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번에 이비인후과의사랑 결혼하는데,,
어휴..
장난이 아니네요..
그쪽 시어머니 되실분이..
암튼 굉장히 자부심 아주 강하시고,매우 쎄고,,
암튼,친구가 결혼준비하면서 무지 힘들어하네요..
친구가 이번에 이비인후과의사랑 결혼하는데,,
어휴..
장난이 아니네요..
그쪽 시어머니 되실분이..
암튼 굉장히 자부심 아주 강하시고,매우 쎄고,,
암튼,친구가 결혼준비하면서 무지 힘들어하네요..
보통 아니지요.
얼마나 열심히 뒷바라지 했겠어요?
제가 우리 시어머니 보고 그렇게 느꼈는데
제가 아들 대학 보낼때 되어보니 그때 시어머니 그 정성을 알겠더군요.
제 친구가 20여년전 제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자기가 의대생 엄마가 되보니
네 시어머니 이해가 간다 하던데요.
집집마다 달라요.
저희 친정 큰외삼촌네 아들 둘이 전부 서울대 의대 나와서
한사람은 하버드대에 가있고
한사람은 서울대병원에 있는데요..
저희 외숙모 뵈면 정말 전혀 그런거 없으세요.
둘다 뭐 중매로 결혼한거 같긴 한데... 예단이라고 특별히 더 받은것도 없고..
뭐 이런분도 계시다고요...
고모는 수선일 해서 의대 보내셨거든요. 여자쪽에 거의 맞춰주셨어요.
시누는 일하느라 아이 학원비 대는 거외에는 별로 뒷바라지 못 해줬어요.
재산도 많은데 평소 하는 거보면 결혼시킬때 쿨할 거 같아요, 진상 무개념만 안 데려오면.
좀 차가운 편인데도 부부사이좋고 남일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지금은.. 아이키우는거 힘든거 아니까 유세하는 분들의 경우, 또 유세할 만하다 생각해요,
엄마공으로 의사된 사람도 많을 테니까요.
고등학교때 사고쳐서 퇴학당해야 하는 상황
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 퇴학임. 같이 연루된 다른집 아이들 최소 무지정학, 퇴학.
그 엄마 동네 사람들한테 사건축소하고 울면서 진정서 도장 받고
학교에도 이러저러...... 결국 도시 반대편 학교로 전학 시킴.
과외 이거저거 다 붙이고 지방의대 보냄.
의대 다니면서 다운2번 당함.
기타등등 겨우 졸업하고 의사고시 합격함.
엄마 아는 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함.
..... 나중에 선봐서 결혼시킴.
물론 여자집에선 의사라는거 외에 저런 저간의 사정은 모름.
여자쪽에서 개업비용 반이상 대고 개업해서 병원하고 잘 삼.
뭐 그런 경우도 있다고요.
친구분 괴롭겠는데, 한국에선 단지 남자라는 사실이 커다란 유세의 대상이 되더군요.
직업이 없거나 막노동을 해도 그래요.
학교 엄마들 모임에서도 공부 잘하는 엄마는 어딘가 모르게 으쓱하는 맛이 있고 주변 대우도 다른데..
의대 졸업하면 좀 힘들어 가는거 이해됨..
그런거 다 감안하고 결혼해요..제 친구도 남편레지일때 결혼했는데도..시어머니 보통이 아니셨어요..
근데..어차피 내 남편이고 남편의 엄마고...의사정도면..여자가 좀 한발짝 물러나 주는것도 ...뭐...
남편의 부와 명예를 시어머니가 더 누릴까요?아니예요...처자식이랍니다..
엄마 친구분 아들이 서울대 의대 나왔다고 자부심이 대단하고 (그럴만도 함)
엄마가 선시장에서 뚜마담 걸쳐서 엄청 까다롭게 여자 골랐는데
남자가 시골 공보의 갔다가 애둘 딸린 유부녀랑 눈맞아서 공보의 끝나고 다른 지역에서 개업하고 삽니다
그 엄마 그 뒤로는 자랑이 쑥~~ 들었갔어요
저희 시부모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란거 살수록 느껴요. 의사아들 둔 유세 눈꼽만큼도 하신적 없구요, 오히려 처가에 전화자주 드려라 하시고 전공의 시절 잘 참고 버텨준 저에게 고마워하시기까지 하셨구요. 결혼연차가 쌓이면서 부모맘 좀 알게 되니 시어른들 그렇게 하시기가 쉬운일은 아니겠구나 싶고 잘해드리고 싶은 맘이 드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3666 | 다이어트 음식 주문해서 드셔보신 분 있나요? 2 | 다이어터 | 2012/04/28 | 1,374 |
103665 | 아토피에는 목욕을 자주 하는게 좋은가요, 반대인가요 20 | .. | 2012/04/28 | 3,906 |
103664 | 국제배송료 어디가 싼가요 7 | .. | 2012/04/28 | 1,713 |
103663 | 스벅,커피빈등등 체인점 커피중 맛있는거 추천 좀... 12 | 체인점 | 2012/04/28 | 4,022 |
103662 | 면학 분위기를 위해서 이사를 가야 할까요? 7 | 엄마마음 | 2012/04/28 | 2,144 |
103661 | 명절 생신때 부모님 용돈 얼마 정도 드리세요? 5 | 샤프 | 2012/04/28 | 4,552 |
103660 | 0.5컵이 오십미리인가요?? 4 | 급질요~ | 2012/04/28 | 1,442 |
103659 | 정진영 친구로 나오는 사람 권인하 맞죠 7 | 사랑비 | 2012/04/28 | 1,940 |
103658 | 오늘 홀트 바자회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 홀트후기 | 2012/04/28 | 1,274 |
103657 | 새벽에 1-2시간씩 목욕을 해요 TT 17 | 소음 | 2012/04/28 | 12,059 |
103656 | 이번 주 일욜 서울에 놀러가는데 날씨 궁금합니다. 1 | 여행 | 2012/04/28 | 917 |
103655 | 아놔 짜증나 미치겠어요... 80 | 아놔 | 2012/04/28 | 13,906 |
103654 | 지갑을 잃어버리니 앞이 깜깜하네요. 10 | 이런.. | 2012/04/28 | 2,844 |
103653 | 5살 아토피 심한 아이는 피부과를 가야하나요? 2 | 과천분당 | 2012/04/28 | 1,491 |
103652 | 지금 안 추우세요? 8 | 사계절이겨울.. | 2012/04/28 | 1,550 |
103651 | 아이비 본 얘기 25 | 캬바레 | 2012/04/28 | 13,163 |
103650 | 코치지갑 때 잘타나요? 2 | 지갑 | 2012/04/28 | 1,373 |
103649 | 부부싸움..같이산다는것 3 | 익명이요 | 2012/04/28 | 2,318 |
103648 | 시댁과 며느리 관계 2 | 반응없는 며.. | 2012/04/28 | 2,948 |
103647 | 반자동 직구머신 수리 할곳좀 가르쳐 주세요~ | ^^ | 2012/04/28 | 1,169 |
103646 | 보일의 법칙..질문 5 | 중1 과학 | 2012/04/28 | 1,083 |
103645 | 신세계 백화점에 폭탄 이라고 뻥친 인간...기사 보셨어요? 5 | ... | 2012/04/28 | 2,241 |
103644 | U자 어깨끈이 낫나요? | 초등가방 | 2012/04/28 | 738 |
103643 | 오늘 벙커원 번개 왔던 학생이에요~ 20 | 후레시맨 | 2012/04/28 | 4,180 |
103642 | 회비 | 모임 | 2012/04/28 | 7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