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너무 성격이 예민한 거 같아요..

발랄예민 조회수 : 1,345
작성일 : 2012-04-24 23:10:01

아니..성격은 예민하진 않은 거 같은데요..

어떤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그리 예민해져요.

그냥 무슨 일이 있으면 그냥 받아들이고 하면 되는데..

또 막상 닥치면 무리없이 잘 해 내고 잘 지나가구요.

그런데 큰일은 물론 사소한 일까지 일이 생기면 부담감이 가슴에 차 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좋은 방법은..

딱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집에만 가만 있으면 되는건데요 그게 또 사람이 할 일이 아니잖아요.

제가 부담 갖는 그 일들이란게..

모든 게 보통 일상적으로 하는 사소한 일들..

정말 좋은 사람들이랑 모임하거나 혼자 쇼핑가거나 볼일 보거나 이런 건 괜찮아요.

그런데 학교를 가야한다, 모슨 어려운 모임이다, 별로 친근성이 없는 엄마들 만남이다, 누구 결혼식이다,무슨 체육대회다,저녁에 무슨 회식이다 등등..약속이 딱 잡혀 있으면..

그냥 그 날 되면 옷 차려입고 가면 되는데..

가기까지 마음에 부담감이 떡하니 걸려있는 거에요.

내내 옷은 무얼 입고 가지? 혹시 학교 가서 담임 뵈면 어떡해야 돼? 회식이 저녁이라 가기 싫은데..등등

부담감으로 사는 거에요.

그러다 막상 가서 참여하면 재밌고 끝나고 나면 시원하고 후련하고 즐거웠고 그런거에요.

사람 사는게 이런 일의 연속인데..무인도에 혼자 살 수도 없고..참..

또 혼자면 혼자라고 외롭다고 야단이겠죠..

이런 성격이니 직장생활하면 사람들 속에서 혼자 스트리스 받아 끙끙거리고..

어휴..정말 미치겠어요..이런 성격..

일 또 시작하려니 벌써 이런 부담감에..할까 말까..어렵게 얻을 일 자리 임에도 이렇게 답답해 하고 있네요..

IP : 125.135.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4.24 11:13 PM (175.192.xxx.91)

    약간 강박적인 성격이신듯...
    자랄때 너무 통제받고 자라진 않으셨나요..이래야 한다 저래야한다..등등..

  • 2. ..
    '12.4.24 11:22 PM (180.71.xxx.23)

    저도 딱 그렇거든요. 몸이 피곤하고 힘들면, 혹은 너무 제 시간을 못 가지면 정도가 심해져요.
    푹 쉬고 혼자 하루 정도 쉬면 무난히 넘어가고요.

    그게 강박인가요? ^^;;

  • 3.
    '12.4.25 5:07 AM (211.219.xxx.200)

    전 다녀와서 제가 했던말 돌려보고 뭐 실수한거 없나 점검 하느라 피곤해요
    가기전엔 괜찮은데.. 저도 강박증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51 바이올린을 전공한다는거 돈많이들겠죠? 23 엄마 2012/04/25 14,870
103150 빅뱅이 광고하는 써니텐...썬키스트랑 완전 똑같;; 2 랄랄라 2012/04/25 1,158
103149 유니클로 세일 중인가요? ** 2012/04/25 2,253
103148 [급]재미난 책 추천해주세요!!! 5 우울한 마흔.. 2012/04/25 1,114
103147 시간 강사하시는 82님들께 1 여쭙니다 2012/04/25 1,045
103146 어버이날 꼭 챙겨야 하는건가요? 12 5월이 두렵.. 2012/04/25 2,741
103145 40대 중반 아줌이 다닐만한 영어 학원이요... 2 떼쟁이네 2012/04/25 1,234
103144 부산 동래 롯데 백화점 갔다가.. 4 부산사람 2012/04/25 3,909
103143 문성근 그만 나왔으면 합니다! 25 이제그만 2012/04/25 2,973
103142 고2 영어 인강 추천해주세요.. 7 비오는날 2012/04/25 2,293
103141 양악하면 입매가 전부 부자연스럽지 않은가요? 4 양악 2012/04/25 4,873
103140 카톡에서 받은영화를 컴퓨터로 볼 수없나요? 1 미네랄 2012/04/25 1,255
103139 [광우병] 쇠고기 수입중단이 아니라는군요! 7 개똥같은 정.. 2012/04/25 1,275
103138 삼성에버랜드 급여통장 아무 은행으로나 만들어도 될까요? 3 봄인가? 2012/04/25 1,071
103137 주진우 사인회 불허했던 교보문고 관계자 왈~ 13 대박 ㅋㅋㅋ.. 2012/04/25 3,501
103136 이시영 매력있네요 8 새벽하늘 2012/04/25 2,114
103135 방금 통화 끝낸 국민카드 직원 아가씨 2 수필가 2012/04/25 2,012
103134 4월 2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25 928
103133 키즈닥터 수학과 씨매스 1 고민맘 2012/04/25 2,332
103132 [질문] '장난감 기차가 칙칙폭폭간다...' 가사 및 가사에 대.. 17 궁금타 2012/04/25 5,457
103131 올챙이를 잘 키울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6 술개구리 2012/04/25 959
103130 님들 소고기 많이 드셨어요? 4 휴우 2012/04/25 1,584
103129 노후준비 20 과수원 2012/04/25 4,820
103128 프로폴리스에 관한.. 2 ** 2012/04/25 1,264
103127 컵스카우트 1박2일 처음가는데 필요한 준비물 좀 알려 주세여. 1 컵카 2012/04/25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