸 친해지고 싶어하는데...(글수정).. 18 ㅎㅎ 2012/05/03 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