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발.. 좀! 좀! 좀!

오렌지카운티 조회수 : 1,233
작성일 : 2012-04-30 17:04:49

저는 둘째 출산 예정의 만삭의 임산부 입니다.

예정일이 3일 정도 지났네요.

걷는 것도 힘이 듭니다. --:

첫째가 딸인데 배부른 상태로 데리고 다니면 둘째 성별을 많이들 물어 봅니다.

(둘째도 딸이거든요.)

딸을 키웠으니 아들도 키워보고 싶음 마음이 왜 없었겠어요..

하지만 둘째 성을 안 이후로는..

저.. 전혀 서운한 거 없고 오히려 동성끼리 잘 됐다 ..이런 긍정의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항상 외부로 부터 상처를 받습니다.

물론 덕담을 해주시는 좋은 분들도 많지만,

" 쯧쯧..어떡해.."

"셋째 낳으면 되지.."

이런 말을 하는 분들 보면 어쩜 저리 말폭탄들일까...말로 왜 죄를 지을까..

자신만의 사고 방식으로 남을 평가할까..라고 생각이 들면서, 한 두번은 그려러니 하고 넘어 갔는데

오늘은 제가 감정이 폭발 한 것 같아요..

아니..

둘째가 태어나기도 전에 무슨 셋째 타령이랍니까. 갑자기 울 뱃속의 둘째가 넘 불쌍해 집니다.

그것도 우리 신랑,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형제들 다 새 생명을 축복 해 주고 아가 태어날 날만을 기다리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동네 사람들, 엘리베이터에서 가끔 마주치는 분들이 왜이리 오지랖인지..

세상이 좋아 졌다며 (나라에서 혜택을 주니 ) 셋째를 낳으라는 둥, (남의 일이라 넘 쉽게들 이야기 하네요)

어휴..

정말 발톱세워 싸우고 싶은거 꾹 참고 그냥 웃는 내 모습이 바보 같아요..

한 두번 이상 반복되니 화가 나서 82 자게에 나쁜 기운의 글을 쓰네요.

죄송합니다. 아마 출산이 임박해서 제가 예민한 것 같아요.

위로 받고 싶습니다.--:

IP : 61.253.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30 5:08 PM (211.244.xxx.167)

    정말 무개념 사람들이네요....
    어디서 혀를 차고 난리야.......
    어휴 제가 다 열받네요 -_-

  • 2. 소란
    '12.4.30 5:52 PM (118.39.xxx.23)

    아직도 그런 사람들이 있나요?

    같은 동성끼리 자라고 크면 훨씬 나아요..걱정하지마세요

  • 3. 딸 둘 있는 집
    '12.4.30 6:00 PM (124.49.xxx.117)

    훨씬 화목하고 웃음 꽃이 핍디다. 어디나 허튼 소리 하는 사람들 있게 마련이고 아들 낳은 게 유일한 자랑인 사람도 있답니다. 무시해 버리세요.

  • 4. 토닥토닥
    '12.4.30 10:12 PM (125.187.xxx.170)

    해드릴게요
    님 생각하신대로 자매간에 사이좋게 지내고 커서 결혼해서도 가까이 살고_저희 자매가 그래요^^♥
    친구보다 의지되고 좋답니다
    남들 그런말 부러워서 그런갑다 몰라서 그런갑다 우리는 딸 둘 너무 좋고 행복해. ♥♥♥♥
    계속 주문을 외우세요
    둘째에게 혹시 누가 그런 말해도
    엄마가 든든하게 카바해주세요
    결혼하고나니 두살어린 여동생없었음 진짜 서러워도 어디 말못하고 살았겠다...싶은 순간이 순간순간 오더군요
    순산하시구요
    아자아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85 고추가루 어디서 사세요? 1 ... 12:11:06 53
1773384 선물 아이디어 좀 주세요 4 whitee.. 12:04:54 76
1773383 조정석 인상이 변한듯 1 12:04:44 634
1773382 착한여자 부세미 4 ㆍㆍ 11:59:01 449
1773381 초등중퇴 풀빵장수와 결혼한 숙대생 이야기 기억하시죠? 1 ... 11:51:17 773
1773380 요즘 보통의 대학생 자녀들은 언제쯤 취업 되나요? 5 때인뜨 11:49:07 446
1773379 김장 양념 최소한의 재료로 해보고 싶은데요 4 ㅡㅡ 11:47:08 177
1773378 미국에서 좋은 직업 중 하나 6 …. 11:40:19 1,066
1773377 열무김치를 지져먹어도 맛있나요 6 땅지 11:38:58 360
1773376 초콜렛 샀는데 유통기한이 일주일 뒤 인데요 4 어쩌까나 11:32:26 251
1773375 스벅 리저브 라떼 돈 아깝네요 6 ㅇㅇ 11:29:24 1,005
1773374 82 왜이렇게 속터지는 소리하는 사람이 많아진거 같죠? 7 11:29:14 704
1773373 요즘 남자 대학생 선물고민 2 트렌드 11:28:58 207
1773372 현대카드 간식 뽑기 또해요 10 카드 11:26:43 596
1773371 복지혜택 정작 받아야 할 사람은 못받네요 불공정 11:26:09 237
1773370 수능 가채점 안하는 아이 5 어렵네 11:23:07 638
1773369 어젯밤에 질출혈이 조금 비쳤는데요 2 65년생 11:15:53 420
1773368 현대 즉당 11:13:27 187
1773367 제일 힘든 알바가 편의점이라네요 21 ... 11:07:20 2,670
1773366 노량진 수산시장 다녀갑니다 1 즐겁게 11:05:13 440
1773365 건대 논술 시간동안 기다릴만한 곳, 알려주세요 6 사강 11:02:37 376
1773364 알탕 씻어야 하나요? 2 peacef.. 11:02:27 316
1773363 아이는 노력했는데 속상해요 7 수능 10:58:46 1,097
1773362 요즘 20~40대 소비의 트렌드가 변했어요 17 써봐요 10:55:13 2,424
1773361 진상과 꼰대를 지칭하는 영어 단어 ㅋㅋ 11 ooo 10:50:55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