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걸 꼭 우리가 해야하나???

너무 조회수 : 1,098
작성일 : 2012-04-23 01:29:21

시어머님이 작년겨울에 돌아가셨어요.

아버님도 현재 치매로 병원에 계셔서 집안에 저희남편이 장남이라 모든 일처리를 하고 있어요.

어머님은 시골선산에 모셨는데, 이제 날씨가 풀리고 봄이 되서 산소에 잔디작업을 한답니다.

시골선산은 아버님 형제분들이 7형제이신데 금액을 똑같이 부담해서 공동으로 구매하시거예요.

현재 저희 어머님, 시할아버님,시할머님, 고모님이렇게 4분 묘가 있어요.

곧 시골내려가서 잔디 작업한다며 큰아버님에게 연락이 왔는데 저희랑 시동생네 그리고 인부 3명정도

사서 할거라고 합니다. 큰아버님이 시골에 계서서 동네 아시는분 데리고 오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날 시할아버님,시할머님,고모님 묘지에 물이 찬거 같다면서 3묘지에 포크레인 불러 땅을 파봐야

한다는겁니다. 포크레인 부르는데만 하루 40만원이래요. 거기에 기사일당, 잔디작업하는 인부일당에, 잔디비용, 

점심식사는 식당에 예약을 해놓는다고 합니다. 작업하는 중간에 먹을 간단한 찌게도 식당에서 맞춘다고 합니다.

그날 다른 형제분들은 아무도 안오시고, 큰아버님댁과 저희 이렇게만 오는데,

날짜랑 작업하는 내용등등은 집안 형제분들(저희 남편 작은아버님댁,고모님댁,큰아버님댁)이 의논을 하시고

저희에게는 그냥 날짜만 알려주시고, 오라는 통보만 하셨어요.

헌데, 글쎄 여기 들어가는 비용이 100만원 조금 넘을거 같거든요. 식사에 인부들 인권비,포크레인비용까지요.

그걸 모두 저희보고 부담을 하래요. 모든 형제분들이 당연히 저희가 내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결국 그럼, 시동생네도 안낼거 뻔하고 저희 남편이 모든걸 다 내야 하는데 저는 너무 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시어머님 비용이야 당연히 저희가 내야 하지만, 그날 굳이 포크레인작업하는건 비용부담때문에

일부러 날짜 맞춰서 저희보고 하라는거 같아요. 하지만, 시할아버님이나 고모님(고모님은 자식이 없으세요)

.묘지는 당연히 자식들이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조카인 저희보고 하라는지...

제가 남편에게 어머님 묘지 잔디야 우리가 비용을 내지만, 다른건 작은아버님과 큰아버님이 상의해서

비용문제 하시라 했더니만, 남편은 큰아버님,작은아버님이 본인보고 그날 현금으로 비용가져와야 한다라며

아예 딱 정했다고 합니다.  다른 집과 다르게 저희집만 어른이 안계시니 집안 어른들이 저희들에게 좀 이것저것

많이 시키시고 비용부담도 전가하려고 해요.

큰아버님댁에 큰아들이 집안 장손인데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선산묘지 벌초때도 큰아버님과

저희남편이 같이 벌초를 해야 한답니다. 결혼하지 않았고, 바빠서 시골올수가 없다구요.

그전에는 저희 아버님이 매년 가셨는데 현재 아프시니 대신해서 남편이 와야 한답니다.

남편도 매년 벌초 아버님과 다녔지만, 이번년도에는 다른분들 안오시고, 조카들도 아무도 안오니 꼭 저희 남편은

와야 한다고 해요. 아버님은 형제분들중에 둘째시거든요.

시동생은 그야말로 모든 책임 비용등등 다 저희남편에게 떠넘기고 있는 상태구요.

이번에 드는 비용도 시동생은 전혀 한푼도 내놓지 않을거구요.

잔디입히는건 그냥 우리가 해야 한다라고만 생각했는데 느닷없이 다른일까지 떠넘겨 받는거

같아 솔직히 기분이 별로입니다. 이걸 꼭 저희가 부담해야 하는건가요? 조상묘에 관해서 저희가

너무 경우없이 하는건가요??

IP : 121.143.xxx.1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3 6:55 AM (124.51.xxx.157)

    이럴땐 장남이 해야한다하고 ,, 문제네요
    나머지 자식들은 부모님한테 밥도못먹고컸나요? 어째 이럴때만 쏙 빠지는지..
    무조건 1/n 나눠서 하세요 가족회의하시구요 .. 한번해주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원글님네가 내는게 당연시 됩니다 확실하게 자리잡아주세요
    돈얘기 확실하게 되기 전까지 미루세요

  • 2. 지금부터
    '12.4.23 9:18 AM (116.38.xxx.42)

    무슨 소리듣더라도 분배해서 책임져야한다고봐요.

    아니면 앞으로도 원글님네서 다 떠맡을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979 만두 맛나게 만드는법좀 알려주세요 3 만두 2012/05/11 1,181
105978 월 250이면 국민연금,의료보험비가 얼마나 나오나요?? 1 .. 2012/05/11 1,733
105977 울집앞에 롯데마트 들어온다,,, 2 별달별 2012/05/11 1,342
105976 이지상의 사람이 사는 마을이 방송됩니다. 라디오21 2012/05/11 487
105975 식기세척기. 쓰시는 분. 여기 와주세요~^^ 22 지혜수 2012/05/11 3,474
105974 74세 초등 1학년 신입생 할머니.. 이야기 Y 2012/05/11 1,082
105973 이승기 인물이 이젠 빛을 잃어가네요. 37 이승기 2012/05/11 11,306
105972 아이들 연필교정기(?) 써보신분 계세요? 1 악필 2012/05/11 818
105971 고1아들 15 걱정 2012/05/11 2,815
105970 길고양이 집에 데리고 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6 .... 2012/05/11 4,177
105969 현명한 처사...있을까요? 2 혜리 2012/05/11 719
105968 MBC 노조원들 힘빠지겠네요. -_- 26 MBC 2012/05/11 7,822
105967 7세 아이 드림렌즈 끼고 있어요 질문 좀 드릴께요, 4 akfck 2012/05/11 3,386
105966 진작부터 비즈니스 마인드로 살았어야 했는데 3 ㅇㅇ 2012/05/11 1,490
105965 조현오에 대한 KBS,MBC의 조현오 보도는 이렇네요. 참맛 2012/05/11 1,062
105964 가벼운사고여두 그자리서 보험부르지않나요? 3 답답 2012/05/11 1,095
105963 처남이 사업자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15 고민.. 2012/05/11 4,247
105962 스팀다리미 추천해주세요.. 1 궁금이 2012/05/11 1,316
105961 출장메이크업 추천 좀 해주세요..다음주 결혼인디..큰일 2 결혼이낼모래.. 2012/05/11 1,223
105960 영화 ‘코리아’와 21년 만에 쓰는 취재기 샬랄라 2012/05/11 1,075
105959 (문의)신입 삼성sds 건강검진에서 재검사나왔어요(신장쪽) 4 허브 2012/05/11 4,206
105958 제가 아이를 잘 못키우나봐요... 10 청춘 2012/05/11 3,476
105957 의. 약사분 계세요. 아이 알레르기약 질문잇어요 다섯살 2012/05/11 4,747
105956 지금도 이해되지 않는... 7 혀늬.. 2012/05/11 1,587
105955 '잘못 했다 하룻만에..'메트로9호선, 소송 '뒤통수'- 4 sooge 2012/05/11 1,544