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없이 아기랑 둘이서만 여행가본 분 있으세요?

혼자여행 조회수 : 5,731
작성일 : 2012-04-23 22:06:12

남편은 여행다니다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여행을 완전 싫어합니다. 싸워서 억지로 가는거 일년에 한번정도나 가는데,

 

가기까지 얼마나 싸우고 억지로 가는지... 그냥 집에 있는게 제일 좋다니 이젠 억지로 안 데려가고 저나 가려고 하는데요.

혼자 가는거까진 괜찮은데, 이제 8개월된 아기가 있어요. 돌지나고 가긴 할건데, 최후의 상황으로는 남편없이 저랑 아기만 갈것도 생각중이거든요. 아기 놓고 가려니 남편은 일하니까 낮에 돌봐줄 사람도 없고, 시댁엔 이미 시조카들이 포진해있어서 안되구요. 친정도 일하시고..

 

저처럼 아이와 둘이만 여행해본 분들 있나요. 휴양지로 갈건데, 제가 사는곳은 한국이 아니라서 많이들 가시는 동남아쪽이 아니라 적도 근처 캐리비안-카리브 해역쪽 열대 섬들..-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아기랑 둘이 여행할때- 1살- 유의점이나 특별한 것들있을까요?

너무 힘들면 친정엄마랑 대동하려구요..

 

 

IP : 216.40.xxx.1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2.4.23 10:08 PM (211.60.xxx.25)

    해외 나가실꺼면 물도 싸가야 해요.

    삼다수 끌고다니며 이동하실 수 있으세요?
    이유식은 어떻게 하시려고요...
    물만 바뀌어도 탈 날수 있고
    병원은 어떻게 하실려고요

    참으세요

  • 2. 사랑해
    '12.4.23 10:09 PM (14.47.xxx.242)

    아무리 돌지나도 아기가 너무 어린데요....그렇게 멀리는 무리예요...그냥 가까운 국내나 제주도를 가심이...
    전 남편이랑 두돌때도 힘들었고 이제 세돌 넘으니 여행이 그래도 좀 편한데...너무 지치셔서 여행이 아니라 고행이실듯...

  • 3. ,,
    '12.4.23 10:12 PM (216.40.xxx.117)

    아, 제가 지금 북미지역에 있어서 여기는 휴양지가 캐리비안 쪽이거든요..한국에서 동남아 가듯이 비슷해요.
    역시 무리일려나요. 근데 요즘 젊은 엄마들 블로그나 여행기 보면 애기들이 3,4개월밖에 안되었는데 동남아 휴양지도 가고 여기저기 막 가길래..저도 임신부터 애낳고 8개월까지 집에만 갇혀있으니 미칠거 같아요. 저도 가보려 했는데..

  • 4. ..
    '12.4.23 10:19 PM (119.69.xxx.85)

    일단 가까운곳부터 워밍업하면 되지 않을까요.
    근데 둘이서만 여행하면 심심하진 않을까 모르겠네요.
    그런 성격만 아니시라면 가까운곳부터 슬슬~다니면 될것 같은데요.

  • 5. 아.
    '12.4.23 10:20 PM (203.226.xxx.27)

    제가 여행 광이라 한번 나가면 반년 일년씩인데요. 결혼하고 애낳고 애랑 같이 나가보니 혼자서는 도무지 역부족입니다. 그나마 남편이랑 돌아가며 보살펴야 할만해요. 정 어려우심 어머님이라도 대동하시라 하겠지만 쉽지 않습니다.
    최소한 아기가 이유식 뗀 시점. 15개월 이후에 시도하시구요.

  • 6. 혼자 아이델고는 힘들듯.
    '12.4.23 10:21 PM (116.41.xxx.233)

    친정엄마랑 같이 가던가..아님 애있는 엄마랑 동행하심이 좋을듯..
    근데 아기는 오히려 어릴때가 비행기타고 델고 다니기가 더 수월해요..아무래도 수면시간도 길고 하니깐요.
    돌지나면 자기욕구도 생겨서 오히려 비행기에서 가만히 안있구요..
    혼자 델고 가시면 화장실도 맘편히 못가고 수영장에서 편히 즐기는 것도 안되구요..
    아기있는 다른 엄마랑 같이 가심 그나마 교대로 차도 한잔 사마실 짬도 있고 화장실이라도 갔다오지요..

  • 7. ,,,
    '12.4.23 10:32 PM (216.40.xxx.117)

    네.. 아무래도 친정엄마랑 가야되겠군요.

    남편이랑 싸우기도 지쳐요. 그럼 나혼자라도 애랑 간다고 그랬더니 그러라고 하길래 글 올려요.
    남편 기다리다간 저 늙어죽을때까지 못갈거 같아서 저라도 갈려고 그랬거든요.

  • 8. 아기랑둘이예행연습해보세요
    '12.4.23 10:45 PM (115.143.xxx.81)

    대중교통에 국내여행이라도 해보면..나름 대처요령이 생기지 않을까요..
    일단 대중교통으로 가까운거리부터 가보시고... (여행내내 님혼자 아기짐 감당이 되려나 연습..)
    아기랑 님 둘이서 제주도 정도 거리라도 비행기로 가보시고..(아기가 비행기 타는데 문제는 없을까)
    해외여행 생각하시죠?

    그정도 해보지도 않고 일단 질르는건...다른분 동행여부를 떠나서...정말로 사서 고생 같습니다.
    그 월령에는 잠자리 바뀌어도 힘들어하는거 같은데요...

  • 9. 다들..
    '12.4.23 10:49 PM (1.247.xxx.90)

    반대만 하시는 것 같아서 한번 답글 달아봅니다.

    저는 애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나서 여행 다니는 거 괜찮더라구요.

    우리애는 남자아인데 16개월에 1박 2일 제주여행부터 시작해서 1년간격으로 일본, 유럽, 홍콩 이렇게 저와 애 둘이서만 다녀왔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워낙 바쁘다보니 둘이서 다니게 되었어요.

    홍콩은 지난주에 다녀왔어요...
    처음에도 그렇게 힘들다 생각은 안해봤지만 애랑 둘이 다니는 것도 요령이 생기니 나름 즐겁더라구요.

    다만 아이위주의 여행이 되어서 내가 원하는 것은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내 욕심을 버리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냥 외국 산책정도 하러 왔다고 생각하시면 마음도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는 것 같아요.

    저의 여행 팁이라면 짐을 최소화할 수 있게 아이용품이 현지조달 가능한 대도시여야하고 치안이 괜찮은 나라를 낮시간에만 돌아다닌다는 거에요.

  • 10. 16개월
    '12.4.24 12:47 A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태국갔는데 좋았어요
    근데 어머니랑 가세요. 혼자는 좀 힘들겁니다

  • 11. 000
    '12.4.24 1:10 AM (114.200.xxx.103)

    13개월에 싱가폴 다녀왔어요...열흘정도
    답답한 마음 확 풀리더라구요....
    전 남편 출장 따라 갔던거라ㅡ낮에 혼자 아이랑 시내 돌아 다니고
    점심 먹고했는데 호텔 멀리는 못나가겠더라구요...
    꼭 친정어머님 같이 가시구요...
    아이가 크면 모를까 아직 혼자는 무리이지싶네요
    그때 아이ㅡ먹는게 문제였지만 아프지않고 잘 다녀왔어요...
    리조트면 한 곳에서 해결 할 수 있어 좋을거같아요..
    비행중에 아이가 보채서 서서 안고 업고 했는데
    승무원이 지상에서 보다 허리에ㅜ무리가 몇배는 간다며
    못하게하더라구요...
    이륙할때 울까봐 미리 재워 탔구요...
    아이땜에 불편하고 힘들수도ㅜ있지만 불가능한 일아니예요...
    잘 계획하셔서 기분전환 되는 멋진 여행되시길 바래요

  • 12. ..
    '12.4.24 9:06 AM (110.14.xxx.164)

    8개월은 무리에요
    남편이 안되면 부모님이나 누구한분은 같이 가야죠
    안되면
    차라리 부모님께 맡기고 잠깐 혼자 다녀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424 요즘 '전기요금 청구서' 받고 진땀 흘린 목사들, 왜? 1 호박덩쿨 2012/05/13 1,840
106423 박완규 노래... 10 밤눈 2012/05/13 3,468
106422 1박에서 돌고래 나왔는데 예술이네요 8 joy 2012/05/13 1,887
106421 메밀 잎사귀는 뭐 해먹는지요? 5 알려주세요 2012/05/13 706
106420 샤넬핸드백 회원장터에 3 애기엄마 2012/05/13 2,880
106419 고속터미널에 비누카네이션꽃 파는 곳이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2012/05/13 2,289
106418 나가수룰이 어떻게 바뀌는건가요? 1 나가수 2012/05/13 919
106417 김건모 휴~다행이 붙었어요 9 휴~ 2012/05/13 3,093
106416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적이 딱한번 4 만성두통 2012/05/13 1,604
106415 표고버섯이 갈색으로 변했어요. 3 어떻게할래 2012/05/13 1,540
106414 지금 지하철인데 다리꼬고앉아있는게 욕들을 일인가요? 74 에휴 2012/05/13 17,669
106413 30개월 딸 피부가 까실까실해요ㅜㅜ 4 걱정맘 2012/05/13 1,161
106412 아들이 설거지를 하네요~~~ 3 사춘기 학부.. 2012/05/13 1,291
106411 잇몸에서 피가나는데요 1 ekek 2012/05/13 862
106410 길냥이들이 저를 좋아해요.ㅡㅡ;;; 4 음. 2012/05/13 1,351
106409 대선때 새누리당 찍을겁니다 44 구관이명관 2012/05/13 3,286
106408 (긴급)고민 상담 좀 해 주세요ㅜ.ㅜ 2 happyd.. 2012/05/13 868
106407 텝스 한 문제 도와주세요~ 9 궁금 2012/05/13 979
106406 일주일 내내 열이 37도가 넘는데.. 괜찮을까요? 6 아가가 2012/05/13 6,248
106405 가톨릭 신자이신 82님들, 원선오 신부님 아세요? 4 우허허.. 2012/05/13 1,758
106404 아기한테 꼭 박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1 wjrldy.. 2012/05/13 1,355
106403 여수엑스포예행연습한다길래 포스코전시관 다녀왔는데.. 완전정복 2012/05/13 1,688
106402 이하늬 브라선전 3 이상 2012/05/13 3,373
106401 영화 파수꾼 결말이..?? 2 --- 2012/05/13 15,113
106400 애들 양말 구멍 나면.. 9 왕발가락 2012/05/13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