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시절 독서광과 사회성

적당히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12-04-25 15:58:12

독서는 유익한 점이 참 많아요. 우리가 가보지 못한 세계 및 세상에 대해서 알려주고 지식도 쌓을 수 있어요.

그러나 어릴때 사회성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무리한 독서를 하게 된다면 다소 사회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어릴때 독서광이였어요. 친구들하고 노는 것보다 독서를 하는게 더 좋았고 너무 책만 읽으니깐

어머니께서 못 읽게 해서 나중엔 숨어서까지 읽었죠.

근데요 독서를 하게 되면요. 빨리 어른들 세계를 익히고 여러 지식을 쌓을수 있지만 너무 사회를 전지적 시점에서

보게 되어요. 친구와 내가 하는 놀이보다는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캐릭터를 살피게 되더라구요.

저 사람의 특성은 어떻다 이 사회는 어떻다. 저건 어떤건가. 그리고 심지어 어린이한테 절대적으로 보이는

선생님들까지 물론 존경은 하지만 경제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구나. 취업활동에 대한 것도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그 시절에 익혀야 하는 사회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을 가능성이 많은거 같아요.

흔히 사춘기라고 하죠? 저는 사춘기도 없이 아주 조용하게 청소년기를 보냈어요. 주일에는 교회를 가끔 나가거나

아님 집에서 책만 읽어서 어머니께서 제발 나가서 놀라고 까지 말씀하셨죠.

그런데 사춘기라는게요. 그 당시엔 반항적 이미지 이런게 생각나는데 실상 그 사람의 개인이 가지는 가치관과

사회라는 환경에서 맞춰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반항적인 절차더라구요. 결국 사회성을 갖추기 위해서 겪는 과정이였

어요.

그런 과정도 없고 그닥 사회에 불만도 없는 조용한 시기를 지내왔는데 그렇게 되다보니 사회성에 대한 관점이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사회에서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스러워 한다거나 유도리같은 걸 발휘할지 모르는

융통성 없는 사람이 되어가요. 또한 감정적인 상태는 아직 사춘기도 겪지 못했으니 성장을 못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보면 사회성면에서 저만큼 성장되어 있구요.

사회성을 갖춘 사람이 자연스렇게 하는 사회적인 활동을 독서광인 저는 생각을 하면서 활동을 하게 되요.

아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야하는 구나. 저 상황에서는 저렇게 해야하나? 매사 이런씩의 생각을 하며 사회활동을

하게 되니 너무 피곤한 상황이 되고..

그래서 현재 가장 부러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사회에서 행동하는 그런 사람이 가장 부러워요.

물론 독서라는건 너무나 유익한 점이 많지만 어릴때 또래들과의 사회성을 쌓지않고 독서에만 빠져 지내는건

그리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거 같아요.

IP : 180.230.xxx.8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10 중국어 번역 잘하는 번역 회사 5 중국어 번역.. 2012/04/26 1,041
    103109 우량주를 사서 10년 묵히려는데 어떤 종목이 괜찮을까요? 2 재테크 2012/04/26 2,609
    103108 박원순 스스로 점수 매긴다면 이제 시작이니 50점 정도 2 반지 2012/04/26 1,325
    103107 다이어트중인데요 이제 모하면될까요 5 캬바레 2012/04/26 1,737
    103106 과자는 도대체 어떻게 끊나요? 9 내몸무게.... 2012/04/26 3,239
    103105 사스같이 편한데 저렴한 샌들 어디꺼가 있을까요? .. 2012/04/26 1,073
    103104 간호사가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8 치과에서 2012/04/26 2,421
    103103 군대간 아들.집으로 사복 소포왔는데..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15 ㅠㅠ 2012/04/26 2,850
    103102 밤에 TV 보면서 먹을 과자 추천 부탁드려요 ㅎㅎ 17 엘라 2012/04/26 2,573
    103101 크린토피아 이불세탁!!!!!ㅠㅠㅠㅠ 1 샤랄라 2012/04/26 6,403
    103100 사이안좋았던 아들,군입대~ 8 // 2012/04/26 2,681
    103099 제빵기로 만들 빵은.. 5 식으면 2012/04/26 1,590
    103098 MB정부 "미국산 소고기 문제없다", KBS .. 4 0Ariel.. 2012/04/26 1,335
    103097 남자친구 알고보니,대학다닐때 알아주던 바람둥이였다는데.. 49 루미 2012/04/26 18,525
    103096 [원전]그린피스 경고 후쿠시마보다 고리원전 더 위험 5 참맛 2012/04/26 1,829
    103095 호주 3박 4일 여행. 환전은 얼마나 해야할까요? 4 .. 2012/04/26 1,341
    103094 어쨌든 남자는 필요하다, 요책 1 ㅇㅇ 2012/04/26 1,364
    103093 초4 집에서 공부 봐 주시는 분들~ 4 ㅜㅜ 2012/04/26 1,505
    103092 가장 물건 많은 면세점 어디인가요? 1 해외여행 2012/04/26 1,187
    103091 사람을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 2012/04/26 797
    103090 취학전 아이들 영재검사 어디서 하나요? 댓글 꼭 부탁드립니다~ 1 ... 2012/04/26 1,172
    103089 지금 사혈했는데 엄청난 어혈이... 11 웰빙박사 2012/04/26 10,603
    103088 6살 아들이 김치를 안 먹어요..칸쵸만 먹어요..이걸 어쩌죠.... 8 칸쵸엄마 2012/04/26 1,850
    103087 우리의 주기자가 저지른 우발적 만행 5 실화 2012/04/26 2,168
    103086 급질) 전기밥솥으로 콩나물밥 하려는데 방법 좀 봐주셔요 4 콩나물밥 2012/04/26 3,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