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등원차량에서 찬송가를 틀어주나봐요

.... 조회수 : 1,730
작성일 : 2012-04-24 11:34:44

애들이  어린이집 차량을 이용해 등하원을 하는데 어느날부터 "하나님을 사랑해요~~" 는 식의 노래를 부르네요.

평소에도 집에서 둘이 여러 동요를 같이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새삼스럽게 이런 노래라 좀 기분이 그렇더군요.

물어보니 어린이집 차량에서 이런 노래가 나와서 부른다고 하는군요.

저희는 종교가 없고 기독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상황이라 원장님께 말씀을 드려야겠죠?

차량운행을 원장님 남편분이 해주시는데 아마 독실한 기독교신자이신 듯.

어린이집은 원장님이 새롭게 확장이전한 곳으로 따라간거라 내년에는 유치원으로 옮기게 될 것 같은데 종교적으로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식으로 접근한 것에 대해 불쾌하지만 또 몇년째 이원장님과의 정리가 있어서 뭐라 강하게 말하기도 그렇고 다른 분들이라면 어찌 하시겠어요?

동요 시디라도 구해서 간접적으로 말씀을 드릴까요?

아니면 종교적인 노래는 좀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려야할지 그도 아니면 1년도 채 안남았으니 놔둘지 참 그렇군요.

참고로 원장님 남편은 애들이 몇년전부터 가끔 뵌 분이라 애들이 잘 따르는 편입니다.

IP : 119.196.xxx.10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옮기세요
    '12.4.24 11:38 AM (110.70.xxx.180)

    마음에 안드시면
    유세도 작작하시구요

  • 2. 메리맘
    '12.4.24 11:42 AM (76.193.xxx.76)

    애들이 동요 좋아한다고 동요 시디 부탁해보세요 저두 싫을거 같아요

  • 3.
    '12.4.24 11:44 AM (125.186.xxx.131)

    이런건 그냥 옮기는게 답이더라구요. 이런 말은 잘못하면, 아이에게 좀...피해가 갈까봐 좀 그렇지 않나요?;;저도 기독교를 꺼리는 편이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원등을 고를때 종교 성향이 있는지 꼭 살펴보곤 했어요.

  • 4. ...
    '12.4.24 11:50 AM (222.106.xxx.124)

    그런 이야기는 되도록 안하시는게 나을껄요.
    애들이 배울걸 모르고 틀었을까요? 그분들은 그게 간편하고도 손쉬운 전도의 방법이죠.

    제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밥이나 간식 먹을 때 반드시 하나님에게 감사하는 노래를 부르도록 시키더군요.
    저는 기독교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고요. 그런데 기독교 색채가 없는 어린이집이 주변에 없어요.
    그냥 부르게 놔둡니다. 어쩌겠어요. 전도가 업인 사람들에게 하지 말라고 해봐야 애만 떠 찍히죠.
    지옥 어쩌고 안하는게 다행이라 생각해요. 딱 노래까지만 부르니까요.

  • 5. 원글이
    '12.4.24 11:50 AM (119.196.xxx.108)

    지난 몇년간 이원장님이 하시던 다른 어린이집을 다녔구요.
    그 때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걸어다녀서 뭐 특별히 의식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부분이 새삼 걸리는군요.
    종교시설 부속 어린이집이 아닌 이상 그종교를 앞에 내세우는 것은 좀 그렇다는 생각이구요.
    어떤 식으로 부드럽게 말을 하느냐가 관건이겠군요.

  • 6. 음...
    '12.4.24 11:55 AM (124.53.xxx.137)

    네 저같으면 말씀드리겠어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 다 자랄때까지는 종교색 없이 키우고 싶다고..
    종교는 나중에 자신이 직접 결정하게 하고 싶다고 하겠어요.
    저도 예전에는 기독교였어서 특별히 거부감은 없지만 등원차량에 틀어주는건 싫을 것 같네요.
    원하는 얘기는 꼭 하셔야 좋을 것 같아요.

  • 7.
    '12.4.24 11:58 AM (175.114.xxx.11)

    어떤 식으로 부드럽게 얘기하신다고 해도 듣는 쪽에선 마찬가지일 거에요.
    어차피 다 알고 아이들에게 은근슬쩍 전도하시는 건데 마음에 안들면 다른 곳으로 가셔야죠.
    그 것외에는 괜찮다 싶으시면 아이 친구들도 있고 하니 그냥 보내시고요.
    모든 게 마음에 드는 곳은 잘 없어요. 잘 아시겠지만...

    참고로 저도 기독교 정말 싫어하고 명동 이런데서 예수찬양 이런 거 하는 사람 질색합니다.

  • 8. 은우
    '12.4.24 12:00 PM (112.169.xxx.152)

    먼저 말씀 드려보시구요
    그래도 달라지는게 없다면 옮기는거 고려해보세요.

  • 9. 어휴
    '12.4.24 12:02 PM (125.186.xxx.131)

    제가 위에도 댓글 달긴 했는데요...때로는 안 하느니만 못하는 말이 있잖아요. 이런게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기독교인들한테는, 이런 걸 말하면 존재를 부정 당한다고 생각할 걸요? 이 사람들의 극적인 면을 아시면서;;;; 주변에 다른 어린이집 있으면 그냥 옮기세요;;;;왜 걱정하시는지 모르겠네요.

  • 10. 감사
    '12.4.24 12:04 PM (58.163.xxx.184)

    저도 기독교 싫어하지만 찬송가 정도는 일부러 가아끔 티비로 일요일에 BBC건가 틀어놔요, 주로 감사하고 이런 내용이라.. 영어로 된 걸 틀어봐 주시라고 하면 어떨지요? 아이들 내용은 못 듣겠지만 찬송가 자체로서는 클래식 분위기도 나고 잔잔해요

  • 11. 한숨
    '12.4.24 12:10 PM (125.187.xxx.67)

    개신교든 뭐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들한테 저런 식으로 비열하게 전도하는 거, 정말 비위 상하네요. (그런데 정말 저런 식으로 도둑전도 하는 거, 개신교나 사이비교 외에는 본적이 없습니다. 대체 개신교는 왜 저럴까요? 기본개념의 문제 아닌가요?) 저라면 저런 인성 되먹지 못한 원장한테 애들 못맡길 것 같아요. 다른 옮길만한 곳을 찾는 게 낫지 않을까요?

  • 12. rr
    '12.4.24 12:17 PM (219.255.xxx.225)

    예전 우리 아이 어린이집 다닐때 어린이집 선생이란 여자가 6살아이한테
    하나님 안 믿으면 지옥간다고 그랬어요..울아이가 진짜냐고...
    참 기막힌 개독들 많습니다....

  • 13. ..
    '12.4.24 12:19 PM (112.144.xxx.22) - 삭제된댓글

    이런 상상을 해보네요.. 기독교가정에서 주위에 불교어린이집밖에 없어서.. 아이를 불교어린이집에 보냈는데 며칠뒤 아이가 염불을 따라한다면? .. 우리 애 다니는 유치원 선생님 원장님 개신교지만 별로 티안내던데.. 거긴 좀 그러네요..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래도 원을 옮기는것은 신중해야 하고.. 좋지 않으니.. 선생님들 괜찮고.. 다른 것 다 괜찮다면 그냥 계속 보내세요.. 아이들은 또 금방 잊어버려요

  • 14. sweet
    '12.4.24 12:21 PM (218.52.xxx.33)

    제 딸 다니는 어린이집은 등하원시 차량에서 듣는 노래도 매주 스케줄에 명시해서 집에 보내줘요.
    *** 들으면서 등원하기~하면서요.
    주로 클래식이고, 이번주에는 봄의 왈츠라네요.
    알아서 해주는거라면 몰라도 .. 차량에서 듣는 노래가 맘에 안든다고 바꿔달라는건 .. 당장 옮기겠다는 마음 없이는 섣불리 말 못꺼낼 것같아요..

  • 15. 원글이
    '12.4.24 12:32 PM (119.196.xxx.108)

    몇년을 다녔는데 이이유로 당장에 옮기는 것은 좀 그래서 기회를 봐서 얘기나 해보고 뭐 애들에게 영향이 간다면 그때 다른 곳을 알아봐야겠죠.
    애들을 맡긴다는 것만으로 항상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댓글들을 보며 강하게 드는군요.^^

  • 16. //
    '12.4.24 12:36 PM (121.186.xxx.147)

    전 얘기했어요
    동요가 맞는것 같다구요
    제가 선교원을 보내는것도 아니고
    아이들은 동요라고 얘기했더니
    다음부터는 동요 틀어주더라구요

  • 17. 원글이
    '12.4.24 12:37 PM (119.196.xxx.108)

    애들이 있는 곳인데 뭔가 고칠 점이 있다면 건의를 해서 조금씩 바꿔가는 것이 애들에게는 더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날씨가 맑고 제 일이 한가로워서인지 변화의 욕구가 강하게 솟구치는군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보육시설을 구조적으로 많이 늘려야겠어요.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284 두통 때문에...타이레놀 ,마이드린 뭐 먹을까요? 4 두통 2012/05/04 1,808
103283 야채값이 올랐나요? 4 엥? 2012/05/04 1,045
103282 남편이 돈에 인색하여 비자금을 따로 모으시는분 계신가요? 2 구두쇠남편 2012/05/04 1,961
103281 5살 딸 아이때문에 웃었어요. 4 딸아이 2012/05/04 1,383
103280 월드콘의 추억 2 회상 2012/05/04 835
103279 연차 쓰는거 간섭하는 센터장...짜증나요 1 ... 2012/05/04 992
103278 내 마음의 오세훈 9 2012/05/04 1,548
103277 맑은 콧물이 심하게 흐르는데 괴로워요. 4 ㅠㅜ 2012/05/04 1,416
103276 [한우]국민일보 노조 횡성한우 카페 사월의눈동자.. 2012/05/04 1,127
103275 1루수가 누구야~ 9 웃으시라고... 2012/05/04 1,735
103274 박원순 시장님 감동이네요 ㅜ_ㅜ 33 .... 2012/05/04 3,655
103273 시장류 甲 1 세우실 2012/05/04 732
103272 배추김치때문에 너무 화나고 열받아요.... 7 용가리 2012/05/04 2,779
103271 토마토슬라이스하는채칼 7 샐러드 2012/05/04 1,799
103270 초3정도 소고악기 사용하나요 3 소고 2012/05/04 592
103269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 광고 안내 1일차 8 추억만이 2012/05/04 970
103268 안경집에 아무것도 안 사고 사이즈 조절해달라해도 되나요? 13 끄응 2012/05/04 4,485
103267 청약예금 통장 유지 여부에 관해 알려주세요~ 청약통장 2012/05/04 767
103266 시어머니와 나 8 -- 2012/05/04 2,988
103265 이 여자의 심리좀 알려주세요.. 10 mario2.. 2012/05/04 3,880
103264 매일 매일이 야근인 남편.... 꾸준히 챙겨줄 수 있는 건강식이.. 2 아효~~~ 2012/05/04 1,055
103263 예비시댁 첫인사 선물 2 ㄱㅅ 2012/05/04 7,687
103262 썬크림 지금 어떤것들 쓰고계신가요~~~ 3 어떤걸로 2012/05/04 1,439
103261 알레르기성 결막염 초기에 복용약 처방? 3 궁금 2012/05/04 1,623
103260 82 최고 무매너 중 하나는, 댓글까지 싹 지우는 거라 생각해요.. 17 2012/05/04 1,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