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기세 이야기 하다보니 지난 일이 생각나네요

갑자기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12-04-28 21:37:12

아까 전기세 이야기 했던 사람이에요.

근데 좀 걱정이~

 

옆집아저씨랑 저희가 반반씩 전기를 내거든요 ( 여기구조가 그래요 ㅠ)

저 아저씨 작년 9월부터인가 암튼 6개월치를 전기세를 저한테 안줘서

그냥 다 냈었어요.

3개월 지난 시점부터 문앞에 쪽지 남기고, 보면 이야기 드리고 했더니

웃으면서 네 이따가 드릴께요 ( 항상 일 나가시고 나가고 들어오는 시간이 일정치 않아요.)

암튼 그러길래 그말 믿고 4개월 5개월 지나더라구요

정말 너무 화가나서.

 

아저씨한테 전화했더니 이따가 들어가면 줄께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죠.그건 제 남편이 전화했거든요

그리고 다시 그담날 나가길래 남편이 전기세 주세요 했더니

아 제가 돈이 지금 없어서 저녁에 준다는거에요..

둘이 상의를 했죠 도저히 안되겠다고.

 

이틀정도인가 안보이더라구요

그날 저녁 일단 전화하니 또 준다고 하다고.

그담날 오후에 제가 열받아서 전화했더니 안받더라구요.

너무 화나잖아요?

문자로

 

수차례 전기세에 대해 이야기도 했고 벌써 6개월째라고

문자해도 연락이 없고 저희 이젠 안되겠으니 조치 내리겠습니다 라고 했어요

그리고 주인 아줌마한테 이야기 했고 주인 아줌마가 전화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몇분 있다고 준다고 했다는군요.ㅎㅎ 기가 막혀서

 

근데요 그날 저녁에 그집에서 우리집 문을 두들겨 문을 열었는데요 남편하고 있을때

동생이라는 남자가( 40대? 50대.. 동생인지 확실치는 않아요 자기 말로는 동생이라고.)

저희한테 와서 따지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조치 내리겠다는 게 무슨 말이야( 기막히게 화난 말투로요.)

어이가 없어서 전기세 달라고 몇번이나 말하고 6개월 밀리고 전화는 이제 받지도 않고

문자도 안받고 그럼 누가 화 안내냐.

조치라는건 주인아줌마한테 말해서 전기세 받겠다는거였다 라고 하니

우리집으로 들어와 막 따지더라구요.

미친놈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그나마 남편이 있으니.

그때부터 계속 따지더라구요

 

지금 협박하는거냐 조치내린다고? 누구한테 그런소리하냐라고 하대요

그래서 그랬죠 지금 누가 누구한테 화내야 하냐고?

6개월 밀려 전화도 안받고 맨날 준다고 준다고 하면서 안준 사람이 누군데

그 조치 소리에 발끈해서 본인이 아니면서 와서 이러냐고 했더니

씩씩 대더니

제 남편이 그소리가 아니라고 하면서 또 이야기 하더라구요

젊고 키큰 남자가 그 소리 하니까 씩씩 대는게 잦아 들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알았다고 돈준다고 하더니 가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형님이 병원 있어서 그랬다나

더 화가 나더라구요

거짓말 같고. 딱봐도 거짓말

병원에 입원한지 이틀이라는데 그 전날 전화받고 그담날 전화 안받는다?

그리고 주인 아줌마가 전화할때 받고 전기세 준다는건 뭔지

그렇게 아파서 병원입원한 사람이

전기세 준 다음날 저녁에 집에 들어오더군요.

 

암튼 그러고 3개월이 지났고 전기세는 계속 나오고

정말 짜증나요 일부러 안냈어요

거기에 그 미친 동생이란 인간이 와 있던 2월 전기세가 훨씬 더 많이 나왔더라구요

 

암튼 빨리 이사를 가야지

정말 태어나서 이런데도 처음 살아보고, 전세도 처음 살아봤는데..

이렇게 전기 같이 내는것도 모르고 급하게 급하게 나오다보니

어쩌다 이런데가 걸려가지고

전기세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전기세 많이 나오면 내가 많이 써서 나온건지 저 아저씨가 많이 써서 나온건지

저번달부터는 주말부부라 주중에는 저 혼자 쓰는데 가전제품도 거의 없고

많이 쓰지도 않은데 계속 많이 나오니까 더 스트레스 받고

저 아저씨한테 전기세 받아내야 하는것도 싫고

 

주인집 아줌마는 나몰라라 빨리 정말 이사갔음 좋겠어요

 

 

IP : 1.231.xxx.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까 글봤는데...
    '12.4.28 9:49 PM (218.39.xxx.17)

    원글님 말씀하신대로만 쓰신다면 단독으로 쓰신다면 만원 만오천원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전기요금 아끼려고 제품단위로 계량기 체크해가면서 쓰는 사람이라 대충 이야기 들으면 알것 같거든요.
    근데 그거야 짐작일뿐 사실 확인이 어려우니 돈 몇만원에 스트레스 받으며 부정적인 기운 모으지 마시고,
    더 좋은 집으로 꼭 이사갈거라는 꿈 이루자 아자아자 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 모르세요.
    꼭 원하는대로 되실거에요. 아저씨 전기세때문에 속 끓여서 몇만원 몇십만원 더 받고 덜 받고 내 인생에 큰지장 주는거 아닙니다. 그 일때문에 속 끓이고 시간낭비 내 에너지 낭비하는게 바로 큰 지장인거지요.
    열심히 모아서 더 좋은집 이사길 빌어요. 지나면 다 추억이 되는거래요.

  • 2. 원글이
    '12.4.28 9:57 PM (1.231.xxx.45)

    위에 댓글 남겨 주신 분 감사합니다.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았고, 또 그일에 때문에 속상했거든요..
    님 이야기 들어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감사합니다.
    그저 답답한일 묶여 힘만 들었지 현명한 생각을 못했던듯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25 불쌍한 내 인생... 11 마그리뜨 2012/05/07 3,936
107224 4일지난 잘못 계산된 영수증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3 fermat.. 2012/05/07 1,109
107223 꿰맨자국을 레이저시술하면 좋아지나요? 1 레이저 2012/05/07 1,303
107222 꿈얘기를 보고 생각나서요. 꿈에 돌아가신 친척분이 나오면..... 향기 2012/05/07 1,744
107221 낼 모레, 나이 오십, 새로 시작한다는 거... 3 네가 좋다... 2012/05/07 2,226
107220 사람얼굴에 소화기를 난사하다니요. 녹색 2012/05/07 1,376
107219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문제-풀 수 있는 분 11 계실까요? 2012/05/07 2,700
107218 감자칼 지존은 뭘까요. 6 주부5단 2012/05/07 4,620
107217 헬렌 켈러의 3가지 소원.. 7 오후 2012/05/07 2,811
107216 아무리 못난 엄마라도 있는게 나을까요 9 2012/05/07 2,786
107215 요즘 날씨에 두돌아이 데리고 성산일출봉 어떨까요? 4 ... 2012/05/07 1,197
107214 아침 8시에 반포 양재 과천 길 얼마나 밀리나요? 1 교통. 2012/05/07 1,057
107213 과일을 선물하려는데 좋은 배달업체가 있을까요? 2 .. 2012/05/07 1,193
107212 각자 자신만의 향기를 가지려고 좋은 향수 정하신분~ 102 그린티 2012/05/07 14,134
107211 학술단체협의회에서 19대 당선자 중 논문표절 7명을 발표했네요... 8 참맛 2012/05/07 1,512
107210 카이로프래틱, 카이로테라피 받아보신분... 컴앞대기 7 딱지 2012/05/07 2,077
107209 왜 이렇게 낚는 글이 많나요? 16 비형여자 2012/05/07 2,310
107208 아웅 산 수지여사는 존경하지만,,,, 별달별 2012/05/07 1,225
107207 물에 불려놓은 멥쌀 보관은 어떻게? 7 화초엄니 2012/05/07 1,059
107206 아토피 로션도 따갑다고 우는 아이.. 어쩌나요? ㅠㅠ 29 다섯살 2012/05/07 6,513
107205 ‘광우병 안전’ 주장하던 교수, 손석희 토론 제안에 “불참” 4 참맛 2012/05/07 1,651
107204 팔에 상처있는 남편 와이셔츠나 남방 2 추천해 주세.. 2012/05/07 909
107203 조회수 수으로 검색하는 기능이 사라졌어요.. 1 ... 2012/05/07 795
107202 어머니가 크게 다치셨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보이스피싱) 10 사기 조심 2012/05/07 2,833
107201 박원순 시장이 성탄절 시청트리 십자가도 떼어줄까요? 7 십자가 2012/05/07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