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카페에서 본 글인데 동물도 영혼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ㅎㅎ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12-04-23 22:32:13
그 애니멀커뮤니케이터가 화성인바이러스에 출연하셨던 남자분이예요 ㅎㅎ 보신분 계시려나

어떤 분이 베란다에서 풀어놓고 기르던 앵무새가 갑자기 돌연사해서
잊혀지지 않고 그립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의뢰를 했대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앵무새의 영혼과 교류하는데
자꾸 빨간색 풍선이 보인다며 그걸 볼때마다 너무 행복하고 벅찬 감정이 든다고..

알고보니 주인이 베란다에 풀어놓고
천정에 빨간 기구 모양의 풍선을 매달아 주었대요

그 새가 나갈수도 없는 좁은 베란다에서 날면서 풍선을 바라보며 행복함과 자유로움을 느꼈다고
너무나도 훨훨 날고 싶어서 그걸 좋아했다고 하는데 왜그렇게 글읽는 제가 울컥! 하던지 ㅠㅠ

그 카페에 여러가지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있던데
동물들도 영혼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

어제는 제가 십여년전에 선물받았는데 파보 장염으로 죽은 강아지가 하루종일 싸대던
그 피설사 냄새가 제 주위에서 갑자기 진동을 해서
"XX왔니? 너무 아팠지 XX야.. 미안해"하고 혼자 인사를 했더랬죠

옛날 마이클럽에서 이름을 떨치시던 .. 떠도는 섬이셨나 닉네임이?
그분이 유체이탈로 죽은 아버지도 만나시고 여러가지를 깨달으셔서 책도 내셨는데
자기가 키우던 강아지를 보러 갔더니 남자아이로 환생했더라고 하셨던 얘기도 있었죠

저도 너무 힘든 시기엔 그냥 죽으면 無의 존재로 완전 사라졌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게 아닌듯하니 착하게 살아봐야겠어요 ㅎㅎㅎ
IP : 1.231.xxx.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라
    '12.4.23 11:03 PM (49.1.xxx.196)

    저도 오을 제곁에 있다가 다른곳으로 갔던 ...강아지들과 죽은 동물들을 위해서 기도해줘야할거 같네요. 미안하다고...잘해주지못해서...저세상에서 잘 살라고...

    근데 우리집에서 키우던 귀여운 햄스터가 죽던날...꿈에 (돌아가신분)이 나타나서 저보고 알고보니 착한 사람이었다구...잘 있으라구...그러시면서 가셨는데...꿈이 이상해서 ...혹시나 해서 햄스터를 보니...죽어있어서...마음속으로 좋은데 가라고 빌어 주었어요...땅에 묻어주구...
    흑...

  • 2. ㅎㅎ
    '12.4.23 11:40 PM (211.234.xxx.205)

    저도 애기 낳고 친정에 맡긴 강쥐가 잠깐만에 사라졌지요~꿈에도 나오고...
    내가 힘들다고 걔에게 너무한것같아 미안해요ㅠㅠ

  • 3.
    '12.4.24 12:09 AM (58.163.xxx.185)

    저도 몇년 전에 남편이 키우던 개를 영국에서 암에 걸려 안락사 시켰다고..오후에 전화가 왔는 데
    호주에 살던 저 한테 그 개가 전날 꿈속에서 절 물끄러미 보다갔어요..
    제 꿈 속에서 무언가 갈색/검은 색이 말없이 보는 꿈을 꾸었어요, 남편이 전화받고 울면서 개 사진을 보여주는 데..

    개가 갈색/검은색, 가슴은 하얀 커다란 개던군요..남편이 절 만나서 호주와서 몇년 사는 데 가는 길에 제가 궁금했나봐요..

  • 4. 그냥 다 슬프네요
    '12.4.24 12:39 AM (27.115.xxx.7)

    삶도...죽음도.....
    다 슬프고..... 처연하고.... 애잔해요.....

  • 5. 윤미솔
    '12.4.24 1:37 AM (221.154.xxx.240)

    눈물이,,,나네요..
    마이클럽 미솔님요.
    보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28 IMAc으로요.. 3 급질... 2012/05/16 612
107627 어느 순간 쇼핑에 관심이 없어졌어요 1 ... 2012/05/16 944
107626 힐링캠프 몰아보려고해요 재밌었던편 추천좀여^^ 13 승아맘맘 2012/05/16 3,545
107625 대학생 방학하면 용돈은 어떤식으로 주시나요? 1 용돈 2012/05/16 815
107624 어제부터 딸국질이...... 3 미쳐요 2012/05/16 701
107623 전 아무리봐도 김효진이 이뿐지 모르겠어요 95 시각차이 2012/05/16 13,048
107622 자식을 낳고 싶다면, 5 완벽한커플 2012/05/16 1,542
107621 82쿡 고양이 키우시는 회원님들께 18 행보한 고민.. 2012/05/16 1,630
107620 서울에서 코골이 수술 잘하는 곳 아시나요? 2 코콜이수술 2012/05/16 1,641
107619 <조선>, 사실 왜곡하며 박원순 시장 ‘디스’ 나서 1 0Ariel.. 2012/05/16 838
107618 이 음식 레시피 아시는 분? 3 ... 2012/05/16 1,398
107617 체육 시간에 매 맞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9 ... 2012/05/16 1,003
107616 [변상욱의 기자수첩]한국에 일본인 집단 이주? 3 사월의눈동자.. 2012/05/16 1,849
107615 차가워진 돼지수육 어떻게 데워 먹나요? 7 맛있게 2012/05/16 9,431
107614 자녀의 성적과 상관관계가 높은 요소 43 ㅇㅇ 2012/05/16 11,177
107613 연근색깔문의 1 순수 2012/05/16 1,722
107612 보테가베네타가방얼마정도하나요? 3 오드리햇반 2012/05/16 3,094
107611 (급질) 모유 아기 급하게 젖 떼는데 잘 떼는 방법 있을까요? 3 살려주세요 2012/05/16 1,423
107610 지금 로맨스가필요해2 예고편 보고왔어요~~ 4 정유미가 좋.. 2012/05/16 1,351
107609 옥탑방 왕세자는 무료보기 있나요 4 저기 2012/05/16 1,950
107608 물질을 비웃는 지적 허영도 결국 열등감의 발로란 말, 누가 한말.. 9 몰라 2012/05/16 3,010
107607 신혼때 사야될물건, 사지 말아야될 물건이 뭐가있나요? 45 신혼가구 2012/05/16 8,922
107606 환율이 미쳤습니다. 8 재민아빠 2012/05/16 6,415
107605 염색을 만원에 하고 왔는데요 8 허... 2012/05/16 3,531
107604 환갑 때 무엇을 해 드리나요? 1 고민 2012/05/16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