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문제로 아침에 욕을 들었는데...

금요일이니까 참자 조회수 : 1,580
작성일 : 2012-04-27 13:24:48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인데요.

경비실에서 차를 좀 빼달라고 하더라구요.

1층이라 차키 들고 바로 나가보니, 차 빼달라고 요청한

사람이 아파트 공동현관쪽에 있더라구요.


주차라인이 끝난곳에 차를 주차했는데,

그 차가 먼저 안쪽으로 세로로

제가 그 앞에 또 세로로 주차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옆 공간이 있고, 저도 차가 나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에, 기어를 중립으로 두지 않았어요.

아침에 나가보니, 그 옆에 또 다른차가 이중 주차를

해서 그 차가 나가지 못하게 된 상황이더라구요.


제 뒤에 차가 주차한 곳에 이중 주차를 하게 되면

주차라인 양쪽을 막는 구간이라 그쪽에 차를 댈 것을

생각을 못했는데 그런 상황이더라구요.


차를 빼달라고 한 사람은 일단 제가 앞에 있으니까

경비실에 얘기해서 저한테 연락을 한거구요.

현관문 밖에 있을때는 몰랐는데...

저한테 씨*이라고 계속하는거에요.

순간적으로 화가 났지만, 상대방이 화가 나 있었고

그 상황에 변명부터 하면 더 화가 날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옆에 차가 없어서 저도 그쪽에 주차를 했는데

차가 들어와 있네요. “ 씨*발 옆에 차가 있던 말든 뭐하러 거기다 주차해

이러는 거에요. 뭐 무섭다 그런것보다는 성질 급하고 좀 더러운 입이 거친

스타일이라 그냥 아무말 않고 차에 탔는데. 갑자기 한마디라도 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그 차는 가버렸고, 차량 번호는 기억을 해뒀는데..


갑자기 일하다 보니까...스트레스가 엄청 올라오네요.

물론 제 잘못도 있지만, 그게 그런 거친 소리까지 반복해서 들은 일인가 싶고

그런 인간한테 그런 모욕 당한게..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넘어가길 잘했다 생각이 드는데...제가 맞받아쳤음...진짜..입에 담기도

어려울 소리를 할 인간이라. 더 큰 모욕을 피했다 생각도 들고...

욕으로 이기지도 못할거고..아침부터 분노게이지만 올리는 꼴이다 싶다가도

부아가 치미네요. 제 스타일이 그런건지...그 앞에선...일단 급하다 보니

무슨 대응을 못하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때 못했던 말들 땜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냥 넘어가길 잘한거겠죠?

IP : 211.253.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2.4.27 1:28 PM (119.197.xxx.71)

    잘하셨어요. 그런일 피하는게 맞아요. 요즘 세상이 보통 무서워야 말이죠.
    어케 두더쥐라도 잡으러가시죠? 그냥 후드리 패버리세요. 500원인가요? ^^
    전 지난달에 남편따라 야구연습장인가요? 거기가서 처음 공쳐봤는데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더라구요.
    마구 패버렸답니다.

  • 2. ㅇㅇ
    '12.4.27 1:46 PM (211.237.xxx.51)

    어휴 ㅈ같은놈 같으니라고..
    원글님이 깍두기 같은 덩치큰 남자였으면 끽소리도 못하고 죄송하다고 연발할 놈이 ㅉㅉㅉㅉ

  • 3. 님은 양반입니다^^
    '12.4.27 2:15 PM (58.229.xxx.159)

    지난 겨울 빼지도 박지도 못하게 해놓고 해외 출장 가버린 ㄴ 도있었어요.
    울 딸 고3 그 추운날 결국 택시태워 보냈어요.
    경비 아저씨들이 어찌나 미안해 하시던지 제가 오히려 난감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249 남편이 술집여자랑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네요 7 죄송 2012/04/28 11,568
104248 중3 아글 생일선물로 재미있는 책 목록을 해 달라는데.. 추.. 13 도와주세요 2012/04/28 1,503
104247 백팩(등가방) 매면 어깨가 더 넓어보일까요? 3 곰여우 2012/04/28 1,373
104246 중간고사늦게보는학교 2 4학년 맘 2012/04/28 1,430
104245 요즘 건조한가요? 1 모지 2012/04/28 661
104244 떡 후기.. 5 .. 2012/04/28 3,592
104243 민주당, '이등·박·문' 담합 깨부숴야 산다 3 prowel.. 2012/04/28 1,584
104242 장양실이 왜 귀남이 고아원에 버린거죠? 1 넝쿨당 2012/04/28 3,682
104241 청주맛집 7 .. 2012/04/28 4,712
104240 이거 애 친구 엄마한테 말을해야하나요? 제발 답좀 주세요 27 2012/04/28 11,436
104239 급해요~ 퇴행성 관절염으로 걷기도 힘든데 글루코사민으로 효과 보.. 7 ======.. 2012/04/28 3,849
104238 장거리 연애 하다 결혼하신 언니..계시지요? 6 생일녀 2012/04/28 7,238
104237 이 언니는 왜 한국에는 안올까요 8 ㅜㅜ 2012/04/28 4,127
104236 삭제된 사진이랑 동영상 복구될까요? 2 ... 2012/04/28 1,398
104235 광개토태왕 언제 종영하나요? ㅠ.ㅠ 16 바보엄마좋아.. 2012/04/28 2,871
104234 아스파라거스가 맛있나요?? 5 ?? 2012/04/28 2,603
104233 82 회원분이 추천 하셨던 책 제목 좀 알려주세요~~ 제발...... 2012/04/28 882
104232 김남주 올케언니역으로 나오시는분 9 넝쿨당 2012/04/28 7,969
104231 파프리카 한알 값이 5천원. 28 .. 2012/04/28 5,274
104230 타조백이 예뻐 보이세요? 10 .. 2012/04/28 3,845
104229 납득이의 키스학개론 동영상만 봤는데 어뜨케 ㅋㅋ 1 ㅋㅋ 2012/04/28 2,394
104228 고양 꽃박람회 가려고 하는데요. 5 알려주세요 2012/04/28 1,533
104227 어깨 통증 질문드립니다. (병원추천 부탁드려요) 5 블루벨벳 2012/04/28 1,916
104226 교회오빠와 결혼하는데 왜 이혼율이 훨씬더 높을까요? 24 호박덩쿨 2012/04/28 11,324
104225 코스트코에서 살만한 햄류 추천해주세요 1 궁금 2012/04/28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