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통화 끝낸 국민카드 직원 아가씨

수필가 조회수 : 1,958
작성일 : 2012-04-25 11:00:04

카드대금 연체 메세지가 뜨길래 이게 뭔 일인가 하고 통장잔고보니 잔고가 있는데

출금이 안됐길래 내역을 봤어요.

국민카드에서 제 통장돈을 모두 출금했다가 하루 지난 뒤 다시 재입금시켜놨더라구요.

전화해서 무슨 일인가 물었더니

결제 당일에 현서 받은 대금을 미리 결제했는데 그게 1시가 넘어서 일 경우엔 이중출금된다는

안내 메세지를 반드시 전한다면서, 제가 못들었냐고 국민카드 직원 아가씨가 묻더군요.

저는 못들었다고 사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제가 이렇게 전화해서 물어보거나 하지 않을거 아니냐.

기분이 상한다, 그럼 그 때 녹음된 통화내용을 확인해 보시라 했더니 확인 후 전화준다더군요.

그리고 좀전에 전화와서,,

어제 통화한 직원인데 너무 죄송하게 됐다고..

자기의 착오라고 연체기록 삭제와 지연이자도 처리해 드릴 거고

사전에 제대로 안내 못드린 점 사과드린다길래,

돈이 알지도 못하는 새 빠져나가고 하루가 지나서야 입금되고 한 사실은 기분이 상한다 하지만

괜찮다 제대로 일처리 다 하시고 연락 한 번 다시 해 주셔라..했더니

이 아가씨가 정말 죄송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몇번이나 하는지 몰라요.

제가 끊을 때 까지..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웃으면서 괜찮아요 했더니 정말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

원도 한도 없이 하네요..

나이 어린 아가씨 같은데 안스럽기도 하고 많이 혼날 일이었던거 같아요.

아마 싫은 소리 옴팡 들을 각오하고 전화한 듯 한데,,

오히려 괜찮다고 받아넘긴 제가 왠지 기특??? 하네요. ㅎㅎㅎ

착한 일 했나요? ㅎㅎㅎ

(아마 82분들은 다 이런 분들이시리라 믿습니당~~^^)

IP : 116.123.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5 11:04 AM (211.244.xxx.167)

    선결제는 결제일 이전에 하셔야...........;

  • 2. ..
    '12.4.25 11:05 AM (147.46.xxx.47)

    잘하셨어요.의외로 고객에게 실수를 저질러놓고도 배째라로 잡아떼는 직원들 꽤 있어요.
    그래도 통화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해 사과하는걸보니..그런과는 아닌 아가씨네요.
    국민카드는 아니고 국민은행에 원한이 좀 있는 사람이라..남일같지않아 댓글 달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700 시어머니께 전기렌지를 선물 받았어요... 4 .. 2012/04/25 2,063
102699 고2아들이 2 한숨만 2012/04/25 1,782
102698 이럴수가? 광우병에도 美쇠고기 판매 재개(상보) 6 호박덩쿨 2012/04/25 998
102697 잠실 리센츠나 엘스 단지안에 초,중 괜찮은 학원들 있나요? 5 잠실 2012/04/25 3,771
102696 현장학습에 김치볶음밥얘기 읽고... 10 나도 2012/04/25 3,556
102695 밥도둑 게장 사려고하는데 보기중에 좀 골라주세요~ 6 아지아지 2012/04/25 1,355
102694 나꼼 운동회글... .. 2012/04/25 1,148
102693 병설유치원 면담인데 홈메이드 쿠키 가져가면 부담스러워하실까요? 3 초보맘 2012/04/25 1,435
102692 결혼식 복장 문의드려요 5 결혼식 2012/04/25 1,379
102691 대화할때 시선처리 어떻게 하시나요? 7 익면 2012/04/25 7,247
102690 대기중)오가피순장아찌 어찌 만드나요 ㅜㅜ 3 짱아 2012/04/25 3,140
102689 장터 구매 성공한 목록요.. 13 아이옷? 2012/04/25 2,708
102688 발톱은 어떤 병원에 가야하나요? 7 발톱 2012/04/25 2,167
102687 맛사지 크림이 눈이 따갑네요 ... 2012/04/25 920
102686 생칡즙 복용 7 .. 2012/04/25 1,868
102685 이번달을 마지막으로 학습지를 끊었는데 3 자동이체 2012/04/25 1,416
102684 여자분 데이트에서 밥값 안낸다고... 19 답답 2012/04/25 5,311
102683 정도언 -다 큰 어른들의 낯가림 2 ... 2012/04/25 910
102682 드라마처럼 남편을 까페에서 만나시나요?? 21 궁금 2012/04/25 3,690
102681 제 잘못이겠지만...울먹 51 well 2012/04/25 13,863
102680 꽃게 어디로 사러 가야 싸고 알찰까요? 1 초보주부 2012/04/25 1,327
102679 다문화 조장 세력의 실체. 3 시나브로 2012/04/25 1,793
102678 염치 불구하고 중학 수학문제 한번만 더 부탁드려요^^ 8 *.* 2012/04/25 1,070
102677 담양에 맛있는 떡갈비집 소개해주세요 17 담양여행 2012/04/25 5,548
102676 이스라엘, 재벌 해체 방안 승인 1 상속분쟁이 .. 2012/04/25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