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교성 부족한 엄마...

... 조회수 : 3,288
작성일 : 2012-04-24 18:25:39

저는 친해지면 좀 편하게 얘기를 하는대 친해지기가 좀 어려워요...

낯가림도 심한편이구요...

이런 성격이 좋다는건 아니구요 고치지를 못하겠어요...

대인관계에서 상처(??)를 몇번 받다보니 정말 제 의사표시를 잘 못하게 되더라구요....

고치려고 해봤지만 너무 힘들었구요...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맞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잖아요...

그래도 아이들 때문에 엄마들하고 보게 되는데... 이것도 참 힘이 드네요...

만나서 다들 맘맞고 좋으면 좋겠지만 안그런 경우도 있고 또 아이들끼리도 잘 놀면 좋겠지만 아이도 엄마를 보고 닮아서인지...친구들에게 좀 치이고 따돌림을 당하는 편이고...

유치원에서는 잘 논다고 하고 내가 안보니 할수 없지만 내가 보는대 애가 그렇게 뒤쳐지는걸 보자니 맘이 더 안좋고 그러네요...

친구들이 시키는대로 하고 어울릴려고 무던히 끼어 들어도 애들이 어려서 배려하는게 부족하니 그저 꽁무니만 따라다니다가 애들에 밀려 넘어져 다쳐서 울면서 왔네요....

저는 그냥 유치원 끝나면 집에서 간식먹고 장난감갖고 놀고 책도 보고 티비도 좀 보고 그렇게 보내면 좋겠거든요....

매일매일 친구들과 놀고 싶어하니 ...  제가 오늘은 엄마들끼리는 이제 모여서 할말도 없고해서 너무 심심하니까 집에서 놀자~ 그랬는대...

아무튼... 아이가 원하니까 친구들과 놀게 자주 만나게 해야만 하는 걸까요?

놀자고 불러놓고 딴애랑만 놀면서 왜 부른건지...

애도 상처 엄마도 상처....

성격 좋게 잘 지내지 못하는 엄마라서 아이에게 미안하고 괜스레 저녁에 마음앓이 하고 있네요...

아이들 키우는거 먹이고 아프지 않게 돌보고 교육시키는거 왜에 또 친구들과의 어울림까지... 성격상 힘드네요.....ㅠ

IP : 221.139.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4.24 6:34 PM (115.140.xxx.84)

    저또한 그래요
    친해져도 어디선까지만 열어요
    자꾸 제안으로 들어오려면 닫지요

    어릴적부터 상처를 많이받아 지레 겁먹나봐요
    집그림을 그려도 경계를 꼭 그리구요
    담도 꼭 쌓는그림만 ..

    심리그림보고 그려봤더니만..

  • 2. ..
    '12.4.24 6:38 PM (116.127.xxx.146)

    저도 원글님과인데요
    제가 먼저 말 놓지도 못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얘기꺼리를 꺼내지도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소수의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는 편인데
    인맥넓은 엄마를 보면, 끊임없이 얘깃거리가 쏟아져나와요
    옛날 이야기 몇번씩 재탕하기도 하지만, 덕분에 그 자리가 침묵이 흐른다거나 그러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엄마가 동네 애들 엄마들이랑 두루두루 친하니
    애들도 어디서나 환영받고 칭찬받으니 더 좋아지구요

    우리애도 참 예민.과민반응.쑥쓰럼 많이 탔는데
    작년에 아빠 지인들 세가족과 자주 어울리고 여행도 가고
    아주 활발한 형 모습에. 애도 방어벽 풀어졌더라고요

    저도 아직 고쳐지진 않지만 엄마의 사회성도 영향이 많은거 같아요

  • 3. 하다 보면 늘어요
    '12.4.24 6:44 PM (211.207.xxx.145)

    저희아이도 치이거나 한 적 있는데 오히려 그거에 대해
    제가 적절한 조언도 해주고 그러다 보니 지금은 아주 활발해요,
    저도 님같은 면이 있는데요, 활발한 사람들 입장에선 또 님같은 성격이 그리 잘 맞지 않거든요.
    그러니 대강 맞춰서 지내시고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하게 해주세요.

  • 4. 우아달보세요
    '12.4.24 6:54 PM (175.192.xxx.91)

    사회성은 유전의 영향이 큰데
    다행히 아이가 사교성이 좋은 모양인데
    그것마저 차단시키려구요.
    아이가 원글님처럼 사교성이 부족하게 외롭게 지내길 원하시는건 아니시죠..
    힘드시지만 아이를 위해서 노력해보세요.

  • 5. ...
    '12.4.24 7:31 PM (221.139.xxx.110)

    네 조언 잘 들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더노력해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091 참 이런말 하기 그런데요..(초2딸 담임) 10 .. 2012/04/25 3,639
103090 4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4/25 761
103089 주진우기자책...반가운소식 있네요..^^ 12 엠팍링크 2012/04/25 2,758
103088 집주인이 책임 못지겠다고 합니다. ㅠ ㅜ 도와주세요. 17 코모누나 2012/04/25 4,146
103087 건축학개론/은교 6 추천요망 2012/04/25 2,187
103086 분당 사는데여..한의원 추천 좀..부탁드려여~~ 4 감사합니다^.. 2012/04/25 1,763
103085 능력자 82님들 해석 부탁드릴게용. 3 영어해석 2012/04/25 643
103084 영문법 질문) 분사구문 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죄송~^^:.. 2012/04/25 823
103083 삼성 집안싸움... 점입가경이네요 30 세상에 2012/04/25 9,767
103082 남편이 우네요.. 38 직장. 2012/04/25 21,982
103081 아기낳고 쉬는 저희집에 아침에와서 저녁밥먹고 집에가던 친구..... 7 애봐준다. 2012/04/25 3,550
103080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 강령으로 내건 통합진보당 10 이쯤되면 2012/04/25 836
103079 美서 광우병.."쇠고기수출 영향없어"(종합) 1 값싸고질좋은.. 2012/04/25 947
103078 아~~ 사랑비때문에 맘이 막 설레요~~(스포 있어요) 14 봄비 2012/04/25 2,364
103077 불어 아시는 분? 이거 무슨 뜻인가요? 3 샬라샬라 2012/04/25 1,653
103076 우리조카도 학교앞에서 차에 치였었어요.. 3 ddd 2012/04/25 1,651
103075 박정희 탄신제를 아시나요? 8 기막혀 2012/04/25 1,214
103074 계속되는 조선족 범죄를 보며 생각나는 그분.. 9 ??? 2012/04/25 1,938
103073 데이터 사용량 여쭤봐요. 6 .. 2012/04/25 1,189
103072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가구 구입 2 .. 2012/04/25 1,643
103071 미혼인데 집에 내려갈 때 할머니 용돈이요 9 nn 2012/04/25 2,546
103070 여동생 남편 (매제)에게 반말하는건가요? 22 질문 2012/04/25 8,094
103069 미국 광우병 발병 8 미쳐 2012/04/25 1,717
103068 한복 한복 2012/04/25 776
103067 생리할 때 원래 변비 심해지나요? 15 ---- 2012/04/25 8,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