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다 참다 한마디 했어요.ㅎㅎ

조회수 : 2,864
작성일 : 2012-04-26 14:41:41
항상 해놓은 음식 맛보면서
자기 입맛 기준대로 평이란 평은 
다 늘어놓는 사람이 있어요.

해놓은 음식 가지고 이렇네 저렇네 하는 사람요.
한두번도 아니고 늘 그래요.

그럼 자기가 일찍 와서 하던가
그건 또 안해요.ㅋㅋ

아님 자기가 맡아서 해오겠다고 하던가
그것도 절대 안해요.

그래놓고 해놓으면 잘 집어 먹으면서
이렇네 저렇네.
몇번 참았어요.
어차피 그 음식을 제가 다 한 것도 아니고
주체가 되어서 하시는 분은 따로 있고
전 옆에서 돕는 정도니까요.

그래도 항상 그런식으로 하는 걸 보니까
부아가 나는거에요.
음식을 거의 다 하시는 분은 속은 안좋아도
겉으로 뭐라 말도 못하시는게 눈에 보이고요.
그러니까 더욱 기고만장 해서 해놓은 음식 가지고 
트집을 잡는 사람이 너무 얄미워서

일부러 들으라고 음식 거의 주관하시는 분께
돌려 말했어요.
그사람도 있는 자리에서
해 놔도 이런저런 말이 많으니 앞으로 하지 마시고
알아서 해먹게 그냥 두시라고.
제각각 입맛을 어떻게 다 맞추냐고..
다음부터는 입맛에 맞게 해먹게 알아서 하게 하라고.


그랬더니
그 상황에선 아무말 없다가

나중에 음식 주관하시는 분한테 전화해서
자기가 한 말 가지고 제가 들으란 듯이 얘기해서
기분 그랬다는 식으로 말했나 봐요.ㅎㅎ

음식 주관하시는 분은 늘 그러는게 기분 나쁘고 맘이 안좋았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뭐라 하시는 분도 아니어서 속 끓였는데
제가 대신 한마디 해준게 그렇게 속 시원했다고 하셨거든요.ㅎㅎ


자기가 하지도 않으면서 입으로만 ~~하는 사람!
그렇게라도 느꼈으면
다음부턴 제발 똑같은 행동 그만했음 좋겠어요.
IP : 112.168.xxx.6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6 2:48 PM (121.191.xxx.86)

    잘 하셨어요.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 2. 실은
    '12.4.26 2:59 PM (112.168.xxx.63)

    저도 몇년간 지켜보다가 도저히 안돼겠어서
    한마디 한다는게 돌려 말한 거에요.^^;
    직접적으로 말도 못하고
    돌려서 들으라고 말하는 것도 진짜 가슴이 콩닥 거리더라고요.

  • 3. ㅇㅇㅇㅇ
    '12.4.26 3:29 PM (147.46.xxx.144)

    잘하셨습니다 2222 누군가 대신 나서줘야 할 상황이었네요

  • 4. ..
    '12.4.26 3:30 PM (1.225.xxx.120)

    전에 올라온 댓글이 생각나네요.
    '홀랑홀랑 잘 *먹으면서 ㅈㄹ 이야.'

  • 5. ㅎㅎ
    '12.4.26 3:33 PM (112.168.xxx.63)

    ..님 그런 댓글.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다니까요.ㅎㅎ

    꼭 잘 먹으면서 이렇네 저렇네. 참견.
    그렇다고 본인이 일찍 와서 하는 것도 아니고
    맡아서 해오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이번에는 돌려 말한것도 자기 들으라고 한 거 같아서
    기분 그랬다고 뒤로 한소리 했다던데
    다음에도 또 그 상황되면 이렇네 저렇네 하려는지
    어떨지 모르겠네요.ㅎㅎ

  • 6.
    '12.4.26 5:32 PM (211.41.xxx.106)

    그 음식 주관하는 분은 그 전화 받고 뭐라셨대요? 그냥 응응거리셨다면 그 꽁시랑대는 사람은 여전히 지 잘못 모르지 싶은데요. 하긴 자기 잘못 알면 굳이 전화해서 기분 나빴다는 말을 감히 하겠나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888 사랑에 빠진 고창여고 문학소녀 단비 12:16:53 51
1739887 재수 시키신분들요 2 ........ 12:15:19 50
1739886 트럼프가 일본을 2번 죽이네 o o 12:13:49 183
1739885 극우들은 답이 없어요 8 12:13:44 77
1739884 남편이 어느순간부터 너무 좋아요. 미쳤나봐요....... 유치한데요 12:13:41 172
1739883 일단 일주일 남았으니 지켜보자구요. 1 ........ 12:13:31 92
1739882 골감소증 진단받았는데요 ㅠ 2 라떼 한잔 12:09:48 169
1739881 여수식당 할머니 영상 보고나니 3 점심 12:08:00 487
1739880 서울 6-7억 정도 20평대 아파트 추천좀 해주세요 2 777 12:07:55 233
1739879 냉수육 해드세요. 완죤 맛있어요. 7 ,,, 12:06:34 310
1739878 귀마개( 소음 차단) 추천해 주세요. 1 귀마개 12:06:26 54
1739877 충격이네요.용산 통일교 본부 옥상 문양 보세요 3 ... 12:05:45 546
1739876 미국의 식민지 수준이라는 일본의 조공(관세협상) 11 ... 12:03:40 233
1739875 그래도 한번은 해외나가 공부해보는게 1 ㅓㅗㅓ홀 12:03:34 187
1739874 한국인 대부분이 사고의 깊이가 얕아요 9 ㅇㅇ 12:03:33 407
1739873 영화 할인권 받으세요 ㅇㅇ 12:02:10 215
1739872 버스 기다리는데 정류장의자 있잖아요 12:01:27 180
1739871 50대 먹는약 많은데 단백뇨가 나왔어요 3 .. 12:01:16 206
1739870 정청래는 설령 당 대표 돼도… 5 ㅇㅇ 11:59:30 325
1739869 민생쿠폰 울동네 좀 안되겠다 싶은 가게만 골라서 쓰고 왔어요 8 ㅇㅇ 11:57:04 479
1739868 언니들 집보러온다는데 4 팔자 11:55:55 540
1739867 일본만큼 내놓든가.. 16 .. 11:54:46 414
1739866 여행 싫어하시는 분들 계세요 11 ㅇㅇ 11:53:34 501
1739865 당근 짜증. 2 ... 11:52:39 232
1739864 더워서 땀 나고, 모공 열리니까 얼굴이 못생김 그 자체 음.. 11:46:06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