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픈 82..

두분이 그리워요 조회수 : 1,235
작성일 : 2012-04-27 11:19:33

요즘 계속 슬픈 이야기가 많아요.

곱게곱게 성장한 딸을 한순간에 잃은 엄마님 때문에 날마다 글을 보며 울고

(너무 가슴아파 차마 댓글을 못달고 가는 날이 대부분..ㅠㅠ)

 

운동장 사고 여학생 이야기 들으며 내내 울고

 

강풀 티셔츠 보다 울고...

 

남이 듣기에도 이렇게 가슴이 아리고 저린데, 당사자들은 얼마나 기가막힐까 생각하면 더 마음 아프고.

 

그 뻔뻔한 김종훈과 불법 사찰, 비리, 탄압, 어거지.. 이루 말할 수 없이

날마다 죄악을 쏟아내는 놈들과 그러고도 모른 척 잘 살아가는 사람들.

 

이런 세상 보면 왜 나만, 왜 우리만 괴롭고 원통해야 하나 눈물나고.

 

그래도..

 

우리 웃는 날 오겠지요?

열심히, 성실하게, 세금 잘 내고 해야 할 일 잘 하고

상식대로 원칙대로 ..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이 웃는 날.

 

이제 그만 슬프고 싶은데

요즘 82는 계속 손수건을 적셔요.

 

따뜻하고 신나는 뉴스는 모두 -우리시장님 - 소식들 뿐인 것 같아요.

 

웃기고 따뜻한 얘기 좀 해주세요.

기운 내고 싶어요.ㅜㅜ

 

 

 

 

IP : 121.159.xxx.1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로운추억
    '12.4.27 11:34 AM (59.6.xxx.200)

    그렇죠..
    생각하면 너무 화나고 억울한 것 같기도 하고..
    전 그럴땐 이렇게 위로합니다.
    그래도 우리처럼 분노하고 행동하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신분제도도 없앴고 여성참정권도 찾았고..
    군사독재에서 벗어났다고요.
    그냥 가만히 눈 감고 있었다면..
    절대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원글님..
    힘들지만 우리 서로를 위로하며 계속 나아가야지요.
    김총수 말대로 유전자 탓일지 모르지만 우린 못 벗어나요 ㅋㅋ
    이미 알아버렸는데..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 2. 쓸개코
    '12.4.27 11:51 AM (122.36.xxx.111)

    요즘은 박원순 시장님께 위안받네요.
    웃긴얘기 하나 해드리자면..
    몇달전에 어느분이 자게에 콧수염 관련글을 올리셨더랬어요.
    제모해야할지.. 뽑아야 할지 밀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할 수 있는 고민이었는데..
    저 첫댓글때문에 몇날며칠을 웃었습니다.
    내용이 대략.
    콤플랙스를 극복하는 방법은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거라고..
    이왕 난거 멋지게 길러보라고 ㅎㅎㅎㅎㅎ

  • 3. 저도
    '12.4.27 11:52 AM (175.223.xxx.90)

    같이가요~~!
    분위기도 우울한데 거기다가 짜증나는 분란글들까지ㅠ
    가끔 들어오지 말까하다가도
    내가 안지키면 누가 지키나 하면서 매일 들어와요 ㅋ 사실 중독이라 끊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ㅠ
    우리 같이 힘내요!
    원글님같은 분이 있기에 저도 버티는겁니다.

  • 4. 두분이 그리워요
    '12.4.27 11:56 AM (121.159.xxx.178)

    그러게요. 혼자 아니고 우리- 라는 마음이 있어서 그래도 버텨지는 것 같아요.
    위로 고맙습니다.

    쓸개코님, 저도 가끔 콧털 때문에 귀찮을 때가.. 쿨럭;
    이걸 장점으로 승화시킬 건 생각못했네요 ㅎㅎㅎ

  • 5. 슬프다 생각 마시고
    '12.4.27 12:02 PM (1.246.xxx.160)

    투지를 키워야 합니다.
    우리가 나약해지기만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737 "생명에 위협"… 최시중 왜 갑자기 수술? 7 세우실 2012/04/28 2,119
103736 사람들과의 관계...저도 좀 찔리네요 2 나이도안어린.. 2012/04/28 1,644
103735 청소기 추천 부탁드려요 4 청소기 2012/04/28 1,295
103734 일요일 이른 아침 도곡역에서 사당역까지 택시로 얼마나 걸릴까요... 3 ... 2012/04/28 904
103733 노트북 쿨링패드는 어디꺼가 좋나요 2 2012/04/28 766
103732 wmf 3.0 압력솥이 뚜껑이 안열여요 .. 6 압력 2012/04/28 2,840
103731 너무 마른 아들, 살 찌우는 방법 있을까요? 8 아들 걱정... 2012/04/28 3,873
103730 이소정보니 빗속에서는 역시 존박이 진리네요. 보코 2012/04/28 1,268
103729 상쾌한 주말 전화 한통화가 이렇게 주말을 망칠줄이야 5 어버이날 2012/04/28 3,021
103728 혹시 옹정황제의 여인 보신 분 계세요? 7 자막 2012/04/28 4,866
103727 주요 포털에서 이자스민의 학력이 다 사라졌습니다 5 aasa 2012/04/28 2,000
103726 새로이 밝혀진 지구상 종교의 배경 1 숨은 사랑 2012/04/28 1,320
103725 출산 후 듣게되는 잔소리 9 내 몸이 어.. 2012/04/28 3,315
103724 남친의 특이한 행동 20 초록 2012/04/28 8,176
103723 포메라이언 입양할까해요.. 12 winy 2012/04/28 2,951
103722 어떤게 더 낭비일까요? 2 내기 2012/04/28 1,336
103721 대만 잘 아시는분께 질문좀요^^지우펀 2 타이페이 2012/04/28 1,161
103720 시어머님께서 칠레포도로 2 어흑 2012/04/28 2,084
103719 보이스코리아 여자만 8명이니 재미가 반감되네요. 3 eeee 2012/04/28 1,699
103718 모밀국수 어떻게 드세요?;; 8 엘레핀 2012/04/28 2,447
103717 안산 단원구 고잔2동사시는 분들 5 2012/04/28 1,347
103716 30대 주부 임용고시 준비 무모한 도전일까요? 7 손님 2012/04/28 14,777
103715 5학년 아이들 사회 역사 재미있어 하나요.책은 주로 어떤걸 5 읽히셨나요 2012/04/28 1,528
103714 아이 성장기에 해먹인 음식. 9 네가 좋다... 2012/04/28 3,724
103713 육지거북이 키우시는 분 계세요? 1 패랭이꽃 2012/04/28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