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아이 공부외에 다른거 배우고 놀게하고 싶은 엄마..

ㅇㄹㄹ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12-04-27 16:37:34
저희 아이 4학년인데 널럴한 경기도 외곽 초등학교..중간고사 평균 85점 나왔습니다.
아빠 일때문에 미국에 1년 있다..귀국해서 곧바로 4학년이 되었고 
공부에 통 관심이 없던 아이가 성적에 신경을 무척 쓰기 시작하네요. 
실은 귀국하자마자 수학공부하자고 했더니(3학년 수학을 전혀 안했거든요), 
무척 반항하면서 공부는 왜 하는지 모르곘다,,대학은 왜 꼭 가야 하느냐..이해가 안된다고 토로를 했더랍니다.

이러더니 반에 성격 특이하고 좀 똑똑한 애가 저희 아이가 평소에 모르는게 많다고 놀렸나 봐요..
그래서 이번 중간고사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부할려는 눈빛이 보이면서 꽤 열심히 했어요..
물론 결과는 85점이지만,,전 잘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아이 중간고사 보는날 저도 모르게 좀 떨리면서,,오늘 결과 나왔는데 아이가 학교에서 오는게 무척 기다려지더라구요.
저도 어쩔수 없는 한국 학부형인가봅니다.

하지만, 전 초등까지는 공부외에 이거저거 하고 싶어하는거 시키고 싶어요..
아이가 지금 배우고 있는게 피아노와 바이올린인데,,추가로 미술과 발레를 배우고 싶어해요..
가야금에도 관심이 많구요..
이렇게 되면 수학 등 학원 갈 시간을 낼수가 없네요.
여기 게시판을 봐도 초등부터 성적에 무척 신경을 쓰시더라구요..
어떤 댓글은 대학생인데,,,초등성적이 평생간다는 코멘트에 너무 황당해 하면서 고등학교때 정신차리고 해도 된다..

수십년 전이지만 제가 초등때는 중간고사 보기 하루 이틀전에,,중학때는 일이주전에 열심히 해도 그냥 성적이 나왔던거 같은데, 요즘은 택도 없는 소리라네요..
그렇다고 지금부터 배우고 싶어하는 위의 것들을 포기하고 영어와 수학, 기타 학습에 시간을 투자하면,,
아이는 언제 다양한 특기를 배워볼까?? 중학 고등학교 가면 더 공부에 올인해야 할텐데,,

초등 고학년 두신 어머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여기 게시판이 저의 언니같고 엄마같고..주옥같은 조언덕분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답니다.


IP : 125.178.xxx.1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7 5:06 PM (115.126.xxx.16)

    저도 그런 엄마여서 딸아이 6학년까지 정말 기본만 하는 공부방같은 학원다니고
    쉬엄쉬엄 공부하고 자기 하고싶은거 실컷 시켰는데요.
    중학교 들어가서 2년 옴팍 정말 힘들게 공부 따라잡는거 보고 아이한테 너무 미안했답니다. ㅠㅠ
    다른 애들 미리 다해버린 바람에 그거 따라잡는다고 두배 세배 고생하고
    결과는 그 아이들이랑 비슷하고.. (당연한거죠..)
    이제 중3 자리를 좀 잡았는데요. 큰 애 한번 당하고나니 둘째는 5학년때부터 바짝 잡게 되더라구요.
    지금 6학년인데 큰 아이가 동생보면서 그럽니다.
    내가 6학년때 너처럼 공부했으면 지금 이렇게 힘들진 않을텐데.. 하구요.

    이건 그냥 저의 경험이니 참고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092 아무리 봐도 박원순은 서울시장 감이 아닙니다.... 34 .. 2012/05/18 3,732
111091 악플 다는 사람의 심리는 뭘까요? 1 ... 2012/05/18 872
111090 아.. 무서워요..ㅠㅠ 1 ㅠㅠ 2012/05/18 1,144
111089 사람이 점점 독해지네요 1 ??? 2012/05/18 1,041
111088 엄마 뱃속에 아기가 있다는 아이의 말 14 정말? 2012/05/18 3,699
111087 김건모 노래 들으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시나요? 13 노래는추억 2012/05/18 1,504
111086 은시경..... 공유합시다 23 미쳐갑니다 2012/05/18 3,804
111085 언어 인강에 대해서... 2 콩이랑빵이랑.. 2012/05/18 1,059
111084 식빵 가장자리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7 하늘땅 2012/05/18 2,443
111083 어른들 모시고 여수 박람회 2 인솔자 2012/05/18 1,005
111082 로알드달의 ,,맛,, 2 로알드 2012/05/18 1,726
111081 남편은 제가 싫은가 봐요. 70 일기는 일기.. 2012/05/18 13,911
111080 (급)생활 편의시설 없는 전망좋은 탑층 아파트는 어떤가요? 4 컴터앞대기 2012/05/18 1,243
111079 2G폰 쓰던 사람이 3G폰 쓰려면... 1 ^^ 2012/05/18 910
111078 애가 똑똑한데 아빠 닮아서 그렇다네요. 8 이런고민 2012/05/18 2,379
111077 백숙할때 보통 어느정도 삶나요? 4 오오 2012/05/18 1,309
111076 5월 1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5/18 757
111075 부모60분에 황상민교수편 2번째 것 좋아요. 9 부모60분 2012/05/18 1,612
111074 김성주아내가 150년만에 장남을 낳아줬다는 말이 뭔말인가요? 21 이해안가 2012/05/18 14,030
111073 사무실 안은 춥네요 2 추워 2012/05/18 727
111072 일부일까? 다수일까? My way.. 2012/05/18 536
111071 제사 물려받기 4 동서아들 2012/05/18 2,588
111070 [더킹질문]은시경은 이재하국왕을 배신한건가요? 12 ㅇㅇ 2012/05/18 2,803
111069 인터넷만 들어오면 뜨는 광고 팝업창 어찌 없애나요? 2 캡천사 2012/05/18 904
111068 베이징 덕 어떤가요?... 요리 2012/05/18 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