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남의자식하고 비교해서 애한테 스트레스주는 남편.

훤이 조회수 : 1,480
작성일 : 2012-04-25 16:41:43

대학생 아들인데,,

취업때문에 힘들어 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저희 남편은 그걸 자꾸 나무라고 그러네요..

본인은 그것때문에 더 반발심때문에 언성이 더 커지고..

무엇보다,옆집 애는 뭐 어쩌고 하면서 자꾸 비교하면서 애한테 말하고,,

그게 얼마나 스트레스일지..

제가 그러지 말라고,

힘든건 본인이 제일 힘든거니깐,좀 놔두고 지켜보라고..

그래도,,

자꾸 애한테 그러고,,

그리고 아버지라면,,애가 그러면

아버지가 되어가지고,,힘들지??그러면서 술한잔 따라주고,등한번 쳐주면,애가 더 힘이 날텐데..

참 답답하네요..

아들하고 남편하고 같이 밥만 먹으면 언성이 커지고,,

아들도 애아빠한테 안 질려고 그래요..

그래서 둘이 같이 밥 안먹은지 몇년 된거 같네요..

에효..

IP : 121.136.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25 4:45 PM (125.178.xxx.169)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예요..특히 자식앞에서 대놓고 다른 아이랑 비교하면 정말 관계가 엉망이 되더라구요.사실 비교하고 비난해봤자 해결책이 아닌데, 남편분이 그냥 너무 답답하니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 같아요.사실 공부나 시험성적도 아니고 취업은 운도 많이 작용을 해서,,가장 답답한거 아드님일 거예요.아드님이 노력을 안하고 빈둥대면서 취업이 안된다면 혼나야 하겠지만, 본인이 노력을 많이 하는데도 그렇다면 용기를 주셔야 합니다. 남편분꼐 말씀하세요..아드님이 잘나가는 친구 부모랑 비교하면 어떻겠냐요..아들에게 용돈도 매월 기백만원 주고 취직도 시켜주고 결혼할때 집도 사주고 등등등,,,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지요..

  • 2. ㅋㅋ
    '12.4.25 4:56 PM (14.39.xxx.99)

    그러게... 꼭 본인이 대단치도 않은 사람들이 비교하고 깎아내리기 엄청 좋아하죠.

    일종의 컴플렉스에요 그거... 비교하자면 재벌 아버지랑 비교 못할까... 그래봤자 아무 도움도 안될텐데

  • 3. .....
    '12.4.25 5:04 PM (125.191.xxx.34)

    저희 아빠가 저희들 아주 어렸을 적부터 그러셨어요
    컴플렉스 맞아요
    아빠가 머리가 아주 좋으신데 할아버지가 정말 인간 이하의 짓을 해서 많이 못 배우셨거든요
    이제 이해는 되는데 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저희들이 머리가 다 평균 이상이거든요
    근데 정말 공부 못 하는 사촌들과 비교하는 거죠
    전문대도 겨우 들어간 고종사촌 오빠와 비교하고 뭐 그런식..
    그래서인지 자기 실력보다 큰 시험에서 약한 타입이구요
    매사 자신감도 없고 성격이 다들 똑같아요
    주눅들고...
    지금은 커서 많이 나아졌지만요
    교사, 의사, 공무원 등(형제가 좀 많아요) 직업은 다들 괜찮은데 힘들게 그 자리까지 갔어요
    이제야 또 주변과 비교하면서 만족하는 듯 하시네요
    자식 잘 키웠다고 엄마한테도 엄청 잘 하시구요
    그러면 뭐하냐구요
    저희는 정말 상처 많이 받았는데.......

    원글님 말씀처럼 술 한 잔 따라주면서 많이 힘들지.. 토닥토닥 해 주면 놀다가도 아빠한테 미안해서 노력하기 마련인데 남편 분이 참 어리석으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624 비정규직입니다. 3 00 2012/04/27 1,262
103623 몽산포 여행 하신분 조언 부탁드려요~ 3 여행기대 2012/04/27 1,317
103622 유럽, 미국은 주식이 빵인가요..? 20 ... 2012/04/27 12,311
103621 정부, 만화로도 광우병 발생시 수입 중단 약속했건만... 샬랄라 2012/04/27 1,040
103620 미국에 사시는 분한테 김선물 괜찮나요? 4 2012/04/27 1,788
103619 혹시 설암에 대해 아시는 분 있나요? 4 2012/04/27 3,356
103618 밥솥에 맥반석계란을 했는데 너무 밍밍해요ㅠㅠ 1 비형여자 2012/04/27 2,175
103617 좀전에 sbs보셨나요? 1 2012/04/27 2,214
103616 오늘 처음 제일평화 다녀왔어요!~ 3 ........ 2012/04/27 2,561
103615 외노자들이 4월 29일 대규모 시위를 벌입니다. 10 허헐 2012/04/27 2,129
103614 영화 '은교' 보고 왔습니다. 10 네가 좋다... 2012/04/27 13,452
103613 조금 전 아주 인상적인 영화를 봤습니다. 4 인디 2012/04/27 2,403
103612 중국 소설 추천부탁드려요. 18 ... 2012/04/27 2,698
103611 전북 군산에서 다우너소 수십마리 도축 7 무서워 2012/04/27 1,954
103610 북큐슈 유후인에서 히타시까지 버스 운행 안되나요? 일본여행 2012/04/27 1,400
103609 저는 굼뱅이차예요 7 ㅇㅇ 2012/04/27 1,567
103608 필리핀 교민이 본 이자스민 논란(관계자 전화 받음) 7 40대 아짐.. 2012/04/27 8,255
103607 밑에 국어 못하는아이 논술 시키라고 댓글있던데요 1 중2맘 2012/04/27 1,720
103606 美소비자연맹 "심각한 우려"…광우병 3대 의문.. 2 샬랄라 2012/04/27 1,268
103605 아이폰, 겔럭시s폰 2 sue 2012/04/27 1,377
103604 서평단 당첨 되어서 책 읽고 서평 써야하는데요 3 ... 2012/04/27 1,164
103603 이렇게 입으면 안되나요?(링크 없어요) 9 중년의 여인.. 2012/04/27 1,781
103602 칼슘제...위장장애 관련 문의드려요 9 뼈마디욱신욱.. 2012/04/27 3,736
103601 정말 화가납니다.아들땜에.. 10 .. 2012/04/27 3,510
103600 노처녀 분들! 12 ... 2012/04/27 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