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짝이 매일 때렸데요.

초등고학년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12-04-25 10:16:13

초등 고학년 아들 아이 얘기 입니다.

3월 중순부터 짝꿍이 바뀌었는데 남자 아이였어요.

머리는 좋은데 너무 산만해서 저희 아이가 그 아이를 케어하고 도움이 될거 같아서

짝꿍으로 하라고 담임 선생님께서 말씀 하셨다고 합니다.

요즘들어 아이가 그 아이 때문에 수업 시간에 집중도 못하고 힘들다 했어요.

또 바로 뒤에 앉아있는 여자아이는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라고 들었는데

다을 아이 하는말이 수업 시간에 자꾸 뒤에서 때린다고 합니다.

반응을 보이면 선생님께서 뭐라시니 대응도 못하고...말씀 드리자니 고자질같다고 ㅠㅠ

오늘  학교에 녹색 어머니 봉사 갔다가 아들아이랑 같은반 여자 아이를 만났어요.

제아이 짝꿍에 대해 물으니 우리 아이가 약해서 그아이한테 매일 맞는답니다.

짝한테는 매일 맞고 뒤에 앉은 여자애는 뒤에서 때리고...

이 정도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짝한테 매일 맞는다는 말은 아이가 말한적 없었거든요.

성격이 밝고 아직 초등이지만 성적도   좋고  집에서 혼자 스스로 학습계획 세워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입니다.

아이한테 왜 똑깥이 해주지 않았냐고하니 그렇게 못하겠다고 합니다.

일단 녹색 봉사 끝내고 담임 선생님 찾아 뵙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어느정도 알고 계셨지만 이정도 인지는 모르셨던거 같아요.

제가 수업후 그 아이들 만나고 가겠다 했더니 일단 선생님께서

지켜  보시고 안 돼면 그때 자리를 마련하겠다 하셨습니다.

선생님과 말씀중 눈물 날뻔 했어요.

비도 오고 집으로 걸어 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저희 부부가 둘다 키가 작고 유한 편입니다.

아이한테 고스란히 물려줘서 넘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중학교.고등학교 보내기가 넘 겁이 납니다.

잘 키울 수 있도록 용기주세요.

 

IP : 114.203.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12.4.25 10:24 AM (114.203.xxx.124)

    저 앞에선 위 글처럼 속내 드러내지 않습니다.
    얼마전 한학년 위 애가 놀이터에서 폭력써서 학교 가서 기다렸다 해결했구요.
    애 앞에서 강한척이라도 합니다.
    님한테 이런 소리 들을려고 글 올린거 아닙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한테 조언도 듣고 싶고
    위로도 받고 싶은 맘으로 올린건데 참.

  • 2. 매일 때리는 아이를
    '12.4.25 10:24 AM (1.251.xxx.58)

    님 대응이 그래서는 안됩니다.
    그 두아이 부모 학교를 부르세요. 담임과 다 앉은자리에서 얘기를 하시고 대책을 강구하세요.

    다른거 다 제쳐두고, 내 아이가 맞는데요? 무슨일이.
    학교 폭력으로 신고해도 될만한 사안인것 같구요.
    당장 대책을 세우셔야할듯.

  • 3. ㅇㅇ
    '12.4.25 10:31 AM (124.52.xxx.147)

    미친 선생 아니에요? 뭘 더 지켜봐요? 헐 아이 잘못되면 그때 조치할려나. 아무튼 학교폭력에 너무 소극적인 선생들 문제예요. 유치원에 다닐때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서 선생한테 말하면 이제 형아니까 알아서 해야된다고 했대요. 기가 막혀서 원! 그냥 딴거 없어요. 학교 매일 찾아가서 뒷자리에 앉아서라도 감시해야지 내 자식 잘못되면 선생이 책임지나요?

  • 4. 네.
    '12.4.25 10:36 AM (114.203.xxx.124)

    제가 넘 갑작스러워서 담임 선생님 말씀만 들은거 같습니다.
    오늘 학교 가서 아이들 만나서 해결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5. ,,,
    '12.4.25 10:37 AM (61.101.xxx.62)

    저희 아이 초딩때 남자 애한테 여러번 맞은 여자 애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도 역시 엄마한테 말안했고, 우연히 하교길에 같은 반 여자에가 맞는 여자애 부모한테 알려서 알게됐네요.
    부모만나 사과 받고 그후로는 더이상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어요.

    선생님 성향따라 이런일을 해당 가해 아이 부모한테 연락하지 않고 학교에서 벌주고 사과 시키는 걸로 마무리 하는 분도 있다고 하네요..
    선생님께 때리는 옆의 아이와 뒤 아이 둘다 부모와 아이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통화후에 따로 만나세요.
    그후에 원글님 아이들도 데리고 만나서 확실하게 말로 사과를 받을 일입니다.
    그리고 마직막으로 한마디 더하세요.
    말로 사과 받고 이정도로 끝내는 일은 이게 마지막이다.

    학교에서는 반성문 공개사과등 선생님이 적당한 조치를 따로 취해달라고 하시구요.

  • 6. ...
    '12.4.25 10:52 AM (122.35.xxx.25)

    저 어릴 때 짝궁이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남자아이였는데
    담임선생님이 제가 그 아이를 잘 돌봐줄 것 같아서 저를 그 아이 짝궁으로 시켰는데
    저를 매일 때리고 괴롭혔어요
    제가 반에서 제일 작고 약하니깐 얼마나 괴롭히던지...
    담임 선생님은 알면서도 그냥 모른척하셨고,
    오히려 다른 반 선생님이 들어와서 그 아이를 혼내신 기억이 있네요
    결국 저희 엄마가 오셔서 짝궁 바꿔달라고 해서 바꿔주니 진짜 학교 다니는게 행복해졌어요
    매일매일 울었거든요 ㅠ_ㅠ
    더 웃겼던건 짝궁 바뀌니깐 그 남자애가 새로운 짝궁은 안때려요. 못때리고 잡혀지내더군요
    빨리 바꿔달라고 하세요. 따님은 지금 너무너무 괴로울 꺼예요ㅠ_ㅠ

  • 7. littleconan
    '12.4.25 11:22 AM (202.68.xxx.199)

    빨리 자리 바꿔달라고 하세요 지켜보긴 뭘 지켜봅니까? 그 선생 웃기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599 캄보디아에서 상영금지된 영화 범죄소굴 13:06:23 24
1764598 삼전 1 삼전 13:05:41 45
1764597 면접 넥타이 좀 골라주세요. ........ 13:03:41 16
1764596 김현지가 뭐에요? 1 .. 13:03:03 74
1764595 추성훈이 알려주는 재테크 잘하는 방법? 2 ... 13:02:19 219
1764594 미국 여권 파워, 사상 최저 12위로 '추락'…한국은 2위 ... 13:00:28 154
1764593 여학생이라면 유학과 인서울 대학 중에 더 나은 선택이? 11 ㅇㅇ 12:59:37 175
1764592 넷플릭스에 있는 타로 라는 영화 많이 무섭나요? .. 12:59:31 58
1764591 명품 병행수입은 as 안되나요? 1 개런티 카드.. 12:58:16 123
1764590 기이한 경험 ..... 12:57:22 164
1764589 알타리 담그실때 껍질 벗기시나요? 1 ㅎㅎ 12:55:43 100
1764588 아까 중고 명품 코트 고민하던 사람인데요 ㅇㅇ 12:53:23 170
1764587 나쏠이 인기있는 이유가 뭐예요? 4 ㅇㅇ 12:52:16 281
1764586 “코인 알바 대가로 800만원”…캄보디아로 유인·납치했는데 ‘징.. 3 ㅇㅇ 12:38:04 934
1764585 나는솔로 28기 임신소식 있네요 14 .. 12:35:30 1,120
1764584 편한원피스입을때 다리에 뭐입나요 . . . 12:35:06 155
1764583 취업한 딸을 위해 사회생활 비법을 전수한 아버지 1 .. 12:34:33 462
1764582 명언 - 결정적인 순간 ♧♧♧ 12:31:15 351
1764581 남편이 지금 딴여자랑 있는데 32 .. 12:29:09 2,604
1764580 LG유플러스 고장 1 원글 12:28:36 184
1764579 집을 아끼고 사랑하면 좋은 것들이 들어올까요? 7 000 12:27:19 603
1764578 패션 유튜브 보고 느낀 점 8 .. 12:24:30 777
1764577 유엔, ‘동남아 범죄단지’ 5개월 전 한국에 경고했었다 2 ㅇㅇ 12:12:35 828
1764576 젊은 남성들, 편도 티켓만 들고 캄보디아행…말려도 소용없어 11 ㅇㅇㅇ 12:11:02 1,361
1764575 갱년기 지나면서 체질이 바뀌기도 하나요? 5 말라깽이 12:07:25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