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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요 어렵네요. 아이훈육요... 조언부탁드려요.

아침부터 난리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12-04-26 09:07:54
5살된 똘똘하고 눈치 빠른 여아에요.

요즘 치마병이 걸려서 아주 노래를 불러요...
일주일에 3번 신체활동이 있어서 선생님께서 그날만큼은 바지입혀 보내달라고 당부하셔서요.

오늘 발레하는날인데 하도 입겠다고하니 레깅스에 짧은 원피스라도 입혀줄까하고 생각했어요.

아침밥 입에 물고있지말고 먹여달라하지말고 밥먹는 중간에 장난 안치면 치마 입혀주마했는데... 뭐 평소랑비슷하네요. 게다가 밥퍼줬더니 숟가락 돌리다 다 엎지르고...-.-

오늘 약속 안지켰으니 치마안된다니 아침부처 소리지르고 난리네요. 솔직히 저도 지쳐서 그냥입힐까 생각했다 그래도 약속인데하며 바지입혀보냈어요.

아침부터 그러고가면 원에서도 풀죽어있는거 알아서 정말 이러기싫은데...

제가 너무 빡빡하게 구는건가요? 아직 5살이라도 다 알긴하거든요. 그럼 이러는게 맞는지요...

저 좀 엄하게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요즘 뭐가맞는지...-.- 흑 어려워요 육아
IP : 221.148.xxx.20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6 9:15 AM (222.110.xxx.137)

    5살이면 어려요. 그리고 밥먹는것과 치마가 무슨 상관인가요? 왕치사빤스한 상황을 만드셨어요 ㅋ 한번에 좋아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100 번 말해야 하나가 변한다는 마음으로 릴렉스 하세요 ^^

  • 2. 콩나물
    '12.4.26 9:17 AM (211.60.xxx.25)

    아무리 규칙을 좋아해도
    5살이면 선생님이 꼭 바지 입고 오라고 했다

    하면 이해할 수 있는 나이죠
    그정도 컨트롤은 되어야 할듯

  • 3. ..
    '12.4.26 9:19 AM (175.112.xxx.238)

    잘하셨어요.
    엄마가 하는 말에 일치하게 행동하셨으니 아이도 담에는 혼자서 밥 잘먹을 거예요.^^
    엄마가 정한 규칙은 꼭 지켜야지요.
    그리고 엄마가 선생님 말씀대로 바지 입혀 보낸것이 아이도 선생님 말씀 잘들어요.

  • 4. -.-
    '12.4.26 9:20 AM (221.148.xxx.207)

    백번 넘게 말했네요... 밥먹는 문제는요. 치마입게해주면 잡잘먹겠다고 그런 딜 하면 안되나요?

    치사빤스에 맘 상해요..

  • 5. 콩나물
    '12.4.26 9:20 AM (211.60.xxx.25)

    엄마가 치마 입혀주마...약속하고
    밥어질렀다고 소리지르고 야단치니 기가 죽는게 당연하죠

    엄격하다는건 되는것과 안되는것의 기준을 정확히 엄마도 지켜야죠. 치마 입게 해준다고 바람 넣어놓고 저러니 5살 입장에서 화나는건 당연할듯

  • 6. -.-
    '12.4.26 9:23 AM (221.148.xxx.207)

    밥잘먹으면 입혀준다고한거지 처음부터 입혀준다고 한거 아니에요. 글을 잘 안보셨나봐요.

  • 7. ..
    '12.4.26 9:24 AM (222.110.xxx.137)

    첨에 가볍게 썼는데 다시 씁니다 원칙이 선생님이 바지 입고 오라고 했음에도 너의 행동에 따라 치마가 가능할수도 있다 이렇게 했다가 밥 먹을때 장난 쳤으니 치마 안된다. 이건 일관된 원칙이 아닌것같아요. 그런데 부모들의 이런 태도 육아에서 가장 핵심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지는 바지고 밥은 밥이지요. 바지를 입어야 하는 이유와 밥을 제대로 먹어야 함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니 아이는 혼란스럽고 억울한거에여. 아이라고 모를것같지만 다 알지요. 서로가 인정이 되어야 해요. 상황과 결론이

  • 8. 콩나물
    '12.4.26 9:27 AM (211.60.xxx.25)

    읽었어요
    밥 잘먹으면 치마 입혀준다면서요
    아이 기준에는 스스로 잘 먹었다고 생각한거겠죠

    아이가 풀죽어 있는 모습보고 마음이 안 좋으셨다고 하더니 아이의 마음을 살펴보는것 보다는 본인이 한 행동이 당연하다는 소리를 듣고싶으신가봐요

    바지 입는날 아이한테 치마로 딜을하고
    치마 못 입게하면 5살 아이는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는 말이잖아요

    뭐가 엄하다는건지...

  • 9. 어렵다
    '12.4.26 9:28 AM (180.54.xxx.30)

    음 저는 유치원 규칙은 지키는게 맞다고 봐요. 그러니 치마가지고 유도하는것보다 다른 행동을 해서 밥먹는 습관을 고치게요. 저는 그냥 맛있는 디저트 주기 이런걸로 유도중인데 그래도안먹혀서 어쩌나 고민중이예요.
    근데 그때 아이들 밥잘 안먹는 아이들 밥먹을때 사람 지치게 하죠? 제딸도 어찌나 밥을 안먹는지 ㅠ

  • 10. -.-
    '12.4.26 9:31 AM (221.148.xxx.207)

    그럼 그런식의 뭐하면 뭐해줄께 이런건 아니란 말씀이시죠?

    선생님께서 치마는 안된다고한날은 일주일두번이고 오늘 발레는 되도록 바지가 좋다고하신거라 저는 쫄바지에 롱티같은 원피스 차림으로 보내려고한거에요.

    예전에 어떤육아서에도 조건을 들어서 아이를 따르게하는것 ** 하면 **줄께... 이런식은 안좋다고 봤지만 안그러기가 너무 힘드네요.

    어렵네요... 성숙하지 못한 제가 또 누굴 가르친다는게...

  • 11. -.-
    '12.4.26 9:36 AM (221.148.xxx.207)

    다른분들 말씀잘알았어요.

    상관도 없는걸 연결해서 아이한테 제시하는거... 아니군요. 여지껏 바지 꼭 입혀보냈는데. 오늘 저 편하려고 그런맘이 들었나봐요.

  • 12. ..
    '12.4.26 9:43 AM (175.112.xxx.238)

    그러면서 엄마도 성장해요.
    마음이 여리신가봐요.
    괜찮아요.
    아이는 아침에 있었던일 잊고 즐겁게 활동하다 올거예요.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확신이 없을때 엄마도 갈팡질팡하거든요.
    아침밥을 안먹고 간날은 꼭 물어보세요. 밥 안먹고 가서 배고프지 않았냐고. 밥을 먹고가야 더 신나게 놀수있는거라고..
    기운을 내셔요. 저도 그러면서 아이둘을 키웠답니다.^^

  • 13. ^^
    '12.4.26 9:50 AM (14.47.xxx.160)

    아이는 아마 유치원 도착하기전 아침일은 생각도 안할겁니다..
    다른건 모르겠구요..

    일관성있고. 대가성?? 없는 교육이 좋습니다^^

  • 14. 예외
    '12.4.26 10:17 AM (211.207.xxx.145)

    에고 사안은 다르지만, 정말 남일같지 않네요. 대가성이 나쁘냐를 떠나서요,
    저는 경직된 스타일이 싫어서 유연하게 키우려고 하는데요.
    그 유연함이 또 함정인게요, 예외를 자꾸 두게 되면 아이입장에선 더 힘들어져요.
    예외로 두지 않고 규칙을 지킬 때 자기 욕구를 누르기가 2배는 힘들어지나 봐요.

    규칙은 최소한으로 만들되,
    있는 규칙은 일관되게 지킬것, 그래야 아이도 자기욕구를 설득하기 편해요.

    아이와 아이의 고집을 약간 분리해서 바라보시면 훨씬 이해하기 나아요.
    우리도 공부 되게 안 할때 현명하고 무서운 선생님이 잡아주길 바라는 마음 있잖아요.
    엄마가 무서워지란 얘기가 아니라, 일관되게 적용하면 그 일관성이 각인되는 거죠. 무서운 선생님처럼.
    규칙이 너무 많아도 아이는 헷갈리고요, 엄마가 어느날은 허용했다 안했다 그러면 헷갈리고요.
    선명하게 인식이 되지 않아 스스로 자기욕구를 통제하기 어려워져요.

    그리고 맛있는 거 드시고 운동하시고 에너지를 만드시는게 중요해요.
    짜증나 있는 아이와 그런 신경전을 차분히 견뎌내시고 훈육에 성공하려면
    일단 엄마가 편안.........하고 에너지고 좀 있어야 해요.

  • 15. ..
    '12.4.26 11:09 AM (222.110.xxx.137)

    첫댓글 썼던 사람이에요. 일관성있게 하지만 부드럽고 따뜻한 눈길로 얘기하기 이게 핵심인데 젤 어렵더라구요. 원글님 좋은 엄마인것같아요. 이런 부분을 고민하다보면 우리도 점점 성장하겠죠 화이팅입니다

  • 16. ...
    '12.4.26 12:05 PM (125.180.xxx.23)

    제가 어제 겪은 일을 겪으셨네요. 우리 딸은 31개월인데..
    벌써 저럽니다. 체육복 입는 날인데 튜튜를 입고 가겠다고 어찌나 땡까이던지..
    할수없이 무서운 엄마 얼굴로 변신! 하니까 울먹이면서 체육복 입던데..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울면서 일어나던데
    캉캉치마에 핑크색 타이즈, 핑크색 양말, 빨간 가디건, 핑크색 잠바를 쇼파에 딱 코디해놓고 보여줬더니
    암말 없이 밥 먹고 원에 갔어요 ㅋㅋㅋ 에휴.. 벌써부터 멋을 부리다니..

  • 17. 컹퀴
    '12.4.26 12:13 PM (39.115.xxx.80)

    고 맘 때 엄마들이 많이 하는 고민이에요. 선생님께 양해 구하시고요. 창의력을 좀 발휘해 보세요. 치마여서 안되는 게 아니고 불편해서 안되는 거잖아요. 치마이긴한데 활동에 불편이 없는 디자인.. 찾아 보시면 있어요. 레깅스 신기고 아주 짧게 흉내만 낸 치마면 되잖아요.

  • 18. 콜비츠
    '12.4.26 2:07 PM (119.193.xxx.179)

    저는 '~하면'이라는 단어보다는 '~하고'라는 단어를 더 많이 써요. 댓가성 없는 편이 좋다는 말을 저도 들었거든요.

    '밥 먹고 치마입자' 이런 이야기를 백번정도 하면 듣지 않을까요?^^

  • 19. 유키지
    '12.4.26 2:13 PM (182.211.xxx.53)

    모든집 딸램이가비슷한떼를 쓴다는게 위안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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