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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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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사람 염장지르는 사람 정말 싫으네요

시러 조회수 : 4,577
작성일 : 2012-04-29 12:58:15

자기는 악의가 없다고 하고 웃으면서 사람 듣기 싫은 말을 교묘하게 콕콕 찝어서 말하고

거기에 대해 상대방이 듣기 싫다는 내색을 하면 바로 피해자 코스프레나 해대고,

정말 싫네요.

 

문화센타에서 수업을 같이 듣는 사람의 얘기에요.

저는 아이가 없는데 그런 저에게 생각해준다는 식으로

애를 늦게 나면 몸이 망가지고 그러면 키우면서도 외모나 체력이 젊은 엄마들을 못따라가니까

오히려 안낳는게 좋다고 하네요ㅋㅋㅋ

아 거기다가 덧붙여서 아이를 늦게 낳으면 애들이 나중에 엄마 늙어서 싫어한다는 말까지

해주는 센스도 덧붙여 주시구요ㅋㅋㅋㅋ

오죽했음 같이 있던 옆사람이 당황해하네요.

 

저 그렇게 성질이 좋은 편도 아니고 한성깔 하기땜에 거따 대고 "댁이 키워줄꺼냐"고 하니

급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네요ㅋㅋㅋ

"난 그냥....난 그냥 걱정이 되서...."라고 하길래 저도 성격이 못되처먹어서

"그렇게 걱정할게 없어서 남의 사생활에 대해 걱정할꺼면 수업준비물이나 제대로 챙겨올 준비 걱정이나 하라"고 했네요

지는 준비물도 제대로 못챙겨와서 남한테 빌리고 다니는 입장이면서 누가 누구한테~~~

 

또 그와중에 말질까지 하고 다녀요

저한테는 그렇게 면박을 당했으니까 저에게는 말을 못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제 얘기를 안좋게 하고 다녔나봐요.

저야 뭐 학교나 직장도 아니고 잠깐 다니는 문화센타에서 뭐 평판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고 남한테 피해만

주지 않고 다님 된다 주의여서 별로 신경을 안쓰고 다녔어요.

 

헌데 말질을 하도 많이 하고 다녀서

같은 내용의 말인데 이사람한텐 이말, 저사람한텐 저말을 감당도 못하게 하고 다니니 결국엔 사람들끼리

싸움이 나더라구요.

싸움이 나면서 다들 그 사람의 세치 혀에 놀아났다는게 밝혀졌구요

다들 그동안 말은 안해서 그렇지 웃으면서 사람 기분 나쁘게 할 말만 골라서 하는 것과 거기에 발끈하면

자기만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그런 게 싫어서 가만히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아짐은 저에게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일이 그렇게 벌어져버렸으니 그 사람은 아무도 말을 받아주거나 상대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저에게

밥을 먹자는둥 커피 마시자는둥 그러는데 저는 쌩하고 있어요.

그나마 수업이 내일만 가면 되는 거여서 좋네요

IP : 125.177.xxx.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9 1:01 PM (39.120.xxx.193)

    오~ 할말 제대로 하신 원글님 멋져요. 꼭 어디가나 그런여자들 있어요.
    어디 한번 무서운 사람만나 입이 확 ... 되야 정신차리죠.

  • 2. ㅎㅎ
    '12.4.29 1:19 PM (203.232.xxx.243)

    원글님 정말 잘 대응하셨네요

  • 3. ㅎㅎㅎㅎ
    '12.4.29 1:21 PM (110.70.xxx.112)

    원글님 화이팅
    그런 사람은 원글님같은분 많이계셔야 그래도 쪼금 정신차릴듯요

  • 4. ////님
    '12.4.29 1:23 PM (112.165.xxx.184)

    뭡니까 정말 황당하네요..본인인가요?
    뭔 일반사람 타령을..참내..

  • 5. /// 그쵸?
    '12.4.29 1:37 PM (39.120.xxx.193)

    다들 일반적으로 똑같이 살아야하는거죠?
    위해준다고 한소리하면 고맙게 듣고 말아야하는거죠?
    다 이해가는데 장애인들 뭐라고 하는건 무슨소리예요?

  • 6. 유연
    '12.4.29 1:49 PM (183.100.xxx.163)

    ㅡㅡㅡ
    그럼사람은 소위 "입으로 매를 버는사람'" 이라고해요
    그럴땐 그냥 제 마음을 이야기해요

    "그런말 마음아프다.등등.마음이 좋지않다. " -- 그럼 대부분 알아듣더라구요.


    표현안하고 가만있으면
    내가 기분나빠하는지.아닌지 암도 몰라요.

  • 7. 내참
    '12.4.29 1:54 PM (180.66.xxx.32)

    애없는 사람 앞에서 노산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그게 정상적인 선의를 갖은 사람이에요?
    성격파탄 일보직전이죠. 아주 속 시원하게 대답해주셨네요.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지적당해도 저만 잘났다고 또 떠들고 다녀서 그냥 무시해요.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투명인간 취급당하고 있고, 나중에 외롭다는 둥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 둥 헛소리하면서 호소해요.
    자업자득이니 그런 인간들이랑 얽히지 않으려 해요. 그나마 그런 식으로 커밍아웃해서 신호를 주니 다행이라고 위로합니다.

  • 8. 근데..
    '12.4.29 2:03 PM (39.120.xxx.193)

    ///님이 말하는 우리, 저희는 도대체 누구예요? "일반적인 사람들" ?

    대부분의 사람들은요. 상처될법한 말을 특히나 가깝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하지 않아요.

  • 9. ...
    '12.4.29 2:16 PM (211.178.xxx.170)

    대처 잘 하셨어요. 그 사람 그게 버릇인거 같은데 몆번 더 들으면 버릇 고쳐지겠지요. 저런 사람 반응 제대로 안해주면 몰라요.

    ///님 정말 우리니 저희가 누굴까요?ㅎ
    내가 푸짐하게 말하는 취향이라고 말안하고 싶어하는
    사람 오해할 필요없어요.

  • 10. ㅎㅎㅎ
    '12.4.29 3:29 PM (27.115.xxx.239)

    어떤건지 알아요.
    마귀가 따로있을까요?
    그런 영혼이 마귀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저렇게 말질하고 사람긁어놓고 분란일으키고 싸움일으키는사람..
    어떤사람은 그 주변을 화합하게 만들고 마음이 지옥인사람에게 잠시일지라도 평화를 주지만
    어떤사람은 그 주변에 싸움을 일으키고 가만있는 사람의 마음도 지옥으로 만들죠.

    냅두세요...
    그렇게 살다 죽게...

  • 11.
    '12.4.29 4:12 PM (122.128.xxx.49)

    님같은 분이 좀 많아지셨음 좋겟어요
    원글님같은 성격 너무 좋다눈

    진짜 오지라퍼들
    그걸 넘어선 이간질쟁이들
    이 사람들 교묘하게 살아남는거 보면 참 기가차요

  • 12. ㅋㅋ
    '12.4.29 10:15 PM (211.234.xxx.125)

    ////이사람이 평소 그런사람인가봐요 ㅋ
    오지랍이 호의인줄착각하고 나대는 사람
    그러다 저런말 나오니 찔려서 그렇겠죠ㅎㅎ
    님 그렇게 사시면 주변에서 님싫어해요 티는안내도
    조심하세요~^^
    저도 님걱정되서 하는말이니 발끈하지마시구요
    ^---^

  • 13. 치킨이좋아A
    '12.5.1 2:10 PM (59.5.xxx.165)

    전 원글님이 대응 잘 하신 거 같아요. 저런 사람일수록 바로 말로 맞받아치면 다시 못 그래요. 근데 오히려 사람 좋게 대하면 더 들러붙고 힘부로 대해요. 그냥 제가 보기엔 그 사람이 원래 속이 꼬인 사람이라 그러고 다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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