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분 아주 어릴 때부터 보육시설 맡겨 키워보신 분들... 지금 어떠신가요?

ㅂㅂ 조회수 : 3,418
작성일 : 2012-04-23 02:31:28

제가 3개월짜리 아이를 가정 어린이집에 맡기려고합니다...

맞벌이고,,, 자세한 사정은 쓰지 않을게요.

회사를 그만두기엔 경제적 사정이 안되고... 맡기자니 여러가지 말들이 신경이 쓰이네요...

3개월짜리는 어린이집가서 먹는 시간 빼곤 거의 멍때리고 있는다고하고...

그런 아이들이 뇌발달이 현저히 부족하다고하는거요. MRI 인가로 찍었는데 뇌 일부분이 까맣게 나온다?

글고 그런 아이들이 미취학일 때는 모르다가 클수록 산만하거나 하는등 티가 난다고하는데...

진정 어릴때부터 보육시설 맡겨도 현명하고 밝게 자라는 아이는 없는건가요? 극히 드물거나...????

물론 365일 아이에게 모든 관심을 쏟은 부모만은 못하겠지만...

퇴근해서 한시간이라도 정성쏟고, 주말에 아이와 함께 집중도있게 있어주는 것으로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을까요.

IP : 1.238.xxx.1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3 2:34 AM (119.71.xxx.179)

    왜 없어요. 제주변엔 많아요. 산만한건 특별한 환경아니고서야, 타고나는게 크지싶네요.

  • 2. .....
    '12.4.23 2:36 AM (72.213.xxx.130)

    평범하게 자란 사람 많이 봤어요. 눈에 띄지않고 그저그런 평범하니 나쁘지 않구요.

  • 3. 돌돌엄마
    '12.4.23 4:19 AM (14.36.xxx.210)

    저도 출산휴가 끝나고 바로 복귀했어요. 3개월도 채 되기 전이었죠.. 전 시어머니가 봐주셨는데도 지금 후회가 많아요..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집 팔고 전세 살더라도, 20평대 전세 살다가 10평대로 이사가더라도, 서울 살다가 변두리로 가더라도... 아기 어릴 땐 엄마가 키우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시어머니가 못봐주신다고 해서.. 두돌 지난 아기 어린이집 못보내겠어서 휴직했어요. 어린이집 한번 가보시면 마음 달라지실 거예요.. 저도 가보고 아이들 눈빛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 4. 돌돌엄마
    '12.4.23 4:25 AM (14.36.xxx.210)

    우리나라가 백일도 안된 애들 보육시설에서 맡아 키워준 역사가 얼마나 될까요? 과연 '아무 문제 없이 잘 큰다'고 단정지을 수 있을지.. 그만큼 사례가 풍부할지요... 제 주변엔 하나도 없거든요.. 주변에 많다고 하지만 전 직장맘인데도 단 한명도 못봤어요... 할머니한테 맡기고 출근했다고 해도 인정없고 돈버느라 애떼놓는 불쌍한(?) 여자로 보는 게 사람 시선이더라구요...... 여튼 제 친동생이나 친한 친구면 말리네요..

  • 5. 음..
    '12.4.23 5:05 AM (125.180.xxx.23)

    제가 얼마전에 알게된 분 사례를 쓸께요.
    그분은 한달에 천만원 가까이 버는 분이시고...전문직은 아니고 보험 영업.. 하시구요.
    뭐 요즘에야 그렇게 많이 버시니깐 예전엔 그렇게 못 벌었겠죠.
    암튼..
    애기를 낳고 2달만 키우고 3달째부터 보육시설에 맡기고..
    일을 다시 나가서 여태껏 그렇게 일을 하시는데..
    애가 지금 초등 2학년인데 그애가 초등 1학년 때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애를 병원에 상담좀 받게 해봐라..란 말을 들었답니다. 뭐 말만 하면 울고 맘에 안 들면 울고..뭐 그랬다고 하네요.
    지금은 미술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들었어요.
    너무 어릴때... 돌도 안 된 애기를 보육시설에 맡기는 건.. 아무래도 그렇겠죠. 엄마랑 다르잖아요.

  • 6. 음..
    '12.4.23 5:07 AM (125.180.xxx.23)

    사실 그 말 듣고 자기 천만원 가까이 번다고 하시는데..
    천만원 번단 말 듣고 전혀 안 부러웠던 건 그때가 첨이었어요.
    사실 보험하는 분이라서 천만원 번단 말도 고지 곧대로 믿을껀 못되지만..

  • 7. ..
    '12.4.23 5:34 AM (211.246.xxx.226)

    세상엔 다양한 사정의 사람들이 있어요
    여기서야ㅈ그렇게 맡기면 정말 너무한다 싶겠지만 실제로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사람들 어디 한둘인가요
    엄마가 키우거나 개인 시터를 두는게 더 좋은거 누구나 다 알지만 형편이 안돼면 어쩔수없죠

    주변에 말못할 형편은 다른사람이 원래 다 이해못합니다 그리하기로하셨음 독하게 맘먹고 그리하세요 그러는집들 많은데 별문제없는 아기들도 많잖아요

  • 8. 세아이맘
    '12.4.23 6:34 AM (112.151.xxx.112)

    저는 조심스레 한동안 육아를 하셨으면 합니다
    세상에 방어할 말도 발걸음도 힘도 없는 아기가 절대적 보호자가 없는 시간이
    하루종일이라면
    특히 믿을 만한 어린이집 찾기가 힘들어요
    그 아이가 느낄 공포는 우리가 상상할수 없을거에요

    그리고 자라서 집안사정 때문에 할머니 집에서 한동안 (일년?)자란 분도 40이 넘어서도
    그게 상처로 남아 있었읍니다
    어떤 엄마는
    쌍둥이를 낳았는데 얼마후 엄마가 아파서 한애를 아는분에게 돈을 주고
    맡겼는데 데리고 오니 마치 손님 같아요 .
    가끔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집에서 항상 쌍둥이인데도 손님으로 있는 아이...

    아이는 다 느껴요
    오죽하면 평소에 잘 놀던 아이가
    엄마가 동생을 임신하면 신경질이 늘고 짜증을 부려서
    어린이집에서 물어봐요
    혹시 임신하셨냐고

  • 9. ..
    '12.4.23 6:41 AM (211.114.xxx.172)

    그럴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그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 안된다는 댓글들을 남기시는 걸거예요
    성격이나 정서가 그 시기에 거의 다 만들어진다고 하니까요

    좋은 곳을 만나면 모르겠지만 진짜 좋은곳 만나기 어렵고 크고 나면
    돌이킬수 없는거거든요.
    가정 어린이집이면 고만고만한 아기들 몇명이 더 있어서
    보육교사가 한명한명 안아주고 눈맞춰주고 할 수 있을래나 모르겠어요
    너무 어리면 중간에 또 옮기는 과정도 아이한테는 참 힘들거거든요
    두돌 쯤 되면 그래도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참 안타깝네요

  • 10. ........
    '12.4.23 6:43 AM (58.232.xxx.93)

    보육시설에 맡기시는 분들은 퇴근해서 돌아와서 짧은 시간동안 사랑을 주면 된다고 이야기하시겠지만
    제가 업무때문에 아동에 대한 공부를 장기간 한적이 있습니다.

    전 결혼보다 일을 택하는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엄마가 최소 3년까지는 양육을 해야 한다는것을 받아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엄마가 키워야한다는 생각을하고
    이제는 꼭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해서 자녀를 낳았으면 최선을 다해 양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생활하신분은 아시겠지만
    미혼때도 퇴근해서 돌아오면 아무것도 하기 힘든데
    퇴근해서 아기 보육시설로 데려와서 씻기고, 집안 정리하고, 저녁차리고
    아기한테 얼마의 시간을 내어줄 수 있을까요?

  • 11. 휴우
    '12.4.23 7:08 AM (211.207.xxx.52)

    정말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말리고 싶어요. 일대일로 봐주는 시터도 부모마음으로는 아니잖아요. 친자식인데도 떼쓰고 투정부리면 짜증나서 감당이 안 되는 못난 엄마로서 어린이집에서 여러명을 감당하는 선생님은 어떨까 싶어요. 경제적인 부분 잠시만 접어두시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저도 휴직중입니다.

  • 12. 중요한시기
    '12.4.23 7:19 AM (125.239.xxx.129)

    아이들의 모든 정서는 4살 이전에 다 만들어 진다고 들은 거 같아요.

    그 얘기는 낳고 4살 까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거죠.

    보육원에서 누워있는 아이에게 엄마처럼 사랑으로 보듬고 눈맞출 거라는 기대를 하는건 아니시죠?

    아이 한명당 보육교사 한명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세상에는 돈 보다 더 중요한게 있답니다...

  • 13. 흐음
    '12.4.23 7:46 AM (1.177.xxx.54)

    다른건 선택같구요
    돌까지는 부모가 하루종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너무너무 바쁠때 우리애가 어렸었지만 어쩃든 돌까지는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그당시 읽은책 영향으로 말이죠.

  • 14. ...
    '12.4.23 8:14 AM (115.126.xxx.140)

    부족한 아이 스킨쉽과 부모의 애정, 관심으로 상태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어도,
    아이 방치하고 막키웠는데 잘 자랐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기억이 없는거 같네요.

  • 15. 유지니맘
    '12.4.23 8:20 AM (203.226.xxx.27)

    저는 그저 응원을 드립니다.
    상황이 어찌 되더라도 수퍼 엄마가 되실꺼에요.
    화이팅 하시고!!!
    제 생각은 선택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걱정보다는 그
    나머지 시간에 더 많은 집중과 사랑을 줄듯 합니다.

  • 16. ...
    '12.4.23 8:33 AM (220.79.xxx.79)

    저는 보육교사입니다. 몇 년간 일하다가 많이 힘들어 파트로 근무하고 있습니다만...
    무상보육지원이 되면서 직장도 안 다니시는 분들이 전부 보육시설로 아이들을 맡깁니다.
    저희반 1명 제외하 10명이 전업주부입니다.
    저도 위에 분 말씀처럼 우리나라에서 보육시설에 맡겨져 자란 사례를 들 만큼 오래 되지 않았고
    보육교사지만 정말 걱정됩니다.

    이렇게 어린 3세의 아가들이 시설에 와서 자란세대가
    보편화 되는 사회는 어떻게 될까? 염려되요.
    지금의 이 정책이 과연 아이들과 사회를 위해서 옳은 것인지
    정말 많이 걱정됩니다.

    교사로서 노력은 하지만 3살 아기들에게 해줘야 될게 많고 많이 바빠서
    엄마들의 눈맞춤을 기대하기에는 무리입니다.
    그리고 교사들 몸도 많이 힘들고...연령대가 어릴수록..

  • 17. 움...
    '12.4.23 8:39 A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교육학이니.... 아동심리학이니... 등등을 떠나서.. (저도 교육학 전공이고 심리도 했습니다만..)

    아이가 발달을 하는 과정은 '피드백'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커다랗고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생물체(즉, 엄마)가 내(아기)가 뭐 하나 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고, 뽀뽀를 퍼부으며, 카메라를 들이대고, 일일이 피드백을 해주는 아기는
    그 생물체의 반응이 재미있으니 또 보고싶어서 일명 '개인기'를 계속 연마해요.

    또 배고플 때, 기저귀가 젖었을 때, 열이 날 때, 졸릴 때, 뭔가를 보고 싶을 때, 만지고 싶을 때
    일대일로 하나하나 반응하고, 눈앞에 대령하면서 보조 맞춰주는 과정이 아이를 행복하게 하고요.


    아무리 어린이집 선생님들께서 잘 돌봐준다고 하더라도 엄마처럼 맞춰주지는 못해요.
    다른 아기들도 돌봐야하니까요.


    전 출산하면서 석사과정도 휴학했었고,
    아이를 키우면서 무엇보다 엄마의 반응이 중요하다는 걸 책이 아닌 몸으로 체화해보니
    제가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하고 나서 남편도 다시 학생이 되어서 둘 다 학생 신분이라 돈이 없었지만
    마트의 세일코너나 재래시장 폐장 시간의 떨이 식재료들만 사서 먹는 생활을 꽤 오래하면서도
    아이는 30개월까지 제가 키웠어요.
    그땐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것 다 포기하고
    (물론 강요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전 저 스스로 원해서 그렇게 한거니까요.)
    다른 집 아이들은 키즈카페니 유명 방문 교사니 영어 교육이니 할 때도 돈이 없어서
    매일매일 중고 유모차에 아이 태워서 하루에 두어시간 산책 나가는 것만 하면서도
    당시에 그만둔 제 돈벌이가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지금은 어린이집에 보내고 저도 돈을 벌지만 그때 그렇게 보냈던 시간은
    비록 아이가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훗날 아이의 밝은 심성을 만드는 것에 한 몫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 18. ㅇㅇ
    '12.4.23 8:50 AM (211.237.xxx.51)

    저는 타고난기질과 성품대로 자라는것을 믿는 사람으로서...
    양육자가 특별히 학대하고 방치 하지 않으면 그래도 천성대로 자란다고생각합니다.

    저는 아이가 어렸을때는3살까지는 제가 키웠지만 저도 나중에는 보육시설 보냈어요..
    아직까지는 잘 자랐고요..

    너무 어린건 반대하지만 한두살 이후에는 보육시설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19. 에고
    '12.4.23 9:51 AM (223.33.xxx.68)

    86일부터 맡겼는데..완전 죄인된 기분이네요..지금 다섯살이구요..아주 잘크고 있습니다...가정어린이집 원장님 잘만나면 괜찮아요..저보다 잘해주시고 사랑듬뿍주셔서..너무 좋았어요..올 2월까지 다녔고 너무 감사했어요..힘내세요!!

  • 20. 흰둥이
    '12.4.23 10:03 AM (203.234.xxx.81)

    정말정말 조금이라도 가능할 여지가 있다면 돌때까지만이라도 엄마가 키우시길 추천해요, 왜냐하면 돌때쯤 아이가 걷는데 자기가 걸으면 활동반경이 넓어지며 뭐라도 능동적으로 하지만 (그리고 이맘때되면 좀 사람꼴이 나거든요) 그 전에는 정말 엄마가 다 해줘야 하잖아요 아무래도 1:3 이상으로 보육해야 하는 시설에서는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걷는 아이들이랑 섞일텐데 좀 치일 것도 같구요
    저는 13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내는데 25개월 현재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만족스러워요. 선생님들 성정이나 어린이집 분위기 잘 봐서(일을 짜증내지는 않는지 아이들이 방치되지는 않는지,,, 상담시간에라도 잘 보니 힌트들이 있더라구요) 고르셔야지요..
    그런데 아가가 어릴수록 최우선 고려대상은 아이가 되어야할 것 같아요. 정말 조금이라도 여지가 있다면 엄마가, 혹은 1:1 보육자가 돌보고 안된다면 시설... 그런데 더 좋은 것 먹고 누리기 위해 하는 게 아니라 엄마가 안 벌면 정말 다 굶을 수밖에 없다 이런 절대적인 상황이라면 담대하게 마음먹고 일터로 가셔야지요. 물론 그 중에 엄마가 정말 힘들겠지만 아이와 있는 시간에는 아이에게 집중해주시고.. 엄마가 해야할 일이 훨씬 많아 남편이 미워지고 정말 지치겠지만 말이나 변명이 아닌 그 치열한 삶으로 나중에라도 아이가 깨닫게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렇게 바른 부모 아래 잘못된 아이 없을거라고 감히 믿습니다. 힘내세요!

  • 21. ..
    '12.4.23 10:21 AM (220.149.xxx.65)

    여기서 물어보시면 대부분 엄마가 어릴 때는 끼고 키워라... 라는 의견이 대세일 거에요

    그렇지만, 세상이 그렇게 딱 떨어지는 규정대로 살아지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지금이야 자식이 하나둘이니 이렇게 애정을 많이들 주면서 키우지만

    저희 부모님 세대만 해도 자식 여러명 줄줄이었고
    그 자식들 보육시설에 맡기지 않았을 뿐
    가정 안에서 방치되면서 자라는 경우도 많이 있었어요

    그런 세대들이 우리 부모님 세대고
    저희 친정 아버지만 해도 친할머니 품이 아니고 여러 품을 돌아가면서 자라셨다고 들었지만
    저희 친정아버지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입니다. 인품이나 성품이나 여러가지 면에서요

    댓글들이 죄다 부정적인 의견들이라서 저라도 힘이 되드리고 싶네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거나
    선택의 여지가 많이 없는 상황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라도 최선을 다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22. ^^
    '12.4.23 10:34 AM (121.88.xxx.95)

    저도 고민 많이 하고 있는 부분인데... 원글도 댓글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육아 관련해서 책도 많이 읽고, 이 글 남편과 함께 보며 얘기 많이 나눠봐야겠네요.

  • 23. 선생님..
    '12.4.23 10:35 AM (59.14.xxx.110)

    선생님이 어떤 사람인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위의 '참...'님 말씀처럼 아빠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솔직히 그 어린 것 떼어놓고 싶어 떼어놓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사람마다 다 각기 다른 사정이 있는건데 무조건 죄악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참전에 여기에서 본 댓글같은데 모유수유 관련하여 모유를 먹이지 못했다고해서 너무 아이를 불쌍하게 생각하지 말라더군요. 그렇게되면 아기도 나는 불쌍한 아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며 자라게 된다네요. 이 건도 같을 수는 없지만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싶어요. 저는 4~5개월에 아이를 영아전담 어린이집에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슬펐죠. 그렇지만 지금 외형적으로는 잘 자라고 있고 퇴근 후와 주말에 엄마와 아빠 모두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편입니다. 보내야만한다면 좋은 곳 잘 알아보시고 믿고 보내세요. 엄마가 불안해하고 신뢰를 갖지 못하면 아이도 그대로 느낍니다.

  • 24. 함흥차차
    '12.4.23 3:02 PM (115.136.xxx.238)

    엄마의 맞벌이가 선택가능한 사안이라면, 세돌전까지는 아이양육에만 전념하는게 최선일테고,
    선택이 불가능한 사안이라면, 가급적 가정 어린이집으로 보육자와 아이가 1:1의 접촉이 많이 이뤄질수 있는 곳으로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독립적인 성향의 아이라면 엄마가 맨날 끼고있건 아니건 별 탈없이 무난하게 자랄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다 자란 나중이 아니면 확인이 안되는 것이니, 된다 안된다를 논의할 게재는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누가뭐래도 진실인것은. 아이는 보육자와 많이 교감하고 접촉하면서 성장하는게 가장 좋다는것이니, 부모가 완전히 채워줄수 없다면 적어도 부족함이 덜어질수 있는 방향으로 차선책을 간구하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711 학부모 만족도 조사 .. 2012/05/11 1,588
105710 티비 광고보니 남자애들 3이 거실서 노는데 다 들 운동화를 신고.. 1 미국 애들 .. 2012/05/11 969
105709 장미희씨, 김희선씨,, 이 두 분 얼굴이 각진 얼굴형인가요? 8 각진 얼굴 2012/05/11 3,970
105708 소녀시대 서현같은 성격 바꿔보신 분 있나요? 1 소녀시대 2012/05/11 3,169
105707 중1 엠베스트 종합반 효율적인 공부법 2 도움주세요... 2012/05/11 2,061
105706 남편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6 양육문제 2012/05/11 1,820
105705 앉아서 발 안닿는 소파....불편하네요.ㅜ.ㅜ 14 ..... 2012/05/11 3,134
105704 신한카드 4050 쓰시는 님들 5 얄미워 2012/05/11 2,702
105703 시골의 길 고양이들 15 봄봄l 2012/05/11 2,103
105702 온라인상으로 초3수학문제 받을 수 있는 곳? 2 수학 2012/05/11 1,036
105701 어제 옥탑방 보신분~ 세줄요약 부탁드려요~ 17 애엄마 2012/05/11 3,124
105700 맛있게 담그는법 알려주세요 총각김치 2012/05/11 765
105699 초등4 아이들 볼만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1 요즘 상영하.. 2012/05/11 1,232
105698 양배추 참거래 2012/05/11 964
105697 국내 비행기 딸때 아이들은 신분증이 따로 안필요하죠 4 제주도 2012/05/11 3,336
105696 잠깐 창문 열어놨는데도 집안이 아주 뿌옇네요... 꽃가루;; 5 송화 2012/05/11 1,634
105695 "박영준, MB캠프에서 파이시티 뇌물 받아" 2 참맛 2012/05/11 792
105694 이런 꿈을 자주 꾸는건 어떤 스트레스때문일까요? 3 힘들어 2012/05/11 1,218
105693 국어 문법에 대한 질문입니다. 3 공부하자 2012/05/11 715
105692 아래 기사... 제주도 사고 여교사분요 24 명복을 빕니.. 2012/05/11 7,940
105691 여수 엑스포 가볼만 할까요? 6 초등생들 2012/05/11 2,399
105690 [추모광고] 추모광고 시안 공고!! 14 추억만이 2012/05/11 1,099
105689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추모광고 8일차 9 추억만이 2012/05/11 1,132
105688 아망떼 40수 매트리스 패드 괜찮나요? 1 .. 2012/05/11 1,311
105687 수박사러 슈퍼에 갔다왔네요 5 아침부터 2012/05/11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