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산 사랑의병원 못쓰겠네요...

뽀오통령 조회수 : 10,319
작성일 : 2012-04-25 00:54:28

너무 어이가 없고 기가막혀서 하소연할 곳도 없고 이렇게 찾아왔네요..

 

오늘 딸래미가 안산 사랑의병원에 다녀왔어요...

레몬을 썰다가 손을 비었는데, 몇시간동안 피가 멈추지 않아서,

상태를 봤더니 너무 깊게 베어서 병원에 찾은거였다는데요..

 

안산 사랑의병원에서 접수를 마치고 수술실로 들어갔는데..

마취도 하지 않고 손을 꿰매더랍니다.. 너무 아파도..꾸욱 참고 있는데,

손에 상처가 깊어서 많이 아픈 상태에서 그렇게 마취없이 꿰매되니..

정신을 못차리는 상황이었다고 하네요..

 

근데 이 의사라는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실을 주우려다가 꿰매던 손가락을..

힘주어서 꾸욱.... 잡아버렸다고 하네요...

 

여기까진 뭐 좋습니다.. 의사의 판단에 의해서 마취를 하지 않을수있고,

실을 떨어뜨리고, 그걸 줍다가 실수로 그럴 수 있다고 쳐요..

 

근데, 딸이 너무 많이 아픈 나머지 울음을 터뜨렸다고 해요..

사람이 많이 아프면 울 수도 있는 것이고.. 소리를 지를 수도 있는 것인데..

안산 사랑의병원 의사란 양반 하는 말 뽐새가... 아주 가관이덥니다..

 

"아니 다 큰 처자가 뭐 그런거로 울고 그래요? 아파요? 뭐 아프다고 그렇게 소란을 피워?"

 

이게... 의사 입에서 나올 소리입니까?

딸이 경황이 없어서 안산 사랑의병원에서 치료를 다 마치고서 나오는데..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견딜 수 없어서,

안산 사랑의병원 의사가 직접 사과를 하기를 요청했다는데..

 

행정실에서 걸려온 전화 통화는 더 어이가 없고.. 분통터지네요..

"아. 의사선생님께 주의 드리는 것은 안산 사랑의병원에서 선생님들이 하실 문제고요,

행정실 통해서 사과 받으시면 된 것 아닌가요?"...

 

안그래도 이전에 안산 사랑의병원에서 한번 치료 받다가

너무 불친절하고 경우 없어서 기분이 상했던 적이 있었는데,

혼자서 응급처치만 대충하고 간 딸아이가.. 이렇게 속상해하니..

정말 속상해서 미치겠네요.. 대체 의사란 양반이 왜그러는걸까요?

 

뭔가 보상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사과 한마디 하면 되는 문제인데..

그게 그렇게 자존심 상하고, 서로 얼굴 붉혀야할 일인가 싶어요...

 

안산 사랑의병원 진짜 못쓰겠네요.. 불매운동이라도 할판입니다.. 정말..

 

안산 사시는 맘들 계시면, 안산 사랑의병원 정말 비추예요..

여기서 실명 의사는 일단 이름 안밝힙니다만.. 내일까지 사과가 없다면..

정말 네이버에 가입되어 있는 모든 카페에 이 글을 남겨서라도,

안산 사랑의병원의 만행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네요...

 

너무 속상하고..끙끙 앓고 있는 딸래미 보니까.. 너무 안쓰러워서.. 늦은밤 글 남겨요..

 

IP : 61.82.xxx.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악
    '12.4.25 12:57 AM (175.192.xxx.91)

    마취도 안하고 꿰메는게 가능해요? --;;;헐...이걸 어떻게 믿으라는거죠..
    기절할만큼 아프지 않나요??????
    그것도 온갖 신경이 집중된 손끝을???
    미친 의사 같은데요?

  • 2. 뽀오통령
    '12.4.25 1:08 AM (61.82.xxx.23)

    경악님.. 제정신 아닌거 맞죠?..
    믿을 수 없는 일을 하고도.. 뭐가 아프냐며 반문했다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네요...
    내일 당장에 찾아가 봐야겠어요...

  • 3. ...
    '12.4.25 1:13 AM (112.169.xxx.90)

    꿰맬때 바르는 연고 형태로 마취할 수도 있는데.. 혹시 그건 아니구요..? 아니라면.. 헐이네요..

  • 4. oh!
    '12.4.25 2:05 AM (220.73.xxx.203)

    마취 안하고 꿰멜수 있다니 놀랍네요.

    몇년전 저도 가위에 손가락 베어서 꿰멨는데 주사기로 몇 번 찔러서 마취하던걸요.

    그때 한밤중이라 숙련의가 없어 레지던트가 꿰메서 좀 깊게 돼서 나중에 실밥뽑을 때 아파서 좀 투덜거렸는데요.
    이 글 보니 그건 양반이었네요.

  • 5.
    '12.4.25 3:15 AM (58.236.xxx.76)

    저도 그 근처 사는데 어이없네요.
    사랑의 병원이 아니라 사랑이 없는 병원이군요.
    원글님 덕에 그 병원 피해야 된다는거 알게 돼 감사합니다.

  • 6. ..
    '12.4.25 7:15 AM (124.51.xxx.157)

    직접병원가세요 의사자질없는사람은 의사안했음 좋겠어요.. 마인드랑
    환자를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데..

  • 7. ~~
    '12.4.25 7:42 AM (163.152.xxx.7)

    국소마취했을겁니다.
    그걸 바늘로 찔러 하니까 그과정이 아팠을 수도 있구요.
    국소마취해도
    안아파 하는 사람 / 아파도 잘 참는 사람 / 아픈거 못참는 사람 / 그래서 소리지르는 사람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의사가 상냥했다면 좋았겠지만
    국소마취도 안하고 하진 않았을겁니다.
    환자가 아파하고 움직이면 의사도 꿰매기 힘들어지기때문에
    그럴리가 없어요.

  • 8. .....
    '12.4.25 9:43 AM (203.248.xxx.65)

    국소마취 한 것 아닌가요?
    상처 부위가 아주 작다면 마취 안하고 빨리 끝낼 수도 있겠지만
    (국소마취 주사 자체가 상당히 아픔)
    그렇지 않으면 마취를 할 텐데요.
    불편하고 좋지 않은 기분인 건 알겠지만
    이 정도가
    만천하에 알려야할 만행인지는 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62 백화점서 파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어떤가요? 상당히 고가던데 7 ........ 2012/05/09 2,986
107961 조현오 前청장 '각별한 의전'…서초서 경찰 40여명 출동 1 세우실 2012/05/09 757
107960 중3 중간고사 영어문제 정답이 이상해서요. 18 영어문제 2012/05/09 2,440
107959 예전에는 아들 처가에 주고, 아들과는 끊고 사는 것만이 답이라 .. 4 ... 2012/05/09 1,711
107958 홈텍스에서 종합소득세 신고했는데, 제대로 했는지 봐주세요. 3 호텔아프리카.. 2012/05/09 10,166
107957 제주 일정 문의 3 복뎅이아가 2012/05/09 703
107956 제주도 렌트카 차종 어떤거 하셨나요? 5 궁금 2012/05/09 2,680
107955 어머님 감기가 오래되서... 2 오늘 2012/05/09 821
107954 공정위가 유디치과 편을 들어줬네요~ 3 치과협회 2012/05/09 1,665
107953 장애인한테 귀신들렸다고 퇴마의식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5 궁금이 2012/05/09 1,311
107952 노인들 계시는 집일수록 식탁이나 침대가 있어야겠더라구요 6 입식생활 2012/05/09 2,595
107951 패션왕 주부님들~샌들추천 부탁드립니다. 4 폭신폭신 2012/05/09 1,428
107950 빈집대문 열어 놓고 .. 3 저 오늘 2012/05/09 1,264
107949 방송송출인원 까지 파업하면 케이블,지역위성방송 종사자에겐 기회네.. 망상임 2012/05/09 680
107948 가슴이 단단해지고 아프면 유방암일수도있나요.. 1 2012/05/09 1,793
107947 에혀~ 힘드네요.. 직장맘 2012/05/09 737
107946 남들앞에선 잘해주고 집에선 이기적인 남자는 왜. 푸른 오월 2012/05/09 1,035
107945 에뮤오일 사용해보신분들... 1 혹..에뮤오.. 2012/05/09 1,042
107944 봉제인형들은 어떻게 버리나요? 3 질문 2012/05/09 2,303
107943 6년된 아파트 보일러가 이상해요 2 경동 2012/05/09 1,524
107942 한·중 FTA체결시 한·미 FTA 때 보다 국내농업 피해 더 커.. 4 에휴 2012/05/09 784
107941 요즘 드라마 보면 남편 유형도 가지가지..ㅋㅋ 2 센스1 2012/05/09 1,252
107940 엄마께 그릇세트 사드렸더니 너무좋아하시네요. 9 어버이날선물.. 2012/05/09 4,573
107939 이런 시어머니는 무슨 마음이신건가요? 26 스트레스.... 2012/05/09 4,138
107938 에뮤오일,,,사용해보신분들 계신지요 2 호시 823.. 2012/05/09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