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무리에 끼지 못하는 아이..스트레스네요..

... 조회수 : 2,930
작성일 : 2012-04-25 10:12:33

전혀 끼지 못하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제가  학창시절에 이런 경험이 많고 상처를 많이 받아서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문제인것같아요.

 

울 아들 5세인데 1월생이라 지금 보통 6세들과 같이 유치원에 있고요.'

학습적인 부분은 느리거나 그렇진 않아요. 근데 의사소통 능력에서 6세들 보단 좀 더딘편이고요.

 

어제 **가 안놀아준다고 하더라고요. 애를 일찍 유치원보내놓고 잠깐 들여다보고 오는데

(일찍 가면 모든 반의 아이들이 정규시간 시작전에 모여 있어요..)

그 **는 울 아들이랑 같은 반임에도 같이 노는 서너명의 무리들이 있더라고요..다들 남자.

울 아들은 주위륻 돌다가 다른데 가서 놀아요..

조금 신경쓰였다가 몇일지나 어제 물어보니.. **는 노는 애들과만 논다고 그러네요.

금방 유치원에 데려다줬는데 걔랑 딱 마주쳐서,.,

**야.. 다 같이 사이좋게 놀자..그러고 왓어요..

제 경험들과 맞물려서 너무나 스트레스로 와요. ㅜㅜ

 

울아들은 다른 애들과는 잘 지내는 편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그 **무리들을 약간 선망한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보이는것같은데 다가가도 그 애들이 꺼리는것같아요..

자기는 **가 좋다고 했다가 싫다고 했다가 왔다갔다하는데 그런게 제 눈엔 보이네요..

마음이 너무 쓰이네요. 표현을 정확히 못하는게 애가 좀 예민한 편이라 스스로 스트레스 받을것같아요..

IP : 124.56.xxx.2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세면
    '12.4.25 10:13 AM (1.251.xxx.58)

    5세반에 넣으세요.
    요즘은 1월부터 12월까지 인 애를 1학년에 받잖아요.

  • 2. 원글
    '12.4.25 10:15 AM (124.56.xxx.208)

    5세반이 TO가 없었어요.,.1월생이라 6세반에 넣어도 된다고 해서요..

  • 3. 원글
    '12.4.25 10:18 AM (124.56.xxx.208)

    '12.4.25 10:16 AM (221.149.xxx.253)/ 님 고맙습니다..

  • 4. 메이발자국
    '12.4.25 10:28 AM (180.70.xxx.61)

    너무 신경쓰시면 그게 아이에게 오히려 독이 될 것 같아요.
    아이가 모든 아이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길 바라는건 모든 엄마의 바람이겠지만
    아이의 타고난 성향이 있는데 그걸 잘못된 거라는 식으로 엄마가 몰아가면
    결국 아이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여기게 되고 마음에 상처가 되거든요.

    저희 큰애가 예민한 7살 남자아이인데
    소극적이고 사교적이지 못한 점이 저도 항상 불만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그리 신경쓰이는 이유가
    역시나 사교적이지 못했던 스스로에 대한 불만 때문에
    아이는 그렇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아이의 경우 6살즈음부터 조금씩 활달해지더니
    지금은 집에서나 유치원에서나 평범한 아이가 되었어요.
    다만 다른 남자아이들보다 조금 얌전하고 규칙을 잘 지키기 때문에
    선생님의 이쁨을 받을 뿐이지요. ㅎㅎ
    물론 지금도 같이 놀고 싶은 친구가 있어도
    그 친구가 자기가 잘 모르는 다른 친구랑 놀고 있으면 끼지 못하고 그래요.
    그래도 그냥 냅둬요.
    작년보다 더 나아진 지금의 모습을 보면서
    내년엔 또 지금보다 더 나아질거라 믿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아이의 타고난 성향을 존중해주려고 노력중예요.

    아, 그리고 예민한 아이라면 굳이 1월생이라고 6세반에 넣기보단
    자기 나이대로 5세반에 넣어주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딱히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평범한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 5. 원글
    '12.4.25 10:31 AM (124.56.xxx.208)

    메이발자국/좋은 말씀 고마워요. 아이를 존중하라는 말이 와닿네요.
    저도 5세반에 넣고 싶은데 1월에 이사를 왔는데 근처 유치원이 죄다 꽉 찬데다 겨우 한자리 남은게 이 반이었어요.유치원을 처음 보내봐서 상담하면서 설득하길래 괜찮겠지 싶어 넣었거든요..지금은 옮길래도 옮길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 6. 메이발자국
    '12.4.25 10:40 AM (180.70.xxx.61)

    아, 댓글에 5세반 자리없어서 6세반 넣으셨다고 적으신 걸 못봤네요.
    유치원 처음 간거라면 이제 겨우 적응해서 다닐만할텐데 굳이 옮기기보다
    그냥 쭉 보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도 조언한답시고 아이를 존중해라 댓글에 적었지만
    사실 아이가 7살되면서 유치원 옮기다보니
    또 한차례 제 마음속을 폭풍이 휩쓸고 갔네요 ㅎㅎ
    예민한 남자아이... 사고칠 걱정은 덜하지만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ㅠㅠ

  • 7. 길동여사
    '12.4.25 11:00 AM (175.113.xxx.140)

    아직 5세~6세이면 너무 신경안쓰셔도 될 것 같아요... 저희 딸이 그랬거든요...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우리딸은 아예 친구의 필요성 조차 못느꼈던 아이... 데리러 가면 늘 혼자서 놀고 친구들이랑 노는 모습을 봐도 같이 앉아 있을뿐 서로서로 딴거 하고 놀고... 주위 사촌도 형제도 없이 혼자커서 더 그랬을 거예요..

    걱정되서 선생님한테 물어보면 아직 친구의 개념이란게 별로 없고 안놀아준다고 어른처럼 크게 마음에 남기지도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7세 1학기까지 혼자놀던 아이가 7세후반 부터는 애들이랑 잘 어울리고 단짝친구도 만들고... 지금은 초1인데 친구들이랑 노는 재미에 아주 푹 빠졌어요...ㅎㅎ

    다른아이랑 못 어울리는거 아니라고 하니 넘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고요.. 아이는 크면서 12번도 더 변한다고 하니 긴 안목으로 지켜보세요... 엄마의 불안은 말은 안해도 아이한테 전해지기는 하는것 같아서 전 요즘 왠만하면 걱정 안하고 지켜보려고 노력중입니다..^^

  • 8. ...
    '12.4.25 11:25 AM (220.82.xxx.138)

    지금이라도 빨리 옮기세요. 5세반으로..
    현재 6세반 했던 아이들이 7세반 되고...
    님 아이는 또 6세반 하면 그것도 자존감에 문제가 됩니다.

    남자아이들 6세부터 조금씩 거칠어지거든요.
    5세면 좀 아기들 같구요.

  • 9. ...
    '12.4.25 12:18 PM (114.207.xxx.10)

    저희 아이가 한살 위에반 들어가서...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 보였어서 안타까웠는데요..
    저는 우연히 같은 아파트에 한살위에 아이랑 같은반이고 해서 놀이터에서 같이 많이 놀렸어요.
    그애도 동생이라고 잘 대해주고, 저희애도 잘 따르고요..
    지금 초등생인데... 진짜 아무하고나 잘 놀아요...ㅋㅋ 성별 나이 불문하고 두루두루 친구가 되구요~
    저도 아이 그맘때 맘이 너무 좋지 않았는데... 지나고보니 그 또한 다 지나가는 일이였고, 거기서도 또 아이 나름대로 배우고, 그때의 기억이 남아있는지...어울리지 못하는 친구들 배려도 해주고..그러네요..
    넘 걱정 안하셔도 될듯 싶어요.. 아이가 잘 헤쳐나갈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610 결혼을 결정할때요..... 21 음,,, 2012/04/25 3,910
102609 노무현땐 뼛조각 나왔다고 전량 반품! 5 참맛 2012/04/25 1,282
102608 건강보험 연말정산분 확인하고 싶으신분 조회해보세요 1 솜사탕226.. 2012/04/25 1,064
102607 49제때 흰옷입어도 되나요? 5 블랙 2012/04/25 3,185
102606 가슴(유방)이 저처럼 아픈분도 있나요? 3 .. 2012/04/25 2,551
102605 출장메이크업(일산) 혹시 아시는분있으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4 꼬끼 2012/04/25 1,192
102604 여름이불 구입하려하는데요, 5 이불 2012/04/25 1,743
102603 뜰뇬은 뜨더라... 4 별달별 2012/04/25 1,621
102602 아이잭 이란 이름 3 2012/04/25 1,027
102601 주식손해떔에 넘 속상해서... 24 마음다스려요.. 2012/04/25 8,000
102600 물어봅니다 ㅂㅂ 2012/04/25 916
102599 오토운전하시는 분들 운전하실때 기어 자주 바꾸시나요? 21 운전습관 2012/04/25 8,550
102598 잡채덮밥 맛나게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자유 2012/04/25 2,689
102597 뒷살 빼는법을 좀 알려주세요. 다이어트만이 답일까요? 7 ... 2012/04/25 2,673
102596 아기 목욕할때 목욕용품 아예 안써도 될까요? 5 baby 2012/04/25 1,153
102595 아이팟 2세대 32기가.. 가지고 있을까요? 팔까요? 3 우히히히 2012/04/25 964
102594 수원하고 성남하고 가깝습니까?? 2 양서씨부인 2012/04/25 830
102593 프락셀 레이져 2 바나나 2012/04/25 2,061
102592 제가 유준상 그때부터 멋지다 했어요 안했어요 29 2012/04/25 4,322
102591 이쁘니까 남자친구가 명품 바치는게 당연한가요? 16 명품? 2012/04/25 3,068
102590 함수가 인생에 왜 필요한지 딸아이가 물어요 30 6학년 2012/04/25 4,350
102589 손님용 수저 은수저로 해야할까요? 7 무지개1 2012/04/25 1,840
102588 샐러드 소스 맛있고 건강에 좋게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3 ? 2012/04/25 1,602
102587 냉동블루베리 샀는데요..어떻게드시나요..? 9 봄봄 2012/04/25 2,436
102586 월남쌈 쌀피를 집에서는 어떻게 놓고 드세요? 2 월남쌈조아 2012/04/25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