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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완전 가식적인것 같아요

가식적 조회수 : 3,216
작성일 : 2012-04-24 06:34:20

 

 

제가 얼마전에 어떤 회사에 입사지원을 했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붙을까- 떨어질까 전전긍긍하고

 

면접 연락은 개별통보라길래 하루종일 핸드폰을 쥐고 살아요. 혹시 전화 놓칠세라 ㅎㅎㅎ

 

심심하면 인터넷 싸이트 들어가서 이제 외울 지경인 모집공고를 읽고 또 읽고.. 을매나 간절하면... 

 

근데 주위 사람들은 제가 이렇게 안절부절 못하는 상태인걸 몰라요.

 

제가 쿨하게 "안되면 말지 뭐~ 안될 것 같아~ 그냥 별 기대없이 서류만 넣어본거야." 이런식으로 말하게 되요.

 

그래놓고 혼자서는 속으로 기도드리고  난리도 아니에요. 어쩜 이렇게 가식적인지 ㅋㅋㅋㅋ

 

그냥 제가 탈락하면 너무 창피할 것 같아서 주위사람들한테 이런 속내를 잘 말안하는 것 같아요. 

성격이 왜이렇게 솔직하지 못할까요 ㅠㅠ ㅋㅋㅋㅋ

 

남들도 붙기 어려운 자리인 거 뻔히 알고, 다들 내가 간절한 걸 알면 기도도 해주고 응원도 해줄텐데...

 

솔직하지 못해서 혼자 끙끙 거리네요.

 

또 마음 한켠으로는 뭔가 이런일은 남한테 알리지 않고, 만약에 붙으면 그때 알리는게 더 좋을 것 같다- 라는 마음도 있구요.

 

 

글로 쓰고보니 더 의뭉스러운 성격이네요. ㅋㅋ 아 ㅠㅠㅠ

 

 

IP : 38.99.xxx.1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4 6:43 AM (180.70.xxx.188)

    저도 그랬어요

  • 2. 분홍하마
    '12.4.24 6:59 AM (220.72.xxx.136)

    원글님,
    솔직하지 못하거나 의뭉스럽다기보다는
    자존심이 너무 세셔서 잘못된 결과가 나와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거나
    올인했는데도 좋은 결과가 안 나왔다는 본인의 한계를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일종의 이미지 관리인데
    아무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는 건 너무 자신에게 가혹해요.

    저도 예전에 그랬었는데요,
    어깨에 힘을 좀 빼고 엄살도 부리고 같이 걱정하면 마음이 더 편해요.
    단, 원글님이 잘못되면 진심으로 걱정해줄 만큼 친한 사람들에게만~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지금처럼 이미지 관리하세요^^

  • 3. 저도
    '12.4.24 7:05 AM (110.47.xxx.182)

    그런걸요.
    ㅡㅡ

  • 4. 신과함께
    '12.4.24 7:09 AM (128.113.xxx.218)

    괜찮아요
    러브콜 받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받고 나서도 어느면에서 개처럼 살아야 되구요

    쿨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5. 원글이
    '12.4.24 7:20 AM (38.99.xxx.138)

    분홍하마님,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말을 딱 해주셨네요. 딱 그거에요 정말.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것을 남들에게 보이기 싫은가봐요.
    자존감은 낮으면서 자존심만 세가지고 ㅠㅠ

  • 6. ㅇㅇ
    '12.4.24 7:36 AM (211.237.xxx.51)

    다 그렇죠 뭐
    그럼 속에 있는대로 다 꺼내놓고 사나요...

  • 7. -_-
    '12.4.24 8:47 AM (211.244.xxx.167)

    다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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