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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 좀 해주세요

소풍 조회수 : 671
작성일 : 2012-04-27 14:37:50

오늘 아이가 소풍을 갔어요. 

오늘 별 계획은 없었지만 아침에 나름 친하게 어울리는 (일주일에 2~3번 이상 만나는) 엄마들 만나서 우리도 어디갈까

계획할 생각이였지요.

오늘 뭐할거냐 물어보는데 첫 번째로 물어본 엄마가 잠시 뜸을 들이고 살짝 눈을 돌리면서

... 그러게 뭐하지? 아, 나 **에나 갔다와야겠다, 거기 볼 일 있었거든.  하더군요.

순간, 아...! 싶더군요. 자기네들끼리 계획이 있구나.

다른 엄마들도 다 각기 계획(그냥 잡다한 일)이 있어 더 확실했구요.

나이 40되니 늘어나는건 뱃살과 눈치~  ^^;;

지난주에도 같이 맛집 다녀오고, 일주일에 2~3번은 만나서 차 마시고, 밥 먹는 사이인데 좀 섭섭하더군요.

제가 들러붙어서 그렇게 만난것도 아닌데 오늘은 제가 들러붙으러 온 사람이 된 기분이였어요.

4명만 가야하는 곳에 가나보다.. 나까지 타면 차가 좁아서.. 난 운전도 못해 도움도 안되고.. ㅡ.ㅡ

이렇게 스스로 위로중입니다.

그래도 한마디,

@@언니에게

언니, 언니는 거짓말 할 때 티가 많이 나. 다음부터는 상대방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하도록 해 봐~

 

 

 

 

 

IP : 14.56.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7 2:55 PM (119.197.xxx.71)

    섭섭한 티 내기 있기 없기? 없기!!!
    쿨하게 대하세요. 그래야 앞으로도 불편하지 않죠.
    오늘 날씨 좋으네요. 힘을 내 보아요~ 세상에 그사람들 뿐인가요?
    오랜 벗들에게 전화한통 돌려 안부도 물으시고, 부모님, 형제들에게도 한통씩~
    남편에게도 한통화 오늘 맛난거 해줄께 일찍와~
    지금부터 부지런 떠셔야해요. 어서 뭐라도 해봐요 툭툭

  • 2. ....
    '12.4.27 2:57 PM (121.148.xxx.188)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아직 초등이신거 같은데, 정말 엄마들과의 관계가 그래요

    그러다가, 멀어지고, 또 새사람 찾고, 반복,

    저도 요즘 그거에 회의가 느껴지네요.

  • 3. 원글이
    '12.4.27 3:59 PM (14.56.xxx.68)

    말씀 감사합니다. 참... 엄마사회생활도 만만치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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