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성격이 예민한 거 같아요..

발랄예민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2-04-24 23:10:01

아니..성격은 예민하진 않은 거 같은데요..

어떤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그리 예민해져요.

그냥 무슨 일이 있으면 그냥 받아들이고 하면 되는데..

또 막상 닥치면 무리없이 잘 해 내고 잘 지나가구요.

그런데 큰일은 물론 사소한 일까지 일이 생기면 부담감이 가슴에 차 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좋은 방법은..

딱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집에만 가만 있으면 되는건데요 그게 또 사람이 할 일이 아니잖아요.

제가 부담 갖는 그 일들이란게..

모든 게 보통 일상적으로 하는 사소한 일들..

정말 좋은 사람들이랑 모임하거나 혼자 쇼핑가거나 볼일 보거나 이런 건 괜찮아요.

그런데 학교를 가야한다, 모슨 어려운 모임이다, 별로 친근성이 없는 엄마들 만남이다, 누구 결혼식이다,무슨 체육대회다,저녁에 무슨 회식이다 등등..약속이 딱 잡혀 있으면..

그냥 그 날 되면 옷 차려입고 가면 되는데..

가기까지 마음에 부담감이 떡하니 걸려있는 거에요.

내내 옷은 무얼 입고 가지? 혹시 학교 가서 담임 뵈면 어떡해야 돼? 회식이 저녁이라 가기 싫은데..등등

부담감으로 사는 거에요.

그러다 막상 가서 참여하면 재밌고 끝나고 나면 시원하고 후련하고 즐거웠고 그런거에요.

사람 사는게 이런 일의 연속인데..무인도에 혼자 살 수도 없고..참..

또 혼자면 혼자라고 외롭다고 야단이겠죠..

이런 성격이니 직장생활하면 사람들 속에서 혼자 스트리스 받아 끙끙거리고..

어휴..정말 미치겠어요..이런 성격..

일 또 시작하려니 벌써 이런 부담감에..할까 말까..어렵게 얻을 일 자리 임에도 이렇게 답답해 하고 있네요..

IP : 125.135.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4.24 11:13 PM (175.192.xxx.91)

    약간 강박적인 성격이신듯...
    자랄때 너무 통제받고 자라진 않으셨나요..이래야 한다 저래야한다..등등..

  • 2. ..
    '12.4.24 11:22 PM (180.71.xxx.23)

    저도 딱 그렇거든요. 몸이 피곤하고 힘들면, 혹은 너무 제 시간을 못 가지면 정도가 심해져요.
    푹 쉬고 혼자 하루 정도 쉬면 무난히 넘어가고요.

    그게 강박인가요? ^^;;

  • 3.
    '12.4.25 5:07 AM (211.219.xxx.200)

    전 다녀와서 제가 했던말 돌려보고 뭐 실수한거 없나 점검 하느라 피곤해요
    가기전엔 괜찮은데.. 저도 강박증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381 제주여행 코스 좀 알려주세요... 2 패랭이 2012/04/26 1,009
103380 입이 있으면 말 좀 해 봐!!! 6 종훈아 2012/04/26 1,822
103379 저희 아들놈 꿈해몽좀 해주실분 계신가요? ... 2012/04/26 822
103378 생선도 먹지 않는 채식자분들 계신가요? 4 .. 2012/04/26 1,585
103377 이사하고 전기세가 너무너무많이 나오는데.. 이유를모르겠어요 ㅠㅠ.. 16 fff 2012/04/26 16,160
103376 조조할인-건축학개론... 4 뒷북 2012/04/26 1,888
103375 더킹 빵터진 부분 전지적 아기 시점 ㅋㅋ 6 블랙코메디 .. 2012/04/26 3,195
103374 적도의 남자 장일이 아역요~ 5 ㅎㅎ 2012/04/26 1,721
103373 치과에서 견적낼때 충치를 모를 수 있나요 1 기분이영~ 2012/04/26 1,007
103372 아무리 그래도 그분은 대선 나오면 안되요. 4 2012/04/26 1,313
103371 곰보배추로 효소를 담그려고해요. 꼭좀알려주세요오~~~ 1 아이짜 2012/04/26 886
103370 자동차 사고 합의 문의드려요 2 자동차 사고.. 2012/04/26 1,097
103369 이번 연아 아이스쇼 라이사첵까지 등장하네요. 6 ㄷㄷ 2012/04/26 1,898
103368 날이 이렇게 좋은데....같이 소풍갈 사람이 없어요. 7 소풍 2012/04/26 1,688
103367 애 낳고 120일 지났는데 머리 안빠져요. 안심해도 되나요? 3 애 낳고 2012/04/26 1,149
103366 봄에 입맛 살리는 것들 뭐가 있을까요? jjing 2012/04/26 704
103365 제시카 알바(31)의 4박 5일 한국 여행은 어땠을까 2 우리는 2012/04/26 1,571
103364 초등학교 체육복 어느정도 큰거 사야되나요?| .... 2012/04/26 689
103363 짝 자신감 넘치던 여자 1호 하버드 익스텐션 8 ... 2012/04/26 4,379
103362 무교동 낙지집 원조는 어디인가요? 5 ... 2012/04/26 1,174
103361 세살아이가 특정소리에 너무 민감한거같아요.. 3 아기엄마 2012/04/26 1,295
103360 국민은행 스마트폰 예금보다 더 괜찮은 상품 11 정보 2012/04/26 3,678
103359 아이에게 모라고 말해줘야 할까요...? 4 ^^; 2012/04/26 1,212
103358 초중고생들 버스요금 얼마에요? 4 엄마 2012/04/26 4,815
103357 환전 아우래 2012/04/26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