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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란 영화 본분 있으세요?

왕족 조회수 : 1,860
작성일 : 2012-04-23 15:39:00

마지막 황제, 일본의 괴뢰국 만주국의 국왕이 되죠.

시들어가는 청나라 황실,

말이 황제이지 이미 청나라는 황제의 권력보다는 환관들이나 기타 이리저리 한자리 차지하고 자기 잇권이나 차리는

부패한 관리들의 소굴이었고

이름뿐인 황실은 아버지의 후궁들이 득실득실

꼬맹이가 어린나이에 황제에 오르죠 아마?

인간의 개인적 탐욕이 갈때까지 간 사회를 보는거 같았는데

아마 요즘의 세계가 이런거 아닌가 싶네요.

역사는 돌고돈다느니,

 

왕족이란

강력한 권력을 휘두를때나 말이지 그렇지 않고 밑에 귀족들이나 유명 세도가들이 실권을 쥔채

왕은 이름뿐인 상징적인 존재라면 별거 아니죠.

지금 무신에서 고려황제가 그렇더라고요.

최씨무신정권에서 최씨 집안이 실질적인 권력이고 황제는 이름뿐.

 

인간이 국가를 만들고 왕이니 황제니 만들지만

역사를 보면 항상 얼마 좀 지나면 왕은 이름뿐 그보다 실제 권력은 겉으론 왕을 지존으로 내세우면서 사실은 세도가 가문들이 권력을 장악해서 왕도 이들 맘대로 움직이죠.

 

이건 현대도 마찬가지같구요.

미국이란 나라도 아마 이렇지 않을까요.

다국적기업인지 금융재벌인지 하여간 숨겨진 가문이 실세겠죠.

 

 

 

IP : 121.165.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3 3:41 PM (72.213.xxx.130)

    마지막에서 푸이가 정원을 가꾸는 모습으로 끝난 것 같은데 여운이 있는 영화였어요.
    영국인 영어교사는 본국에 돌아가 교수까지 하던가 그렇고 아무튼 한번 볼만한 영화였던 기억이 나네요.

  • 2. 세번
    '12.4.23 3:45 PM (121.148.xxx.172)

    첫번째는 푸이를 연기한 존론에 푹 빠져서
    두번째는 푸이의 일생을
    세번째 가서야 청의 마지막이 눈에 보였네요.

  • 3. 인상적인 장면이 일부다처제장면요
    '12.4.23 3:45 PM (121.165.xxx.52)

    10대초중반 나이때던가
    푸이가 결혼해서 아내가 있고 또 그땐 공식적으로 축첩제도가 있어서 첩도 있었잖아요.

    어린 십대 남자애 한명에 양옆으로 어여쁜 또래의 십대소녀 두명, 이렇게 한 침대에서 세명이 뒹구는거요.
    어린 10대들이니 그닥 흉스러워보이진 않았고 그런 모습마저 뭔가 슬퍼보였죠.
    저애들은 왜 저런 운명일까 싶어서..

  • 4. ㅁㄴㅇ
    '12.4.23 3:51 PM (59.1.xxx.32)

    저도 봤죠.
    손목 긋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 5. 기억에 가물가물하지만
    '12.4.23 3:54 PM (121.165.xxx.52)

    푸이의 아내되는 여자가 나중에 마약도 한거 같은데.
    무료한 삶에서
    마약이나 씹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아있네요.

  • 6. open the door!!
    '12.4.23 3:58 PM (122.34.xxx.57)

    open the door!!
    이 대사가 여러번 나오거든요. 이게 함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하더라구요.
    마지막도 그렇고 좀 슬펐어요.

  • 7. 아편이지요
    '12.4.23 3:59 PM (122.32.xxx.129)

    그나마 중국의 발목을 여태까지 잡아주고 있던..

    전 동그란 테의 안경을 쓴 푸이의 산뜻하던 테니스복이 생각나요.너무 인상적이어서 나중에 비슷한 폴로 스웨터도 샀어요^^

  • 8. 그래도
    '12.4.23 4:04 PM (121.165.xxx.52)

    당시 많은 중국인들이 교육도 못받고 가난에 시달리며
    세도가들의 노예살이나 하던시절인데
    귀족 군벌 세도가들은 그래도 호화롭게 잘살데요.
    일본의 허수아비가 된 신세이긴 했어도 화려한 파티복으로 파티도 자주 참석해서 일본천황을 위해 축배도 들고 일본의 시책도 그런 자리에서 발표되고 뭐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 9. brams
    '12.4.23 4:09 PM (116.126.xxx.14)

    저도 요즘 이 영화가 그렇게 생각이 나더군요. 요즘 우리나라의 처지와 말기 청나라의 모습과 오버랩되어 보이기도 하고...잘못된 역사를 반면교사 삼아 미래를 개척해야 하는데 왜 우리는 역사를 보면서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고 반복시키는건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 10.
    '12.4.23 5:41 PM (14.52.xxx.59)

    원래 권력은 한사람이 장악하면 안되는겁니다
    그럴수록 왕조는 빨리 무너지죠
    외척이나 세도가가 힘을 갖는건 어느 나라 어느 시대나 공통적인거구요
    그나마 왕권과 신권이 대립이라도 해야 독주를 막는거죠
    마지막황제는 왕이 전권을 포기못해서 생기는 비극이라고 봐도 되는거고
    그 시대를 민초입장에서 그리면 저놈의 썩은 왕조소리 나는거죠 ㅠ
    이 영화는 철저히 외국인 시각에서 본거고,베르톨루치가 또 굉장히 정치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어서 말이 많았던 작품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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